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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음/명스포츠

여자배구, 점점 재미를 더해간다!

by 박카쓰 2023. 2. 21.

개막 17연패를 당하다가 겨우 1승을 챙긴 페퍼저축은행이 올시즌 4승째를 올렸다. 2월18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25-15,18-25,25-17,15-12)로 승리했다. 

팀 승리를 이끈 주역은 니아리드(미국)다. 그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2점을 올리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토종 스파이커 이한비도 21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24살 주장 이한비...실수가 잦아 때로는 미워했는데 미안하다. 

 

지난 시즌의 3승을 뛰어넘어 창단 후 처음으로 시즌 4승을 기록했다(4승25패). 올시즌 3위를 달리고있는 도로공사에게 2승을 거두었다. 확실히 고춧가루를 뿌렸다.  

 

 

 

현재까지의 순위...봄배구는 3위까지 진출하는데 3위와 4위 3점이내일때는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중위권 3,4,5위는 한판 한판이 결승이나 다름없다.

 

[페퍼저축은행...17연패후 1승 챙기던 날]

1승이 이리도 어려운가?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길었던 17연패를 드디어 끝냈다. 페퍼저축은행은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기다린 첫승을 신고했다. 작년 시즌까지 포함하면 20연패가 넘고 거의 1년만에 승리란다. 

페퍼저축은행은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2-25 25-23 25-16)로 이겼다.1승 17패(승점4)로 여전히 최하위(7위)에 머물렀으나 팀에게는 값진 승점3을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손에 넣었다.

 

말이 17연패이지 1승이 얼마나 간절했으랴! 선수, 원정응원단, 후보, 벤치...난리가 났다.

 

니아리드는 두팀 합쳐 최다인 38점을 올렸다. 최근 2경기 연속30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제 이름값을 하려나?

 

서브실수 자주한다고 뭐라했던 이한비도 17점을 올렸고 박경현선수가 4세트에서 빛났다. 숨은 공신은 리베로 오지영이었다.  디그와 리시브 압권이었다. 

 

22~23시즌 여자배구는 별 재미가 없었다. 1위 현대건설이 패배를 모르고 개막전이후 15연승이었고 뒤를 쫒는 흥국생명도 김연경이 합세하여 부동의 2위...게다가 페페저축은행은 연전연패...오늘은 무슨 경기하나 알아보다 이 세팀의 경기가 펼쳐지면 여자농구나 바둑으로 채널을 돌리곤했다. 

지난 12월25일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에게 2:3, 27일 흥국생명에게 1:3로 졌다. 괴물 용병 야스민의 허리부상 결장이 컸다. 이제 1,2위 승점이 같아져 볼 만 해졌다. 2022 마지막날 페퍼저축은행은 한국도로공사를 잡고 첫승을 올렸다. 3~6위까지 4팀은 한경기할 때마다 순위가 달라진다. 

이제 재미있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