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산악회 찾을때마다 미안한 것은 늘 오랜만이라는 것이다.
"오랜만입니다, 정겨운 하나멤버스~"
지난 5월 월류봉에 이어 하나산악회를 찾았다. 오늘은 옥천 장령산 산행후 야유회를 갖는다지? 산행때마다 버스 빈자리가 있었지만 오늘은 만차라...빅맨 회장님 말씀속에 흐뭇한 미소까지 배여있다.
옥천 용암사로 오르고있다.
"너른들님, 반갑고요. 차마고도~미국서부...이제 3부 이어가야지요."
용암사...신라 진흥왕때 의신대사가 창건한 오래된 절....
운무대(雲舞臺)라...구름이 춤을 춘다...맞다. 운해와 일출이 멋져서 한국의 아름다운 50곳에 포함되기도 했다.
박카스도 이른 새벽 이 곳에 멋진 일출을 본 적이 있다.
유형문화재, 마애불...세련미가 좀 부족하다.
문화재, 쌍3층석탑...문화재 설명이 바로 옆에 있었으면...
회원님들이 전망대로 오르고있다.
오늘은 운무가 진하네. 왼쪽이 옥천읍이고 아래는 옥천군 군서면이다.
이곳 옥천출신 정지용 시인은 고향을 그리며 이렇게 노래했지. " 넓은 벌 동쪽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나가고..."
산행 안내도 산뜻하게 바뀌었군. 우리는 장령산 정상에서 5코스로 내려간다.
자! 우리는 저기 장령산까지 능선을 따라 오른다.
계곡 건너편 충남제1봉, 서대산 정상이 운무에 가려져있네. 올가을 한서님이 함께 오르잖다. 좋지요~
난 이게 왕관바위인줄 알았더니 거북바위란다. 그러네. 거북이가 기어가는 모습...
울 회원님들의 모습이 정겹다.
난 꾸러기 부부만 보면 웃음이 절로 난다. ㅎㅎ 산행내내 함께 하며 어부인 명품사진을 남겨준다.
이게 왕관바위? 왕관을 씌여놓은 듯한...
이건? 틈새바위??
지나서 되돌아보니 저 바위다.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완만한 능선길...참 좋다.
장령산에 닿았다. 이번이 3번째다.
"빅맨회장님, 어서 오세요. 산경이나 하나나 자주 못나와 내내 미안하네요."
바우님, 반갑습니다. 공부 좀 그만하고 제주도 연수때처럼 다니자구요? 좋지요. ㅎㅎ
장령산에는 곳곳에 이런 전망대를 만들어놓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식장산... 오른쪽 마성산
자연휴양림쪽 가파르던 하산코스는 이렇게 데크길이 놓여졌다.
장령계곡...금천이라지?
출렁다리를 건너...
나도 물속에 풍~덩~~
여름철 가족나들이하기에 딱이구먼.
오늘 산행 코스...
용암사~장령산 정상~5코스~휴양림~그린 팬션....
널찍한 곳에서 바베큐 파티가 벌어졌다.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회원님들과 어울렸다. 특히나 오늘 동갑네 전직 샘들이 여럿이었다.
흥겹게 배불리 먹었는데 이리 고생하시는 분들에게는 미안함이...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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