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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청북도

한여름 무더위에 고딩친구들과 함께 오른 월악산~

by 박카쓰 2022. 8. 22.

입추말복 지났다지만 아직은 한여름 더위, 60대도 중반을 넘긴 고딩친구들이 힘들기로 소문난 월악산에 올랐다. "친구들, 예전같지 않지? 박카스는 오늘로 월악산 땡이네. 5번 올랐으면 됐어." 

 

괴산~감물~용하구곡을 따라 월악산 덕산지구에 닿았다. 

오늘 9명이 참가, 6명이 월악산 정상조이고 3명은 송계 계곡조(바닥조가 아니야 ㅋㅋ)

 

신륵사에서 월악산 영봉이 살짝 보인다. 

 

참 더운 날씨다. 수풀이 우거져 다행이었다. 

 

신륵사~영봉코스는 3.6Km, "딱 반 왔네. 잠시 쉬자구." 

 

신륵사삼거리, 덕주사코스와 이곳에서 합류된다. 

 

와~오늘 조망 참 좋네요. 저기 문경 주흘산이 보인다. 

 

제천, 단양방향...멀리 소백산 연화봉 천문대도 보인다. 

 

영봉으로 오르는 철사다리...고맙제. 이리 쉽게 오르니...예전 이리저리 돌고돌던 공포의 철사다리를 생각해보라.

 

최고봉 영봉에 올랐다. 아래 제천시 한수면 소재지...

 

다시 산하를 조망해본다. 주흘산, 신선봉, 둔덕산, 속리산 연릉까지...

 

청풍호 주변 월악산국립공원 금수산 지구, 그 뒤로 제천시...

 

세월이 덧없다해도 그간 오른 산을 생각해보라. 영봉에서 바라보이는 만해도 수백번 올랐으리라!

 

영봉 주변은 안전장치, 벤치 등 잘 조성되어있다. 

 

영봉에 올랐다. 이번이 5번째다.  이른 봄1, 한여름3, 가을단풍1...

 

"친구들, 오늘 오르랴 수고많았네. 다들 건장한 청년들이네. 그런데 난 월악산 땡!이야."

 

이제 영봉을 지나 이 철계단으로 내려간다. 아이쿠야, 여러번 와도 쫄밋쪽밋하다. 

 

세상에 이런 풍광 있으랴! 중봉~하봉 그리고 청풍호(충주호)

 

철계단은 이어지고...

 

하봉...

 

하봉에서 바라본 영봉, 중봉...

 

충주호, 월악나루...

 

"친구야, 대한민국 참 좋은 나라야. 이 산 중턱에도 휴대폰 충전기가 있으니..."

 

시루떡 바위...

 

영봉~보덕암은 4km, 그리고 보덕암~수산리 2Km는 뙤약볕이었다.

 

오늘 산행, 10시15분 출발~신륵사~영봉~보덕암~15시30분경 수산교 도착  

 

돌아오는 길, 차창밖으로 월악산 영봉이 보인다.내 오늘 "땡!"이라 말했지만 언제 또 월악산에 오른지 모를 일이다. 설악단풍 보러다니며 사람체증, 교통체증에 다시 안 간다 했지만 얼마 지나고나면 또 찾았으니까...

 

"오늘 무척 더웠다. 월악산 비지땀 흘리며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니 버틸만 했다.  특히 용하구곡까지 오가며  꽤 먼거리... 안전운행해준 김김 두 친구, 너무 너무 고맙네요.  코스모스와 파란 하늘을 보라, 가을이 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