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교현장에서 아이들한테 상처받는 선생님들...
저도 그중의 하나일까? 그냥 지나가기가 야속합니다.
예전같으면 매를 들어서라도 따꼼하게 혼내켰는데...
중학교 1학년 학생이라면 만으로는 겨우 12~13살인데
어찌나 말이 당돌하고 거칠게 없이 내뱉습니다. ㅠ
무슨 불만은 그렇게 많은지 나만 손해본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요즘 중학생들 그중에서도 남학생들, 특히 2학년...
오죽하면 '김정은이가 중2이 무서워 못 쳐내려온다'는 말도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공부만 강요하며 인성교육 제대로 못시킨 부모와 선생님 탓이겠지요.
힘들어도 대화로 설득시키고 감동어린 감화를 주라고 하는데
그게 어디 쉽겠어요? 내 스스로 치유하는 수 밖에는....
끝나기가 무섭게 이곳으로 달려갑니다.
오늘은 오른쪽 탐방로로 올라가 쉼터에서 돌아 임도로 내려고 합니다.
수목비교관찰로를 따라...
오솔길을 따라 참 걷기 좋네요.
건너편엔 늦단풍이 빛나고...
생태체험탐방로를 따라...
이렇게 혼자 걷는 사람들을 종종 만납니다.
미동산쉼터에서 내려보면서...
어느 사진기가 잘 나오나 살펴봅니다.
Lumix Camera...
얼마전 구입한 Smart Phone Galaxy Note 4...
아하! 앞으론 산행갈때 스마트폰으로 그냥 찍어야겠군요.
너무나 선명하게 잘 나오네요.
돌아올때는 고라리쉼터가 있는 임도로...
낙엽이 쌓인 이런 길이니 4.5Km가 지루하지 않습니다.
두시간만에 다시 그 자리에 왔습니다.
왠지 수목원에서 나가기 싫어서 서성거려봅니다.
아마도 가는 가을이 아쉬어서겠지요.
오늘도 보은오가며 가을 만끽하고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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