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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기도

雨中에 의정부 추동근린공원&중랑천을 걸었네

by 박카쓰 2023. 1. 14.

의정부 추동근린공원에 운무가 자욱하다. 인당샘 서예심사차 의정부에 올라와 그 사이에 박카스는 이곳을 걸으며 '님도 보고 뽕도 따는' 격이다. ㅎㅎ 

 

이번 주말은 3일 내내 비가 내리는 구나. 14일(토) 하나산악회 남덕유산 산행이 우천으로 취소되어 미안한 감이 덜하다. 7시10분 출발, 이천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내차 달려 9시30분쯤 의정부 시장에 도착했다. 

 

인당샘을 심사장소 인근에 픽업해주시고 9시40분 미리 알아두었던 추동웰빙공원에 왔다. 

 

추동근린공원을 걸어보자. 

 

다행히 비는 내리지않았다. 땅도 촉촉하고 경사도 완만, 걷기에 아주 좋다. 

 

전국 어딜 가나 걷기길이다. 

 

정문부 장군....충의공 농포 정문부(1565~1624)장군은 조선중기의 문신이자 의병장으로 임진왜란 때 3천 명의 의병을 이끌고 2만2천여 명의 왜군을 격파하며, 연전연승한 ‘구국의 영웅’이다. 함경도 곳곳에서 6번의 대승을 거두고, 관북(關北, 함경도지방)을 왜군으로부터 완전히 회복했다. 

그런 그가 또한 효자였다니...효자동이란 지명은 그의 효성을 기려 지어졌다. 

 

저기는 무슨 산일까? 수락산?? 확실히 알지도 못하면서 넘겨짚지말아야겠다. 

 

저기 우뚝 솟은 바위덩어리를 보니 분명 북한산과 도봉산,사패산이다. 

 

잣나무밭...제법 운치가 있다. 

 

비가 제법 내린다. 유비무환!! 가벼운 산행이라도 배낭과 오늘같은 날씨 우산은 필수이거늘...

 

9시40분~11시40분 실타래와 같은 샛길에 길도 잃고 가는 비도 맞으며 2시간 가까이 걸었다. 

 

점심을 함께 먹으려했던 고향 초딩친구와는 만나지 못했다. 옛 정은 남아있지만 형편은 여의치 못했다. 바지락 칼국수를 배불리 먹고 심사장소 인근 하상 주차장에서 인당샘을 기다린다. 

 

중랑천 주변을 걷고있다.  이 천(川)만 걸어도 꽤 먼거리가 될 듯하다. 

 

오늘 오전 추동근린공원(빨간색), 오후 중랑천 주변(파란색)을 걸었다. 다음에 기회되면 사패산 쪽을 걸어야겠다. 

 

돌아오는 길 증평IC로 나와 내수에 살고계신 송원회장님댁과 배원장님댁을 들렸다. 그분들에게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살아간다. 내 생일에 식사 초대하려했더니 설즈음 병원에 계신단다. 남강샘의 병환 소식을 접하니 마음이 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