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산남동푸르지오 아파트로 이사오면서 박카스의 삶이 한층 풍요로워졌다. 그중 가장 즐거운 일이라면 울 둥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는 일이다.
오늘도 두녀석이 손을 잡고 등원했단다.
"가기 싫다고 하지않아?"
"아뇨, 즐겁게 가요."
"그래? 둥이아빠는 가끔씩 가기 싫다고 했는데. 선생님들이 잘 대해주시나 보다."
울 둥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이다.
산남동 푸르지오 아파트내에 있다.
드림아이 어린이집...
분명 아이들의 꿈(Dream)을 키우는 집이렷다!
매달 아이들 활동사진, 가정통신문, 식단표, 안내문이 교체되고있다.
5월은 가정의 달~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감사를 표현하는 시간으로 교육과정을 꾸려놓으셨구나!
아이들의 활동사진을 담아 매일 매일 보내주신단다. 사진 한장 한장 아이들의 천진스런 모습이 그리 이쁠 수가 없다.
알림장도 보내주셨다. 수업시간, 선생님의 눈도 제대로 못맞추고 천방지축 나댈텐데 일거수 일투족을 살펴보셨네요.
5월에 여러 체험과 행사가 있었군요.
으메, 푸짐한 생일상이다. 하나씩 선물을 준비해가나보다. 7월 둥이생일엔 이 할비가 선물을 준비해야겠다.
캬! 직장다니며 둥이보육하는 둥이아빠! 이 사진보고 무척 흐뭇했겠네. ㅎㅎ
하나도 힘든데 둘을 보육하는 둥이맘! 어린이집 보내는 시간엔 잠시나마 휴~~
어라? 우리아파트다. 봄나들이 중인가? 우리 이한이 걷는게 늦어져 근심걱정이었는데 모든 게 기우였다.
어! 여기는 구룡산 유아숲체험장인데...꼬마들이 신기한듯 바라보고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꼬마들의 표정이 자못 진지하다.
용암동으로 교통체험도 갔네요. 둥이들이 나란히...ㅎㅎ
뭐야? 튀밥이잖아?? 주워먹으며 신나겠는데...
봄소풍 갔구나! 문암생태공원까지 오고가기도 쉽지않을 터인데...
집에서 이녀석들 체험가는 걸 우연히 목격했다. 손에 손잡고 선생님 손에 이끌리어...아침부터 오후까지 어린이집에서 오줌똥싸고 보채고 자주 울기도 할텐데 선생님들의 노고가 참 크겠다.
이 아이들의 해맑은 저 웃음을 보라! 독일 철학자 니체는 '인간발달 3단계에서 최종 단계는 어린 아이가 되라'고 한 의미를 알 것같다. 과거에 대한 후회도 없고 미래에 대한 근심걱정없기에 마냥 즐거운 것이다.
인간의 본성이 선이냐 악이냐? 성선설 성악설 논란은 여전하다. 하지만 난 둥이들 보면서 확실히 알았다. 인간은 악으로 태어난다는 성악설에 한표를 던진다.
그렇지않고서야 어찌 저리 어린 아이가 내 몫도 있는데 남의 몫도 빼앗으려하고 짐승처럼 짓누르려할까?
하지만 악하게 태어난 아이에게 부모, 선생님, 그리고 이웃의 교육의 힘이 있는 것이다. 배우면서 커가고 사람되어가고 사람 노릇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만큼 가정교육의 역할, 선생님의 가르침이 참으로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을 보살펴주시는 선생님들! 참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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