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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서울고양

한여름날의 북한산 종주(09.8.3)

by 박카쓰 2009. 8. 5.


얼마나 기다렸던 북한산 산행이던가!

평일이 아니면 올라 갈 수 없는 거늘...

새벽 6시버스로 상경, 지하철 불광역에서 내려 북한산 종주를 시작했다.

들머리는 구기터널 부근...30분가량 벌써 땀이 흠뻑...

족두리봉을 지나쳤다.




 


수많은 암릉, 설악산 못지않다.

다른 산들은 조족지혈처럼 느껴진다.

함께 오르는 아줌마들은 우리보고 안전빵으로 다닌다고??

하지만 이젠 몸조심할 때...언제 어지러울지 모르니까...

진흥왕 순수비가 있는 비봉 ~


 

 


진짜 대단한 암릉이다.

코스도 그렇게 많을 수 없고...


 


점심먹을 무렵, 고향 여*홍 형님을 만났다.

세상이 이렇게 좁을 수가...

그형 뻥은 여전하고 ㅋㅋㅋ


 

 


백운대로 오를 무렵 만경대~

멋진 암릉이다.


 



구름속에서 백운대를 올랐다.

비경이 보일락 말락...


 

 

 


수많은 암봉...오늘 많이도 오르내렸네...

 


김교수는 여전히 지인들에게 오늘의 산행 자랑을 메세지로 보낸다.  


 


월악산 정기로 시작한 3인방~

다음번엔 도봉산을 가자고 약속했고..

미령의 학교에 계시는 박혜* 가이드가 또 나선다고 하고...


 



 


오늘 북한산~ 많이도 오르내렸네.

족두리봉-향로봉-비봉-승가봉-문수봉-북한산성을 따라 오르내리고

시단봉-용암문에서 용암봉까지는 어려운 암릉구간-만경대-백운대


더운 날씨와 조망하느랴 좀 느리게 걸어 시간도 8시간 반 걸렸고...

서울서 맥주를 2차까지...

귀청시작 7시~ 다시 지하철로, 버스로 10시 청주도착

저녁먹고 11시반 귀가...너무 늦었네.


아니다 다를까 아랫도리에 탈이 나 어그적어그적...

에구구 몸을 너무 굴렸구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