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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세계방방

장안城 & Came Back Home!

by 박카쓰 2023. 11. 10.

11월6일(월) 이런...여행에서 돌아오는 날이 되어서야 하늘이 맑았다.  여행 내내 흐린 날이었지만 그리 불편할 정도는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오늘도 호텔 조식은 풍성했다. 내일부터는 조촐한 아침식사가 되겠지. ㅋㅋ

 

회원님들은 어떤 생각일까?  며칠 더 여행하고 싶다? or 어서 집에 가고싶다?? 박카스는 더 여행하고싶었다.

 

첫날밤  잠깐 들린 장안성...아쉬움에 일찍 나왔다. 가이드님은 "제발 빠뜨리지마시라!" 여행내내 인원 파악, 분실사고 등 해프닝이 이어졌다. ㅎㅎ 

 

시안시내 출근 모습이다. 예전보다 클락션 누르는 것이 한층 줄었다. 중국도 선진으로 가고있는 것이다. 

 

"아들, 우리도 중국처럼 차량 신호 전광판에 남은 시간을 알려주면 어떨까?"

 

도로교통과장인 아들이 그런다. "후진국에서만 사용하는거혀. 남아 있는 시간이 적으면 밟을 수도 있으니 더 위험하고..."

 

시안 성벽에 왔다. 명나라  주원장이 당나라 장안황성의 기초 위에 만든 것이다. 이후 수차례 보수 공사를 거쳐, 방어체계를 구축하였고, 중국에서 현존하는 최대 규모의 고성벽이 완성되었다. 

 

섬서성 서안시 도심에 있으며 성벽 둘레는 14Km이고 보존상태가 제일 온전한 고대 성벽 건축이다.  

 

남문(영녕문)...장안성이 이리 잘 보존된 이유는 시진핑의 아버지 덕분이란다. 1950년대 중국 전역에서 성이 파괴되었는데 시진핑의 아버지는 성을 보존했다가 감옥에 갔단다. 

 

그 덕분에 장안성은 시안에서 가볼만한 핫 플레이스가 된 것이다. 

 

장안은 제황도시로 황제의 기, 용의 기가 꿈틀거린다 하였다. 그 이후 600년전 남경(난징)에서 북경(베이징)으로 수도를 옮기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황제가 나오지않았단다. 

 

청대에 이르러 12차례에 걸친 중수 작업이 이루어졌다. 포와 해자를 추가하여 대다적인 방어능력을 향상시켰다. 

적의 침입을 막는 해저....

 

하나산악회! 화이팅!!

 

쇼핑센터에 왔다. 다들 많이 사시는 구려. 역쉬 정이 많으신 분들...ㅎㅎ

 

위수강이라지? 강태공이 낚시하는 곳이고 문화재 보호구역이란다. 1,000년 수도였던 시안은 72명의 황제와 5,000여 문무백관들의 묘가 있어 시 전체가 지하박물관이란다. 

 

서안 공항에 왔다.공항 내부가 온통 술 광고였다. 

 

이번 여행 이 세분이 특히 수고많았다. 다음에 중국 트레킹할때 또 뵈었으면 좋겠네요.

 

시안에서 인천으로 겨우 2시간 남짓...수필 몇편 읽으니 인천에 닿았다. 

 

다음 기내식은 언제 먹지? 하나산악회에서는 내년 봄 일본 온천여행, 7월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트레킹을 기획하고 있다지? 가을에는 이번같은 중국트레킹왔으면 좋겠다.

 

저녁먹으러 인천소래포구에 왔다. 

 

으메..두툼한 회? 그리고 양도 무척이나 많네요. 먹다먹다 남겼다는...

 

민대장님의 지인 웅진회 사장님이 소개되고... 

 

오늘도 이곳저곳 "건배" "껀배" 이어지네. 대단한 분들! 매일 밤 10시넘어 호텔에 도착했는데 2차로 또 마셨다니?

 

휭~ 찬바람이 몰아치네요. "서둘러 가자구요." 

 

이번 여행하며 중국 산수화에는 왜 여백이 없는지 알게되었다. 

 

화산숭산운대산 돌기둥이 하늘에 닿았으니 여백이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조선시대 화가들이 이 중국풍의 영향을 받아 우리의 산수도 그렇게 그렸던 것이다. 

 

 

나옹선사의 시로 이번 중국 여행기를 마무리한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