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樂山樂水/전라북도

단풍이 곱다는 강천산(08.11/8)

by 박카쓰 2008. 11. 10.

한동안 3인방이 함께 산에 다녔었지.

김교수, 정박사, 그리고 나...

김교수 외국가게되고 정장학사 바뻐져 소원해졌는데

김교수딸 서울대 자랑 듣고파서 다시 뭉쳤다.

 

아스카 일식집에서 간만에 흡족한 시간을 보내고
그때 이야기했었지.

다시 산에 가야할 것 아니냐고...

 

그래서 가을 단풍명소로 꼽히는 순창의 강천산을 찾았다.

김교수가 펑크를 내서 재미는 조금 줄었지만 

함께 간 분이 점심준비도 잘해오시고

산행 집행부도 무척이나 인간미 넘쳤다.

 

 

 

 

 

산악대장님의 자세한 안내가 있었지만 저수지로 내려오고 말았네.

늘 꼼꼼히 챙기는 습관을 해두어야 하는 건데...

그래도 오붓하게 점심을 먹을 수 있었으니 그 또한 즐겁지아니한 가!

 

 

우리충북지방 말고 다른 도로 산행을 다녀보지만

정말로 관광객을 맞이하려 개발하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강천 호수에 바라본 강천산 계곡

 

점심을 맛나게 먹고 체력도 아쉬움도 남는 지라

다시 높은 봉우리로 올라가려고 했으나 시간이 이미 늦었고 

계곡을 내려오며 선녀계곡, 인공 폭포 장관이다.

 

구름다리로 올라 전망대를 지나 신선봉까지 올라보니

강천사를 내려보는 경치가 장관이로다!

역시 신선봉은 달라~

 

 

 

 

 

 

 

전통고추장 순창마을에 들러 막걸리에 갖은 양념반찬

그리고 순창에서 산악회가 서비스로 내는 버섯찌개~

정말로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하는 나들이였네.

 

마나님은 집에서 혼자 종일 뭐하며 지낼까?

미안타! 함께 다니면 오죽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