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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남세종

폭염에도 악발이로 성주산에 올랐다!

by 박카쓰 2023. 8. 6.

요즘 더위가 절정이다. 매미 소리는 커지고 양달은 불볕이며 한밤중에도 열대야로 고생하고있다. 그런데도 타고난 역마살은 정나눔산악회를 따라 성주산 공략(?)에 나섰다.

 

성주산은 이제껏 심연골과 화장골만 둘러보았는데 오늘 폭염에도 악발이로 전망대까지 다녀왔다. 45명중 8명만 올랐다지?

 

가는 길에 7,8월만 운영한다는 보령냉풍욕장에 들렸다.  

 

폐광이었던 곳을 이리 냉풍욕장으로 바꾸어놓은 것이다. 

 

예전 탄광촌 모습...

 

70년대 충남 최대의 탄광촌이 90년 폐광하면서 폐갱구에서 나오는 냉풍(12~14도)를 이용하여 양송이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성주산 자연휴양림에 도착, 버스에서 내리니 완전 찜통이다. "이 더위에 산에 오른다고요?"

 

산꾼, 어쩌면 악발이들만 산행에 참가하고 

 

많은 분들이 물놀이..

 

그리고 휴양림, 계곡에서 피서를 한다. 

 

하지만 악발이 산꾼들은 편백나무숲을 옆으로...

 

여기서 멍때리며 쉬는 것도 좋겠지만...

 

그저 트레킹코스려니 했더니 경사도 급하고 땀은 비오듯...잠시 쉬려하면 모기가 마구잡이로 대든다. 

 

70을 넘기신 연세에도 참 대단하시다. 땀으로 소나기를 흠뻑 맞으신 모습이다.

 

한시간 남짓 올라 평탄한 길이 나왔다. 아휴~이제 살만하다. 

 

화장골에서 올라 전망대로 가고있다. 

 

아직도 전망대가 0.5Km나? 지루하네요.

 

드뎌 전망대가 나타났다. 

 

여름철이라지만 조망이 전혀없네요. 어울려 점심을 먹고...

 

심연동은 화장골 반대편에 있구나. 그러고보니 성주산에 3번 왔네요. 

 

금사모 멤버들...고령에...이 폭염에...수고많으셨네요.

 

광장에서 화장골로 내려간다. 

 

숲길, 산책길을 잘 만들어놓았다.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 가족산행으로 적격이겠다. 

 

계곡에서 몸을 씻고...

 

와~ 성주산은 산행보다는 휴양지로 적격이다. 

 

뒷풀이후 대천항은 더운 날씨와 여름에 비싼 회?  취소하고 일찍 돌아온다. 공주휴게소에서 하늘을 보았다. 정말로 찜통같은 날씨다. 오늘 관광버스는 우리 한대뿐이었다. 

 

죽천교에서 내려 콜택시로 집에 왔더니 마침 둥이네랑 삼겹살과 볶음밥을 먹고있다. 앗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