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8일 (토) 승*아빠와 함께 처음 함께하는 '사람과 산' 산악회를 따라 폭우를 피해 영남알프스 운문산에서 경기도 청계산으로 산행지를 바꾸어 다녀왔다.
예로부터 청룡이 승천했던 곳이라하여 '청룡산'으로 불리기도 했던 청계산...
07:10 체육관 출발, 진천을 거쳐 서울 양재동 옛골에서 09:30에 산행이 시작되고...
어젯밤 이 곳에도 비가 많이 내렸는가보다.
시원한 물줄기따라 산을 오른다.
이렇게 계곡을 건너고...
시원한 물줄기소리가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네.
깔딱고개 계단을 올라 이수봉에 닿았다.
조선시대 정여창 선생이 무오사화의 난세를 피해 이 곳에 은둔했던 곳이라고...
서울의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과는 달리 육산으로 울창한 숲속을 거닐게 한다.
청계산 최고봉인 망경대 바로 아래 헬기장에서 바라본 서울...
저 위가 최고봉 망경대(615m)...' 이 곳에 이르러 굽어보면 만 가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하여 붙어진 萬景대...하지만 고려말 조선초의 문신 조견이 이 곳에서 멸망한 나라의 수도인 개경을 그리며바라보았다하여 망경(望京)대로 고쳐부른다고...
망경대에서 바라본 관악산...
"승*아빠. 오늘 우천으로 망설였지만 참 나왔죠?"
"그리고 언제 이처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행한 적이 있나요?"
매봉(582m) 정상에서는 서울시가 한눈에 들어오네.
저 멀리 관악산 그리고 어린이 대공원, 과천 경마장 ...
그리고 경부고속도로, 한강 물줄기...뒷편으로는 성남시, 분당시...
이곳이 서울시 선정 '우수 조망명소' 라지.
청계산은 많은 시민들이 찾다보니 등산로가 이루 말할 수 없네.
우리 우암산처럼...
매봉에서 원터골방향으로 더 나갔다가 옛골쪽으로 다시 돌아오느랴 진땀 좀빼고...
오늘의 산행코스
옛골 - 이수봉- 망경대 - 매봉 - 원터마을방향- 00약수에서 매봉쪽으로 우회- 옛골
09:30 출발 - 14:00 산행 마침, 4시간 반 원점산행...
시원한 물줄기와 울창한 계곡속으로...
가파른 계단을 오르며 찌든 땀도 흘리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이수봉-망경대-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서울, 과천, 성남, 분당등 경인지역을 두루 내려다 보는 산행이었네.
'사람과 산' 산악회 회원님 사진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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