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樂山樂水/세계방방

콕 자일라우 트레킹~

by 박카쓰 2023. 6. 28.

트레킹 셋째날(6/25,일) 

콕 자일라우 트레킹 9시40분~17시10분, 7시간30분 산행이었다. 콕 자일라우 폭포를 바라보면서 야영장을 경유해 삼형제바위로 트레킹이 이어진다.

야영장 위로 삼형제봉이 보인다.

 

맑은 하늘에 떠있는 무지개를 만나는 행운이 따랐다.

 

Three Brothers Rocks 삼형제바위까지 올랐다. 

 

Restart~

호텔에서 바라본 새벽 하늘...오늘도 멋진 풍광이 펼쳐지겠지?

 

식사전 어제 산책코스와는 반대쪽으로 거닐어본다.

서커스장이었다

 

어제 오늘 트레킹 기점이 호텔에서 10여Km떨어진 곳이라 참 좋다.  AK Bulak에서 시작하여 야영장을 지나 삼형제바위(Three Brothers Rocks)까지 올라볼 참이다.  

 

산행전 가이드와 옥신각신 ㅠㅠ "50분 산행, 10분 휴식? 가이드를 앞서지 마라?" 웃음밖에 나오지않는다. 백두대간도 완주한 이 산꾼들앞에서???

 

얼마 가지못해서 가이드에게 말했다. "이 많은 인원을 혼자서 통제할 수 없다. 걱정마시라! 이 분들은 베테랑...능력껏 산행하고 원점 회귀하며 도로 만나게 될 것이다." 

 

캬! 설산을 바라보며 걷는 길...박카스에겐 꿈의 길이다. 

 

아이쿠야! 방장님, 오늘은 용띠 동갑네와 떨어져 혼자서 가시네요?

카자흐스탄 시민들도 바리바리 싸들고 오르고있다.

 

마침 잘 만났네요. 사진도 못찍고 올라오고 있었지요. 


저기 알마티 시에서 이리로 왔다. 그러고보면 알마티시는 천산산맥 기슭에 있는 도시로 천혜의 경관을 자랑할 만하다. 

 

중앙아시아의 알프스~ 

 

오늘도 수많은 야생화를 만난다. 

 

보라색과 분홍색 ...둥근이질풀이다. 설사에 좋다고해서 이질풀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풀 참 많은데 식별은 참 어렵다. 

 

양지꽃...

 

갈퀴나물...

 

저기 쓰러진 나무들은 벌목인가? 저절로 쓰러진 걸까?

 

매발톱 닮았다. 

 

플록스 다른 이름으로 풀협죽도...

 

"선배님, 폭포소리가 들리네요." "그러게." ㅎㅎ

 

바로 앞이 폭포이다. 저 위에 삼형제 바위가 보이네요. 

 

아하!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여기에 와서 야영하려고 바리바리 싸들고 그리 많이 올라왔군요.

 

와~야영장을 지나는데 쓰레기 더미 하나없다.  카자흐스탄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돋보인다. 

 

저기 우리 회원님들이 힘들게 올라가신다. 저리 가야하나? 마침 원어민이 계곡길이 거리는 멀지만 수월하단다. 

 

저위 삼형제바위...저리로 올라가면 되는구나. 

 

야생화천국이다. 아쉽다! 얘네들의 이름을 몰라서...

 

 

어제 실컷 본 미나리 아재비..

 

무애님이 잘도 따라 오신다. 

 

 

샘물이 있었다.  "Spring over there?" 근데 왜 spring이냐구요? spring은 1)봄  2)용수철 3)용수철이 튀어오르다. 4)샘 다의어입니다. ㅎㅎ

 

참 많이 올라왔다. 

 

"방장님, 힘들어요? 힘들면 힘들수록 그 기쁨은 커지고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멀리 보이지요. 세상도 널리 보이구요. "

 

 

거의 다 올라오셨네요. 

 

앵초...

 

와~ 설산에 눈앞에 펼쳐지고있다. 

 

서둘러 도시락을 까고 멋진 풍광 담으려 이리 뛰고 저리 도는데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다. 어! 왜 이러지? 이럴땐 무조건 쉬어야한다. 

 

잠시 앉아서 쉬는 사이 하늘을 보니 무지개가 보인다. 어라? 맑은 하늘에??

 

참 박카스는 운도 좋다. 

 

능선을 따라 다시 오르고있다. 

 

올라가며 능선코스로 오른 산우님을 만났다. 

 

오늘은 여기 삼형제바위까지...

 

트레킹이 계속 이어지지만 이만하면 많이 올랐다. 

 

삼형제바위...

 

방장님, 수고많으셨습니다. 

 

내려갈때  능선 가파른 길을 택했다. 

 

이 길도 야생화 천국이다.

 

 

민들레..

 

산우님이 올려주셨다. 에델바이스~

 

금불초? 

 

쥐오줌풀...

 

(개)쉬땅나무...

 

많이 내려왔다. 

 

아직 많은 회원님들이 위에 계시다구요? 그렇다면 계곡에서 잠시...

 

캬~ 1분이상 발을 담글 수 없네요. 시원한 홍초 두어잔...고맙습니다 

 

야영장을 지나고있다. 정말이지 이리 깨끗할 수 있나? 비닐봉지 하나 날아다는게 없네.

 

야생화 화원을 따라 언덕을 올라본다. 

 

사람의 발은 느린 것같지만 참 빠르다. 저 바위에서 2시간도 안돼 여기에 선 것이다. 

 

 

카자흐스탄 시민의식 최곱니다~

 

아까 그리 맑았던 하늘에 구름이 끼고있다. 어제처럼 또 소나기가 내릴 모양이다. 

 

우리나라가 민둥산에서 산림녹화로...정말로 잘한 일이지만 이제는 이나라처럼 산림을 잘 가꾸어 나가야한다. 

 

익모초...

 

갈퀴나물...

 

내려가는 길, 수많은 카자흐스탄인들을 만난다. "안녕하세요." 인사하는 그들에게 '쓰바씨~벳"으로 답하며 말꼬를 튼다. 우리말 몇가지는 할 줄 알았고 특히 K-pop, BTS을 비롯한 한국문화, 도시에 관심이 많았다.  

카자흐스탄에서 대학에서 IT를 전공하고있다는 학생들은 엄청 스마트하고 질문도 날카로웠다. 한국의 발전, 미래 vs. 카자흐스탄은?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는 2년제 여대생들과 영어와 우리말을 주고 받으며 자랑스럽게 민간외교관이 되었다.

 

9시30분~15시 거의 7시30분 트레킹을 마치고 잠시 마트에 들렸는데 오늘저녁 파티를 단단히 준비하나보다. ㅎㅎ 


한국(인) 식당? 고등어와 김치찌개가 나왔다. 

 

우리나라도 경찰차가 션찮은데 여기는 더하네. 저런 차로 어떻게 범인을 잡을까? 

 

마침 일요일 거리에서 공연이펼쳐지고있었다. 퇴근, 일요일에는 완전 휴식이었다. 

 

지인들이 초대하시지만 피곤해 방장님과 카자흐스탄 맥주로 조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