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樂山樂水/경기도

가평 한석봉휘호대회~남양주 1박2일

by 박카쓰 2022. 6. 27.

경기도 가평군이 주최하는 제23회 석봉 한호선생 전국휘호대회...인당 조재영선생님이 문인화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가평까지 무려 180Km, 청주에서는 무척이나 먼거리다. 기차를 이용하려했더니 용산~가평 열차가 이미 매전되었다. 하는 수 없이 영원한 운전초보 박카스가 기사로 나섰다.

예전 가평군에 있는 명산을 갈때 주말에 차가 밀려 되돌아온 적도 있었다. 그래서 새벽 5시50분에 출발했다. 중부고속도로~광주IC로 나와 팔당호를 바라보며 팔당댐을 지나 운길산 수종사 아래 송원리에서 김밥으로 아침을 먹었다.  

 

가평까지 3시간 남짓 달려왔네. 시간이 남어? 그럼 꽃구경가자구요. 

 

 

1시간 남짓 꽃구경을 마치고 대회장인 한석봉체육관에 왔다. 그런데 왠 한석봉이지?  한호는 호가  석봉이고 개성에서 태어나 선조때 명필로 이름을 날렸다. 가경군수를 역임하여 가평군에서 그의 이름을 따서 한석봉체육관이라 이름지었단다. 

 

인당샘이 심사하는 사이 룰라랄라 가평읍 탐방에 나섰다. 이웃 가평문화예술회관에 갔다. 마침 오늘이 6 25전쟁 기념일이다. 

 

와~이리 많은 분들이 계실 줄은...ㅎㅎ 대단한 열기였다. 

 

왜 호주일까?

 

우정의 호주 정원

 

가평 전투는 한국전쟁에서 38선을 지켜낸 가장 치열했던 전투!

 

음악역1939...대한민국 최초의 음악도시 가평뮤직빌리지...음악 복합 문화 공간이었다. 

 

영화관도 상영되는 구나. 

 

가평기차공원...

 

가평잣고을시장...

 

가평~춘천 김유정역을 오가는 레일바이크...30,000원이었다. 2015년 수석교사연수회때 타봤다. 

 

가평천이 북한강으로 흘러들고...가평은 풍광이 뛰어난 곳이네. 수상보트, 짚와이어 즐길거리도 많네요. 

 

아까 차량으로 이동한 자라섬에 또 왔다. 이번에는 걸어서...

 

자라섬 캠핑장& 캐라반...

 

가평에 오면 가평 특산음식을 먹어야지. 이집 맛집인가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날씨도 무덥고 휘호장으로 들어갔다. 아이쿠~시원해라. 에어콘이 빵빵~ 공정한 심사를 위해 공개된 장소에서 심사위원들도 한분씩 차례로 심사를 하고있었다. 

 

점수가 집계되는동안 서예인들이 휘호를 하고있다. 그나저나 행사가 왜이리 늦어져...집에는 언제 갈꼬?

 

5시반쯤행사가 끝나고 남양주에 살고있는 처남네로 갔다. 오늘이 처남 생일혀? 마침 잘 되었네. ㅎㅎ

 

6월26일(일) 새벽 5시30분 아파트 주변 수변공원에 나왔다. 이 천이 남양주시와 구리시를 경계하고 있구나. 

 

이른 새벽 많은 분들이 운동나오셨네. 

 

요즘은 어딜 가든 이렇게 잘 조정해놓았다. 오늘 3코스 왕숙천길을 걷는 구나.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였다. 

 

왕숙천의 유래...

 

이곳에서 한참이나 누워있다. 

 

바람도 선선하고 새벽부터 멍때리고 있다. ㅎㅎ

 

집사람은 아침먹고 어서 떠나자고 보챈다. 여행도 아무나 다니는 것이 아니다. 다녀본 사람만이 여행을 즐길 줄 안다. 이대로 청주에 들어가나 싶더니 음성 대소를 막 지나는데 처제네가 마침 맹동 별장에 있다네. 

 

이젠 여름, 여름꽃으로 갈아입었네요. 붓꽃, 비비추, 수국, 백합, 무늬억새... 

 

오늘도 쉬었다 갈까?

 

아니었다. 밭에 나가보니 잡초가 무성했다. 그리고 쓰러진 고춧대도 세웠다. 

 

아니 인당쌤까지? 오늘만큼은 농부들이 울고갈만큼 완벽하단다! ㅋㅋ

 

깔끔하다. 고추도 오이도 똑바로 자랄 수 있겠지.ㅎㅎ

 

점심에 물회를 먹는데 사돈네가 오셨다네. "참 오랜 만이네요." 사돈은 왜 이리 어려운 가? 돌아오는 길, 덕산에 있는 인당 죽마고우 수*씨네 식당에 들렸다. 혼자 살아가시는 모습이 안스럽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다.  

 

인당샘 서예심사로 경기도 가평을 다녀오며 모처럼 1박2일로 처갓집 3남매와 친구 만나는 즐거운 나들이었다. 어제 오늘 기름값으로 치면 7만원정도 거리였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