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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남세종

금계국 만발한 세종 자전거길~공주 추억을 더듬으며...

by 박카쓰 2023. 5. 25.

새벽 6시40분 금강보행교 이음다리에 올랐다. 세종 자전거길은 금계국이 만발하고 주차장에는 나의 애마뿐이다. ㅋㅋ

 

박카스는 새벽형! 5시50분 출발하여 40분만에 금강보행교 공용주차장에 도착했다. 

 

어서 저 이음다리에 올라보자!

 

참 싱그러운 아침이다. 같은 곳을 바라보아도 새벽에 바라보는 풍경은 비할 바가 없다. 

 

정부청사 옥상공원에서 보았던 실은쑥...

 

백리향...

 

참 잘 가꾸어진 금강...한때 금강이 4대강중에 가장 오염되었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 이곳으로 이사를 못 온다면 자주라도 왔다가보자.

 

세종특별자치시청을 한 바퀴 돌았는데도 장미공원을 찾을 수 없네. ㅠ 

 

금강변 고수부지로 내려가 본다. 샤스테데이지 국화가 만발해있다. 

 

갈대습지에 금계국이 지천이다.

 

오늘도 세종시는 아름다운 명품도시를 만들고 있구나. 

 

자전거 대여는 쉽지않았다. 앱깔고 회원가입, 인증까지는 했는데  결재하면서 막혔다.  마침 지나던 여학생의 카드로 대리 결재를 해야했다. 사양했지만 밥 사먹으라며 1만원을 선사했더니 내 기분이 더 좋은 건 뭐지? 

 

8시, 자~달려보자~ 저 자전거길을...ㅎㅎ

 

어울링 자전거 24시간 이용료가 단돈 1,000원이다. 

 

금계국이 필때 꼭 달려보고싶던 길이었다. 

 

합강공원 방향은 공사중이었다. 

 

되돌아 세종보로 간다. 

 

세종보 자전거종주인증센터에서 잠시 쉬고...

 

공주방향으로 내달려...

 

세종시가 자전거 라이더의 천국이라고하더니...

 

돌아오는 길...

 

셀카사진은 참 어렵다. 슬픈에 잠긴 표정이란다. 이렇게 신나는 날인데...

 

반납은 쉬웠다. 이미 앱이 깔려있으니까. 다음 이용할때는 쉽게 할 수 있겠지. 

 

오늘 8시~10시 겨우 2시간 라이딩이었다. 다음에는 합수공원~부강으로 한바퀴 돌아오고싶다.

 

황친구를 만나 공주시골집에 왔다. 청주 금천동 한 아파트에 살면서 영동순대집을 드나들던 참 좋은 대학친구가 극찬한 집이다. ㅎㅎ

 

캬! 과연 그렇구먼. 영동순대, 병천순대는 쨉도 안되네. ㅋㅋ

 

부른 배를 꺼출겸 친구와 제민천을 걷는다. 

 

대학때는 하수가 흐르는 똥물 천이었는데 이리 맑은 냇가가 되었다. 

 

대학시절 4년의 추억이 켠켠이 쌓여있다. 금학동까지 걸어갔다오며 참 많은 에피소드를 쏟아낸다. 연애하던 이야기가 압권이다.ㅎㅎ

 

공주한옥마을, 제민천 산책로...테마거리가 조성되어있었다. 

 

1년에 한번 정도는 왔다가는 공주....다음에는 이 하숙마을에서 1박하며 대학추억을 소환하고싶다. 공산성을 오르고 시골순대에서 막걸리도 마시고  공주사는 대학친구도 만나고싶다. 백제문화제때 오면 금상첨화겠지.

 

한 갤러리에 들려 차를 마시고...

 

주마간산격이었지만 오늘 2군데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둘러보았다.  

 

참 배려깊은 친구....아침 둘러보지못한 로즈가든으로 데려다준다. 

 

 

솔바람 장미원...온통 빨간 덩굴장미 일색이어서 좀 아쉽다. 

 

졸릴때 쉬어가야지.  메리다 예식장에 들렸는데 화장실 컵에 이런 글귀가 있었다. 

삶은 작품처럼, 인생은 소풍처럼...

 

오늘 친구와도 너무나도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 그냥 흘려보낼 거 아니고 (쓸)껄 (줄)껄 (돌아다닐)껄하며 죽을때 후회하지말고 "원 없어!" 외칠만큼 신나게 즐겨다 가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