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차가운 퇴근무렵..
고딩친구 동기회 회장 이*근한테 전화가 왔다.
오늘 벚꽃놀이하자고...
캬...벚꽃놀이?
우리 남자들끼리?
이 바람불고 추운날?
서둘러 직원상가 조문을 마치고
'오, 자네 왔는가~' 에서 오리요리를 맛나게 먹고
청주 최대의 벚꽃명소인 효성병원앞을 찾았다.
정겨운 친구들과 술자리가 길어지며
내일 우리아이들 잘 가르치려면
술 더이상 먹으면 안된다고 엄살을 있는 껏 부렸습니다. ㅎㅎ
비록 서실에 나가 대나무 그림공부는 못했어도
정겨운 친구들과 세상이야기 나누니
벚꽃이 활짝 핀 것처럼 내마음도 활짝 피어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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