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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기도

노랑 물결 가득하네, 이천 산수유마을(20.3/20,금)

by 박카쓰 2020. 3. 21.

새벽 초딩친구 단톡방에 수선화 삼행시를 시작으로...

려한 美小年 나르시야! 너는 어찌 마음씨

한 요정들의 구애를 받지않고 네

려한 네 모습에 반해 연못에 빠져죽었더냐!

수선화의 꽃말은 자기애, 자존감...

너무 자기집착에 빠지는 것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내 자신을 사랑해지요.

오늘도 날 사랑하며 멋진 하루 만들어보자구요.

 

살아난 현대판 나르시스...

결국 자기 사랑에 빠지고 말았네요. ㅋㅋ

노오란 수선화에 걸맞는 옷을 입고...

 

 

이천으로 도자기를 찾으러갑니다.

혹 잘못나올까 무척 걱정한 모양...흐뭇해합니다.

그리고 또 초벌구이 도자기를 잔뜩 삽니다.  

 

이천 산수유마을을 찾았지요.

산수유마을 둘레길 '연인의 길'이네.

그럼 戀人처럼 걸어볼까요...ㅎㅎ

 

 

 

 

 

오늘은 연인처럼...ㅎㅎ

늘 고맙지요.

사실 내게는 과분한 사람이지요.

 

 

그리고 박카스는 복많은 사람...

예전에 수양어머니가 官運, 財運은 없어도

女子運은 있다고 했으니까요.

 

벤취에 앉아서 가져온 김밥을 먹습니다.

코로나19에 뭘 사먹는 것도 어렵지요.

 

햇살좋은 날 웃자~

마스크를 못 벗네요.

이뻐지려 쩜 뺐으니까요. ㅎㅎ

 

 

돌담길을 따라...

 

오늘 완죤 모델이 되네요. ㅎㅎ

 

 

 

 

 

산수유마을에 쉴 곳도 참 많네요. 아마도 산수유 농사를 짓는 곳이 아니라  산수유마을 전원 풍광을 즐기는 곳인가봅니다.

 

 

 

 

 

 

 

 

 

 

산수유꽃에 취해있다가 이제야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육괴정이라...기묘사화때 낙향하신 분이구나. 우리조상 박훈 할아버지도 이때 내고향으로 낙양하셨다는데...

 

오늘 너무 신나고 즐거워  카톡으로 자랑질 참 많이 했네요. ㅠㅠ

"아들며늘아! 우리는 아무것도 필요없다!! 그냥 사진만 봐주면 된다!!!"

 

부인, 오늘 어떠셨습니까? 괜찮았다구요? 다음부턴 여주이천올때 한군데씩은 둘러봅시다.

 

기회되면 이 산에 오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