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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청주알프스

중딩친구들과 상당산성 번개산행(18.1/7,일)

by 박카쓰 2018. 1. 8.


이는 분명 나이들어감이렷다!

새해 첫일출 속리산 일출도 이웃 낙가산 일출로 대신하더니

지산과 광동탕님이 가는 리무진 가야산 신년산행을 접고 

결국 중딩친구들에게 상당산성으로 등산가자며 번개를 쳤다.


1월7일(일) 오전 10시

명암지 주차장에서 친구들을 만나 

풍주사를 옆으로 고령산을 오른다.   




어라! 오늘 이 찌뿌둥한 날씨인줄 알았는데

멀리 계룡산 자락이 보이네.




고령산과 상당산을 잇는 출렁다리로 이젠 완전 복구되었네.

상당산성 치성에서 바라본 청주의 진산 우암산...




와....이 봐라! 속리산 연릉도 뚜렷히 보인다.

이태까지 수없이 올라왔어도 속리산은 안보였는데...

그것참...참 조망 좋은 날이다.



박카스 번개로 모인 주성21 교직친구들...

15명이 단톡방에서 알콩달콩 삶을 엮어간다.  




이제 상당산성은 국립공원 못지않다.

휴일이면 속리산을 찾는 인파보다 많을듯하다.




청주의 서쪽...

높은산이 뾰쪽뾰쪽 얼굴만 내밀고있다.

내고향 동림산 그너머로 운주산도...




산성마을 장수골...

맞아! 민속자료전시관...




오늘보니 기본반찬도 여럿이고 다 맛나네. ㅎㅎ

박교장 고향사람이라고 특별대우해주시네요.


"친구야! 올들어 막걸리는 처음 마셔보는 거야."
"친구야! 올들어 친구들과 이런 자리는 처음이제."


이렇게 작은 행복을 꾸려봐라.

그러면 인생이 더 재미있지않은가!




커피숍에서 커피, 호떡먹으며 난 호떡추억을 떠올리는데

친구들은 최근 이슈에 어찌 그리 박식하고 나름 분명한가!

최저임금제, 인구절벽, 보편적 복지,교육평등, 적폐청산... 



상당옛길은 아직도 빙판, 조심조심...

중딩시절 선생님한테 얻어맞은 이야기는 오늘도 예외없다. ㅋㅋㅋ




여기는 온동네가 모두 청주곽씨 땅이라고?

그속에 박교장 퇴임후의 삶이 예약되고...ㅎㅎ




오후4시 산행을 마치네.

"친구들아! 고맙다. 2월1일 만나자구."




금천동천주교성당에 들려 해피마리님 사진전 둘러보고

하루에 두번가는 목욕까지 마치고 돌아오니

집사람은 시금치많다며 예전 솜씨로 김밥파티를 여네.

새로담은 물김치에 일반김밥, 누드김밥, 유부김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