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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청주알프스

벌써 한여름? 새벽 산성산행!!

by 박카쓰 2023. 5. 18.

캬! 이 시원함, 상쾌함, 싱그러움이란...새벽 산행은 공기의 결이 다르다. 

 

그제 청주지역 33.4도, 어제 동해시 34.3도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5월중순기온이란다. 어느새 한여름이 찾아왔다. 그렇다. 이럴때는 새벽산행을 해야지.  

 

새벽 5시30분 청주랜드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얼마전 헤드랜턴을 쓰고 올랐는데 벌써 해가 솟아오른다. 

 

고부부...변함없네요. 최강부부다.  60대 후반부부가 일주일에 4~5회 이곳을 오르고있다. 

 

50분쯤 걸려 산성에 도착하고... 

 

벤취에서 따뜻한 물 한잔하고 고부부는 내려가고 혼자 서문으로 향한다. 

 

오창증평뜰...

 

수국필때쯤 새벽 상당산성자연휴양림에서 다시 올라야지. 

 

참 한적하고 평온한 이른 아침... 정말이지 공기의 결이 다르다. 

 

그래...충남제1의 고산 서대산이 보이는 맑은 날이다. 

 

성곽 옆으로 노란꽃이 둘이 있다. 하나는 그 흔한 애기똥풀이다. 

 

또 하나는 미나리 아재비다. 

 

 

 

 

진동문을 지나고...

 

솔솔 불어오는 바람타고 아까시아 향기가....와~ 참 달콤하다.  벌써 논을 쓰려놓았구나.  

 

산성 연못...거울처럼 맑다. 

 

샤스타 데이지...미국 서부 사스타산이지 고향이라지?

 

남암문위에서 아카시아 향기를 한껏 마시고...

 

출렁다리를 건너 고령산으로...

 

새소리 들으며 이 평화로운 아침을 혼자 만끽하며 내려오고있다.   

 

오늘 산행...5시30분~ 9시, 3시간30분 청주랜드~상당산성 일주~고령산~청주랜드, 17,000보 오전 8시만 넘어도 산행하며 그늘을 찾았고 얼굴도 금새 검게 그을렀다. 

 

오늘 참 바쁜 날이었다. 부동산 새아파트 잔금처리, 서실 에어콘 수리, 단재서예대전 개막식, 아파트 리모델링 상담, 둥이손자 케어... 

명색이 초대작가인데...더 열심히 그려야제...

 

종당에는 막걸리 곁들인 순대국밥...참 흥겨운 하루였다. 

막걸리는 '술이 아니라 건강보조식품'이라는 절친이 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