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청주 메아리산악회를 따라
존경하는 산매니아 이*정형님과 불암산-수락산 종주에 나섰다.
전부터 별러오던 산행지이고 암릉산행이어서 잔뜩 기대가 되었다.
올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였고 안무가 심해 조망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런 화창한 날에 산이 오르니 더할 나위없다.
서울 주위에 좋은 산들이 많지만 수락산(높이 638m)은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 찾아가도 나름대로의 특색을 보여주는 산이다.
아기자기한 암봉들은 저 멀리 설악산이나 월출산을 찾아간 듯한 느낌도 안겨준다.
서울시와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에 솟은 수락산에는
금류, 은류, 옥류 폭포와 신라 때 지은 흥국사,
조선조 때 지어진 내원사, 석림사, 궤산정 등 명소가 산재해 있다.
수락산 남쪽에는 불암산이 솟아있고,
서쪽으로 마주 보이는 곳에는 도봉산이 의젓하게 자리잡고 있다.
청주에서 7시 출발하여 9시15분경 불암사에서 산행이 시작되었다.
한 시간만에 불암산 정상에 도착,
멀리 오늘 가야할 수락산이 보인다.
저 곳까지..
에구구...길을 잘못 들어섰지요.
불암산 정상에 선 이*정님~
서울에 있는 산은 정상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멀리 서울 우회도로~
수락산을 뚫은 터널이 보인다.
멀리 도솔봉~
오늘 걸어온 불암산 그리고 덕능고개~
도솔봉에 앉아서...
수락산도 이런 암릉~
북한산, 도봉산 못지않은 멋진 산이로다.
쥐바위~
투구바위~
기어코 저기까지 올라가야 직성이 풀리는 산매니아들~
저 바위에 앉아서 점심먹었제...
어쩌다보니 어느덧 인생은 내리막길~
내몸뚱아리도 하나하나 고장나고 있네요.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니 2시~
5시간의 불암산-수락산 종주를 마쳤다.
인산인해여서 정상석 사진을 못 찍었네.
너무 일찍 내려왔어. 내려와 100분이나 기다렸으니...
기차바위를 경유해서 올 걸...
내려오며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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