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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역사저널57

[박물관연수]'타지마할, 죽은자의 궁전'의 대칭 19.7/26,금 장맛비가 오락가락한다. 오늘은 박물관연구과정 전반기 마지막 강의다. 게다가 죽은 아내를 위해 지었다는 어마어마한 바로 이 건물 이야기... 도대체 얼마나 왕비를 사랑했길래??? 꼭 듣고싶었던 이야기다. 일단 졸더라도 강의실 맨 앞자리에 앉는다. ㅋㅋ 드뎌 강의는 시작되고... [죽은 자의 궁전, 타지마할] 오늘 강의는 이옥순 인도문화연구원장... 혹시라도 인터넷에 사진이나 자료가 올라가는 것을 꺼려하실까 가급적 사진은 안 올리려는데 집에와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우와~ 이 강사님...대단한 분이시네요. 어쩐지~~ 여유있게 강의를 참 잘하시더라....강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인도사람처럼 인도를 이야기하고 인생을 달관한 철학자처럼 말씀하시네요. ㅎㅎ [동아일보 인터뷰 기사 퍼옴] 인도관련 책도 .. 2019. 7. 26.
[박물관연수]'황금기와의 물결', 중국 자금성(19.7/12,금) 중국 베이징에 있는 자금성... 청주공항에서 직항도 있는데 아직 가보지못했지요. 중국 베이징에 있는 명·청 시대의 궁궐. 명나라 영락제의 명으로 건설되어 24명의 황제가 이곳에서 살았다. 현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궁전으로 800여 채의 건물과 8,886여 개의 방을 가지고 있다. 1925년부터는 고궁(故宫) 박물원으로 개관하여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자금성은 현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궁전이다. 궁전의 동서 길이는 약 753m, 남북 길이는 960m, 담장 길이는 약 4km에 이른다. 면적은 72만m² 정도로 800여 채의 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아주 오래전부터 9,999개의 방이 있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8,886여 개 정도다. '자금성 중국 .. 2019. 7. 12.
[박물관연수]러시아 궁전, 크렘린& St. Peterburgs城(19.7/5,금) 러시아... 과연 뭐를 알고있을까? 그래서 더 듣고싶었던 강의였지요. 2200만이면 한반도의 100배... 현재 대한민국의 200배가 넘네요. 최초의 차르가 탄생함(차르의 어원은 영어의 시저, 즉 케사르) 러시아의 시황제이자, 루스 차르국의 초대황제임 모스크바 크렘린 궁전... 크레믈린은 크렘린의 비표준어네. 발음은 '크레믈'에 가깝고 크레믈(러시아어 : кремль)은 러시아어로 "요새", "성채", "성"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역사적인 러시아 도시들에서 볼 수 있는 주요 성 단지들을 가리킨다. 모스크바 크렘린(1156)은 1620년대에 들어서 요새로서의 중요성을 상실했으나 1712년까지, 그리고 1918년 이후 러시아 및 소련 정부의 중심지 구실을 했다. 1917년 10월 볼셰비키가 권력을 장악한 이.. 2019. 7. 5.
루브르궁과 베르사유 궁을 중심으로 본 프랑스 왕궁의 생활(19.6/28,금) 청주국립박물관 연구과정 제5강 한국교원대학교 주명철 명예교수 루브르궁... 프랑스를 대표하는 궁전,왕의 거처로서 왕이나 왕족, 유력한 군주와 제후, 특정종교의 최고지도자가 업무를 수행하고 생활하는 건축물이다. 프랑스 혁명을 거치면서 왕실의 소유가 아니라 국가의 소유가 되었다. 원래는 12세기에 필리프 2세가 지은 궁전이었다. 1546년 프랑수아 1세가 그 터에 루브르 궁전을 지었고, 그뒤 수세기에 걸쳐 많은 증축과 개조가 이루어졌다. 1793년 혁명정부가 국립중앙미술관을 설치·공개했다. 루브르가 최초로 박물관이 된 것은 1793년으로, 파리 생활에 싫증을 느낀 루이 14세가 베르사유에 화려한 궁전을 지어 거처를 옮긴 뒤 초기에는 왕실에서 수집한 각종 미술품을 보관 · 전시하는 소극적 의미의 미술 전시관이.. 2019. 6. 29.
[박물관연수]현장답사 덕수궁,창경궁&창덕궁 3번째 시간으로 서울로 현장답사를 다녀오네. 궁궐은 우리 역사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친 사건이일어난 역사적 장소이자 왕과 왕실 사람들이 생활하며 희로애락을 담아낸 삶의 공간이다. 궁궐이 전하는 역사, 인물, 건축, 자연 등 숱한이야기 속에는 우리 선조들이 오랜 역사와 삶 속에서 터득해낸 지혜와 슬기로움이 담겨져있다. 덕수궁은 서울에 있는 옛 궁궐의 이름이다. 이 궁궐은 원래 지금으로부터 500여 년 전, 조선 성종 임금이 그의 형 월산 대군에게 살림집으로 지어 준 것이다. 그 뒤 1592년에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모든 궁궐이 불타고 파괴되어 선조 임금이 이 집을 임시 궁궐로 사용하면서 이름을 경운궁이라 했다. 다음 임금인 광해군이 창덕궁을 새로 짓고 궁궐을 옮긴 뒤로 오랫동안 비어 있다가, 1897년에 고.. 2019. 5. 17.
[박물관연수]인간 정조를 말하다&사도세자 사사(19.4/19,26) T.S.Eliot의 '황무지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에서도 새 싹이 튀어나고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이 오는가'에도 새로운 생명이 움트고 국립청주박물관에도 연두색 이파리들이 신록으로 물들고 있는 때 주말을 들어서는 매주 금요일 피둥피둥 보내는 시간이 아까워 올해는 오전엔 몸펴기운동, 오후엔 이 과정, 저녁엔 시읽기... 건강한 몸으로 책읽고 공부하는 시간이 가장 젊어지는 시간이렷다. 벌써 3년째 참여하지만 결석이 너무 잦았는데 이번 만큼은 꼬~옥 ...ㅎㅎ 4월19일(금) 14~16시 이향우강사님 동궐사람들...인간 정조를 말하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을 지켜보는 세손... "아!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화성행궁 행차... 한강을 건너가는 모습... 8일간의 화성 행궁을 마친 정조.... 2019. 4. 19.
남원을 돌아보며 청주를 다시 발견한다! 2018.9/29,토 "청주를 거닐다" 청주문화원 문화유적 답사... 올해들어 벌써 8차라구요? 헐... 8시 청주문화원을 출발, 10시30분경 남원에 도착 첫번째로 남원향교에 왔다. 오늘은 버스 2대가 만차 가족, 아이들까지 대단한 열기다. 오늘 관광온 것이 아니라 역사 공부하러 온 것이지요. ㅎㅎ 아하! 향교나 사당이나 동입서출이렷다! 만인의총...만사람의 의로운 무덤 칠백의총은 알면서 만인의총을 모르다니...ㅠㅠ 서운할만합니다. 만인의총 순의탑... 정유재란때는 곡창지대인 호남으로 올라왔구나! 반가운 님을 만났지요. 금천먹그림 회장님이셨던 수헌님... 내고향생고기에서 돌솔비빕밥을 일찌감치 먹고...남원사직단으로 향합니다. 아하! 사직이 이런 의미였구나... 이번에는 남원읍성으로... 이 천(川)이 .. 2018. 9. 30.
청주문화원 역사문화탐방 '청주를 날다'(18.4/28,토) 청주문화원에서 진행하는 역사문화답사프로그램 '청주를 거닐다’에 참가합니다. 오늘은 1차답사로 주제는 '노블리스오블리제, 어떻게 살 것인가' 기암서원→영조대왕태실→쌍천서원→신채호사당→묵정영당→구봉영당, 신형호고가→신규식생가→계산리5층석탑→신홍식묘소 맨처음 찾아간 곳은 낭성면 갈산리에 있는 기암서원 1699년(숙종 25)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강백년(姜柏年)의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오창면 기암리에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으며, 1706년에 오숙(吳熽)을 추가 배향하였다.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84년 후손들에 의하여 현재의 위치에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곳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이곳에서 제례를 지내고... 싱그러운 햇살에 신록이 우거진 숲속으로 영조 태실을.. 2018. 4. 29.
청주학 서산문화유적 답사(17.12/16,토) 청주학연구원의 올해 마지막 행사... 청주읍성과 충청병영의 뿌리를찾아서 ◇ 일시: 12.16(토)8시 청주문화원앞 ◇ 대상: 청주문화원 운영위원 ◇ 답사지: 서산해미읍성-서산마애불-보원사지 추운 날씨탓인지 이미 여러번 가본 곳이라 그런지 23명 조촐한 인원으로 충남 서산을 찾아갑니다. 박카스도 해미읍성에 직원연수로, 관광으로 여러차례 다녀갔지요. 하지만 오늘은 향토역사학자 두박사님와 함께하는 답사인지라 그 차원이 사뭇 다르고 배워서 아는만큼 보이는 거이니까요. 아침10시 도착, 이 추위에 우리말고도? 분명 학교선생님들일꺼야. ㅎㅎ 조선 초기 충청병마도절제사영(忠淸兵馬都節制使營)은 원래 덕산(德山)에 설치되었다가, 왜구의 잦은 침략에 대한 방비와 서해안의 수호가 중요시되면서 1417년(태종 17) 이후 해.. 2017. 12. 16.
매화를 사랑한 중인 화가, 우봉 조희룡 [박물관 특강] (17.10/27,금)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어제가 딱 그런 날이다. 오늘도 그런 날로 만들어야지. 오후1시반 국립청주박물관을 찾아간다. 올해 단풍이 가물어서 별로라고 하지만 바라보면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다른 것... '바로 지금 여기'가 가장 아름다운 법이다. 오후 2시부터 박물관 강의가 시작된다. '매화를 사랑한 화가 우봉 조희룡' -19세기 중인 지식인의 자의식- 이수* 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님의 강의다. [백과사전 발췌] 추사 김정희의 제자였으나 독자적 화풍을 이룬 조선 시대 후기 화가로 주요 작품은 . 20대에 이학전, 이재관과 교류했으며, 추사 김정희 문하에서 학문과 서화를 배웠고 고서화와 함께 골동품을 좋아하였다. 중국과 우리나라 회화사에 관심이 많았으며, 청나라 화적을 .. 2017. 10. 28.
청주학연구원을 따라 청주의 불교문화 답사(9/29,금) 오늘은 청주학연구원이 주관하는 2차 문화유적답사... 시민을 위한 특강 "청주의 불교문화 답사"에 따라 나섭니다. 어제는 회인 오장환문학관으로 문학답사! 오늘은 청주지역으로 불교문화 답사!! 이게 바로 즐겁고 신나는 인생이렷다!!! 청주문화원에서 출발하여 이른 아침 보살사에 도착합니다. 박카스가 운동 산책겸 자주 찾아오지요.ㅎㅎ 청주시 근교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567년, 법주사를 창건한 의신이 창건하였다죠. 극락보전(충북유형문화재 제56호) 조선 초기에 세워진 것으로 선조때에 중수되었다. 오층석탑(충북유형문화재 제65호) 그리 자주 왔어도 이건 몰랐네요. 극락보전 내부에 있는 석조이존병립여래상(충북유형문화재 제24호) 참 예쁩니다^^ 이정골 입구에 있는 순치명 석불입상 조선 효종 1652년에 조성되었다.. 2017. 9. 30.
박물관 2017.2학기 연구과정 시작 4박5일 몽골여행에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예전처럼 산행기쓰고 서예, 수필공부하며... 하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바로 오늘부터 박물관에서 이 과정이 시작되는 날이니까요. 점심먹고 박물관 초가을 모습을 보고싶어 일찍 도착합니다. 우리나라의 하늘도 몽골만큼 청명합니다. 우리는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천고마비의 실제 의미를 알고나니 참 재밌습니다. [천고마비는 농경민에게는 경고하는 말] 천고마비(天高馬肥)는 중국 은나라때 전해져 내려온 말이다. 중국 은나라때 흉노족들은 먹을것이 없는 겨울을 넘기기위해 가을 농경지를 침입해 약탈해갔다. 말을 타고 돌진해오는 흉노족들을 농경민들이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천고마비때가 되면 흉노족들이 언제 쳐들어 올지 모른다고 .. 2017. 9. 17.
'청주성 전적지 답사' 의병의 길을 따라서 8월11일(금) 08:00 청주문화원과 청주학 연구원이 주관하는 청주성 탈환 425주년 기념 2017 청주읍성축제 '청주성 전적지 답사' 의병의 길을 따라서...라는 테마를 가지고 역사탐방에서 나섰다. 2017년 9월2~3일 열리는 읍성축제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청주읍성 탈환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청주 읍성 탈환을 이끌었던 의병장 조헌장군과 청주성 전투와 관련된 영규대사, 박춘무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가본다. 마침 버스 옆자리는 고딩,대학친구인 이병*, 반갑다 친구야! 그리고 예전 함께 근무했던 조항*형님, 김영*박사님도 함께하네. 우리를 실은 버스는 세종를 지나 공주군 갑사입구에 다다른다. 계룡면 면사무소 앞에 있는 영규대사비... 공주시 계룡면 유평리... 영규대사를 기리는 유적지 계룡산 갑사에.. 2017. 8. 11.
'청주의 자랑, 상당산성' 박상일님의 글을 읽고(12/9,금) 어쩌면 마지막 강의가 될 교육청주관 영어교사 연수... 사랑스런 후배님의 추천으로 벌써 3번째 찾아갔다. 하지만 마지못해하는 연수는 갈수록 썰렁하다. 청주로 돌아오며 또 상당산성을 돌아본다. 내고장 청주에서 청주의 자랑 10선을 내놓았다. 이 가운데 내가 가장 많이 찾아가는 곳이고 막상 지인이 청주를 찾아오면 가장 먼저 권하고 싶은 곳이라면 단연 청주 상당산성이다. 오늘 바람이 볼때기를 차갑게 스쳐지나가고 평일 거의 해질녁 찾는 이는 박카스밖에는... 그래도 오늘 격정(?)의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오늘 못한 운동도 하면서 상당산성을 돌아본다. 박상일 청주문화원 수석부원장이 보내준 글을 읽어보며 다시금 '청주의 자랑, 상당산성'을 공부해본다. 상당산성은 오랜 시절 지역과 나라를 지켜온 호국의 보루이다. .. 2016. 12. 12.
연극 '아나키스트, 단재'를 보고(12/8,목) 2016년 올해는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0주년의 해! 내고장 출신의 애국지사로 한국 근대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선생의 올곧은 정신을 기리며 추모하는 행사가 잇다르고 있다. '역사가 미래다' 충북서예계에서도 해마다 봄이면 전국단재서예대전이 펼쳐진다. 박카스도 선생의 뜻을 기리며 이 서예대회에 출품하고있지요. 아나키스트 단재! 그런데 아나키스트는 무슨 뜻인가? 영어단어 anarchist '무정부주의자' 라는 정확하지 않은, 다소 그 의미가 왜곡된 용어로 대신한다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개인을 지배하는 모든 정치 조직이나 권력, 사회적 권위를 부정하고 개인의 자유와 평등, 정의, 형제애를 실현하고자 하는 사상을 가진 사람 단재의 아나키즘은 단순히 정부를 부정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민중에 의해 탄생하는 .. 2016. 12. 8.
화양9곡,역사의 발자취를 찾으며 돌아보네(11/18,금) 청주학연구원에서 주관한 문화유적답사... 오늘은 괴산청천 화양9곡과 우암 송시열선생의 유적지를 찾아간다. 함께 나선 문화답사팀... 어제 77세에 수능시험을 치르는 할머니도 있다던데 이분들의 향악열도 경청하고 메모하며 그에 못지않다. '청주! 아는 만큼 보인다'며 청주학 특강을 마련하고 내고장 역사와 문화 창달에 앞장서 일하고 있는 박상일박사... 게다가 우리는 신도비가 있는 문도공 박훈 선생의 한 자손...ㅎㅎ 오늘 답사안내는 청주백제유물전시관 학예연구사 강민식박사님... 지난 와우산과 부모산에 이어 두번째 뵙니다. 맨처음 들른 곳은 청천에 있는 송시열 묘소와 신도비... 청천면 소재지에 바로 있네요. 알고보니 이곳 청천도 1914년까지는 청주 땅이었네. 청천면이 얼마나 큰지 진천군보다 딱1평 부족하단.. 2016. 11. 19.
우암 송시열, 성리학 대학자임에도 왜 사약을? 우리고장 옥천출신이자 조선시대 대표적 성리학자 우암 송시열... 그의 83세 파란만장한 삶을 다시 조명해본다.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유학자인 우암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은 조선의 대표적 성리학자로 힘있고 논리적인 문장과 서예에 뛰어났고 평생 주자학연구에 몰두하여 율곡 이이의 학통을 잇는 기호학파의 주류이었다. 선조40년에 태어나 숙종15년에 생을 마감한 조선 후기의 문신·학자로서 본관은 은진(恩津). 자는 영보(英甫), 호는 우암(尤菴) 또는 우재(尤齋)라고 한다. 충청도 옥천군 구룡촌(九龍村) 외가에서 태어나 26세(1632) 때까지 그 곳에서 살았다. 12세 때 아버지로부터 '격몽요결 擊蒙要訣' '기묘록 己卯錄' 등을 배우면서 주자(朱子)·이이(李珥)·조광조(趙光祖) 등을 흠모하도록 가르침.. 2016. 11. 18.
충북의 무형문화재&청주학 강좌를 마치며(11/15,화) 청주학 청주, 아는만큼 보인다 5월에 시작된 청주문화원의 청주학 강좌 뒤늦게 알고 8월말에 합류하여 듣게되었다. 박카스...저 앞에 앉아 열심히 듣고있네요. ㅋㅋ 2학기에는 장소를 수동 상당도서관으로 옮겨서 청주대학교 박상일박사가 주관하여 그 강좌가 이어졌다. 오늘은 마지막 강의로 청주의 무형문화재... 솔직히 뭐가 유형이고 무형인지도 그리고 문화재인지 모르는데... 이 참에 공부할 좋은 기회였다. 문화재란?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문화재 이렇게 4개 분야로 나누어져 있군요. 오늘의 주제는 무형문화재... 아리랑이 우리나라 무형문화재 1호인줄 알았는데... 아리랑은 겨우 작년에야 등록된 무형문화재라네. 왜? 그리 늦게?? 중국에서 우리민요 아리랑을 중국문화유산이라고 하니까 뒤늦게...ㅠㅠ .. 2016. 11. 16.
와우산과 부모산,그곳에 남겨진 기억과 역사의 흔적들 점심에 내수 회원님댁에서 배터지게 먹었더니 문암생태공원까지 자전거 라이딩으로 배를 꺼춘다. 저녁먹을 생각도 없고 청주학 특강을 찾아갔다. 오늘은 '청주의 타임캡슐, 와우산과 부모산' 평소 듣고싶었던 두 산에 대한 역사탐방으로 청주백제유물전시관 학예연구사 강민식박사의 강의를 들었다. 와우산과 부모산은 청주의 도심을 가르는 무심천을 경계로 동서로 우뚝 솟아 맑은 고을 청주의 지킴이 같다. 실제 두 곳에는 외적의 침입에 대비해 쌓은 산성이 있어 일찍부터 기록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는데... 대동여지도에 나타난 청주목... 부모산과 팔봉산이 바뀌어있다고 청주 역사와 함께한 와우산! 와우산이라는 지명이 처음 나타난 것은 조선 후기 영조 때이다. 둘레 5,22척의 토성은 지금도 자취가 완연한 와우산성이다. 이러한 성.. 2016. 10. 19.
복원된 청주읍성을 돌아보며 매주 화요일 저녁 청주학 연구회 주관으로 '내고장 청주를 제대로 알자'며 청주학 특강을 듣는데 이번 주는 청주읍성을 답사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몇년전 청주읍성탈환 행사에 참여하면서 청주에도 커다란 읍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오늘 그 성곽을 돌아보는 시간은 퍽이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저녁7시 상당공원에 강의실보다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다. 청주학연구회 책임연구원이자 청주읍성 복원에 가장 앞장선 향토역사학자 박상일박사가 대략적인 설명으로 시작되었다. [박상일 박사가 충청타임즈에 기고한 글에서 인용함] 청주읍성이 언제 축조되었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신라시대 서원경성(西原京城)과 어떤 형태로든 연관될 것으로 추측되고, 고려시대에는 읍성의 존재를 알려주는 기록들이 자주 나타난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읍석성(.. 2016. 10. 11.
1444년 세종대왕 초정약수 거둥에서 일어난 일(10/4,화) 논어의 학이편에 나오는 공자 가라사대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고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요즘 이 말이 더없이 내게로 다가온다. '인생2막' 이라는 은퇴후의 삶에서 마냥 놀지않고 매일같이 배우러다니고 이렇게 적어보며 참 재밌다^^ 오늘은 이승훈 청주시장님이 직접 강의실에 나오셔 내고장 청주를 제대로 알자며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고 세종대왕이 눈병치료차 들렸다던 초정약수 제대로 알게되었다. 일반사람들은 거동이라고 하지만 왕은 거둥이라 한다네. 마찬가지로 피난이라 하지않고 몽진이라 하고... 그런데 그 거둥이 잠깐 다녀간게 아니었네. 두번의 행차에서 무려 120여일간 국정을 직접 운영하시면서... 선왕인 태종은 왕권강화로 이복형제, 처남도 둘이나 죽였는데 세종은 한글창제를 반대.. 2016. 10. 5.
[인물탐구]남명 조식선생은?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 있는 선생의 사적지... 경남산청에 있는 덕천서원.... 선생은 퇴계 이황과 함께 조선 성리학의 대가이자 영남학파의 쌍벽이었죠. 두 분이 같은 해 태어나셨고 70, 72(조식)를 사셨으니 장수하신 셈이죠. 하지만 두분은 당시대 최고의 석학이시면서도 직접 만나지는 못하고 서신만 왕래하였답니다. 물론 삶도 많이 달랐지요. 이황선생은 벼슬길에 나가셨지만(나중엔 고사하고 고향에서 학문과 후학양성) 조식선생은 평생 벼슬을 하지않으시고 요즘 말로 재야 지식인이었던 셈이지요. 남명 선생은 생전에 지리산에 12번을 올랐답니다. 당시 1,500년대...지리산에 무슨 길이 있었겠습니까? 6 25 한국전쟁때도 빨치산이 숨어들었던 심심산골 지리산인데... 그것도 지인들과 몇이서 한번 산행에 며칠씩 보름넘.. 2015. 7. 17.
어부사시사를 지은 고산 윤선도& 녹우당 학창시절 배운 그의 어부사시사... 하지만 그때는 국어선생님이 말씀해주시던 글귀의 해석을 달달 외우기만 했지. 이제 다시 그의 삶을 조명해본다. 그 당시 85세를 사셨으면 정말로 장수하셨네요. 그사이 관직도 이곳저곳 참으로 많은 자리에 앉으셨지만 당시 열세였던 남인의 대표로 서인(송시열)과 무척이나 싸우셨네. 성품이 강직하고 남과 타협을 하지않으니 정적도 많고... 26살 벼슬에 나가 성균관 유생시절부터 유배되기 시작하여 20년이 넘는 유배생활과 보길도에서 19년의 은둔생활... 관직은 고작 10년 유배 20년, 은둔 25년이라는 분도 계시네요. 거의 평생을 유배와 은둔으로 보내셨네. 그 은둔생활동안 뛰어난 문학적 기지와 음악, 풍류로 어부사시사, 고산 유고 등 남기셨으니 정철과 함께 조선시조의 쌍두마차.. 2015. 7. 3.
청주성 탈환기념 청주읍성큰잔치~ 해마다 가을 이맘때면 청주에서 청주 읍성큰잔치가 성안길 일대에서 펼쳐진다. 읍성큰잔치는 임진왜란 당시 읍성단위 이상 대규모 내륙전투에서 최초의 승전사로 기록되고 있는 '청주성 탈환' 42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청주읍성이란? 올해는 '그날의 함성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성안길 문화마당 등 본행사가 진행되고 청주성 탈환 재현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체험행사로 ‘통기타 공연’, ‘캐리커처 체험’, ‘가훈 써주기’, ‘가죽공예 체험’, ‘전통 차 시음’ 등이 선보였다. 인당 조재영선생님은 을곡 김재천선생님과 함께 가훈 좌우명 쓰기 코너를 맡았다. 무료로 자녀와 함께 가훈을 직접 써보며...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인산인해를 이루는 성안길에서 성대히 펼쳐졌다. 선생님을 간간히 도와드리며 시내 이곳저곳을.. 2014. 9. 14.
추사 '세한도'에서 배운다. 모름지기 친구란... 마치 고기와 물의 관계처럼 떼려야 뗄수없는 특별한 친구를 칭하는 수어지교(水魚之交) 서로 거역하지 않는 친구인 막역지우(莫逆之友) 금이나 난초와 같이 귀하고 향기로움을 풍기는 친구인 금란지교(金蘭之交) 관중과 포숙의 사귐과 같은 허물없는 친구 사이인 관포지교(管鮑之交) 어릴 때부터 대나무 말을 같이 타고 놀며, 같이 자란 친구인 죽마고우(竹馬故友) 친구 대신 목을 내주어도 좋을 정도로 친한 친구의 사귐을 의미하는 문경지교(刎頸之交) 향기로운 풀인 지초와 난초 같은 친구인 지란지교(芝蘭之交). 친구 이야기를 할 때면 반드시 떠오르는 추사 김정희 선생. 잘 나가던 추사 선생이 멀고도 먼 제주도에서 귀양살이 시절 유배되기 전에그렇게 많던 친구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요즘도 그렇지만 잘 나갈 때는 그렇게 시.. 2013. 11. 6.
청주의 자랑, 상당산성의 유래... 올해들어 가장 덥다는 오늘...이제 겨우 여름에 접어들었는데 서울기온이 무려 32도, 동두천은 34도, 내고장 청주는 31도였네. 그것참...따가운 햇살을 피해 저녁무렵 상당산성을 집사람과 함께 돌아보는데 묻는다. 상당산성이 언제 만들어졌나고? 글쎄...산성에 수없이 올랐어도... 상당산성(上黨山城)은 삼국시대 백제가 쌓은 산성이다. 상당산성의 이름은 백제의 상당현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추정되며, 상당산성은 화강암으로 쌓인, 둘레가 4.2km, 높이 2~4m, 면적이 54,700평에 달하는 거대한 포곡식 석축 산성이다.백제 때의 토성이 있던 자리를 1716년(숙종 42년)에 석성으로 개축한 듯하다. 현재 상당산성에는 동문인 진동문(鎭東門), 서문인 미호문(弭虎門), 남문인 공남문(控南門)의 3개 문과 동암.. 2013. 6. 10.
구운몽, 김만중의 사모곡~ 이번 주말, 참으로 의미깊은 TV 프로그램을 보았다. 서포 김만중, 그리고 그분의 어머님 윤씨부인... 정말로 감명깊어 두번이나 보았네. 구운몽, 김만중의 사모곡 ■ 방송예정일 : 2012. 11. 29 (목) 22:00~22:50 , KBS 1TV (긴급편성으로 결방될 수 있음) ■ 글·구성 : 임미랑 작가 ■ 연출 : 윤찬규 PD 17세기 김만중이 쓴 한국 고전소설의 대표작, 『구운몽』 1832년 중국, 구운몽을 개작한 『구운루』의 발견! 1892년 일본, 일본 최초의 여성작가 히구치 이치요가 『구운몽』 필사! 1922년 영국, 구운몽의 최초 번역본『The cloud dream of the nine』의 출판! 2011년 스페인, 『구운몽』 번역 출간! 시공간을 초월하여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구운.. 2012.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