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서울고딩친구들이 주최한 합동산행
그 친구들이 선정한 알짜배기 산행코스(원효봉-백운대)...
하지만 그러한 열정에 너무 미흡하제...
청주대전을 합쳐 겨우 18명만이 관광버스에 올랐네.
집사람도 같이 가고싶었지만 아직은 환자(?) 나홀로 나섰다.
중부고속도로로 접어들어 예전처럼 이천에서 한번 쉬고
서울 톨게이트를 지나 동부순환도로에 접어들 적
의정부 부대에 근무하는 작은 녀석 생각이 굴뚝같다.
그 녀석 잘 있겠지...
어젯밤 비가 좀 뿌려서 인지 하늘은 전형적인 가을하늘...
버스에서 내다보는 불암산, 수락산, 그리고 도봉산의 위용~
이윽고 북한산 북쪽자락에서 서울친구들과 뜨거운(?) 포옹~
올가을 최고의 단풍절정기에 가장 좋은 친구들과 내가 좋아하는 산행을~
얼마나 기가 막히게 기쁜 일 아닌가?
역시 서울인지라 산행초입부터 김밥집에는 벌써부터 장사진을 이루고
원효봉코스로는 내 양에 차지않는 지라
에라~욕을 좀 먹더라도 백운대한번 올라보련다.
성*부부, 태*, 인*와 함께 빨치산처럼 내달아
백운대, 인수봉가까이에는 왔으나 人山人海...
여기까지 올라가고 우리나라의 심장 서울을 내려다본다.
개미처럼 매달린 암벽등반하시는 분들...
인수봉은 人者樂山者壽에서 人자와 壽자를 따서 명명되었다고 하는데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어진사람은 오래 산다 " 했거늘
나도 어질게 살아야 오래 살 것 아닌가!
김밥 몇개로 점심을 때우고 그냥 내려가려다 내가 또 끌었다.
"원효봉도 마져 올라가자."
가파른 계단, 북한산성을 돌아 원효봉에 오르는 순간 그 풍광에 입이 탁 벌어지고
과연 이조 500년의 수도 한양, 그 진산 북한산이로구나.
무학대사가 수도를 그냥 정했으랴!
왼쪽부터 백운대, 만경대, 그리고 노적봉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을 함께 일컬어 삼각산이라 했고
이상* 친구가 명명하더군, "빨치산"이라고...
에그그... 가야산 빼고는 국립공원 20곳 모두 다녀보았고
괴산명산 35산 중 33산을 올랐지만
서울의 명산은 이제 겨우 2번 오른 북한산,
어서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오르고 싶네.
내년 봄쯤엔 청주친구들 몰고 다시 한번 가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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