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정선 취적봉

폭염경보속 강원도 정선 취적봉다녀왔네요. ㅎㅎ

 

 

매주 일요일 떠나는 청주산누리산악회를 따라...자주 나오라구요? 글쎄 그게 잘...

 

오늘 산행 10시 출발하며 14시30분까지 돌아오라는...

 

덕우삼거리에서 출발 콩밭을 가로질러 ㅎㅎ

 

취적봉까지는 불과 1.3Km, 하지만 경사가 심하단다. 

 

새소리가 시끄럽다했더니 저기 백노들의 서식처로구나. 그나저나 이 묘들은? 차라리 잘 되었는지도 모른다. 자연속으로 묻혀버리는 것이...  

 

어딜가나 이 금강송단지를 지날땐 참 좋다. 

 

아하~ 이곳이 소사나무군락지...

 

소사나무가 산 정상까지 이어졌다. 

 

오를때에는 거의 100m마다 안내표시가 되어있다. 하지만 하산길에는 없었다. 

 

어라? 저기도 한반도지형인가?? 강원도 정선답다. 그만큼 산이 많고 오지가 많다는 말이다. 

 

이곳에서 농사지으며 살아가시는 분들은 참 힘들겠다. 오죽하면 우리나라 아리랑중 정선아리랑이 가장 구슬프다하지않는가!

 

요즘 폭염주의보를 넘어 경보까지 내렸다. 가지나 더운 날씨에 엄청 가파르다. 숨이 헉헉...내쉬는 숨에 쎄쎄 소리까지난다. 

 

사모바위...

 

땀이 비오듯, 불과1Km남짓인데 이리 힘들까?

 

저기 정선읍이 보이고 그뒤로 가리왕산이겠지?

 

나만 힘든게 아닌가보다. 다들 못살겠다 아우성이다.ㅋㅋ

 

엄청난 낭떨어지, 정선 백운산같은 곳이었다. 조심조심해야지...

 

동강이 아니어서 그렇지 정선 백운산처럼 보인다.

 

나이들어가며 밧줄타는 것도 겁나고  동작이 이리 어설플까?

 

취적봉에 닿았다. 

 

취적봉에서 산 능선을 따라 오르고 내리고...

 

헉헉...하두 힘들어 뭐라도 먹고 올라가야겠다. 

 

"까똑까똑" 오늘도 하준이 동영상을 날아왔다. 웃음이 절로 난다. 

 

우산나물

 

이거 뭐지? 엄청 많던데...

 

 

여기 어디쯤에서 내려가야할텐데...아하!여기 강릉유씨 묘석이 있구나. 이곳 사람의 삶이 핍박했음은 이 묘석으로도 알 수 있다. 

 

하산길도 만만치 않았다.  엄청 된비얄이었다. 꽈다당! 덧없이 미끄러졌다. 힘없이, 맥없이...

 

덕산기계곡까지 내려왔다. 에게게...도랑물이네. 장맛철이라 비가 제법 내린 줄 알았더니...

 

그래도 물구덩이가 있으니 들어가보자~

 

덕산기계곡은 자연휴식년제 중이네요. 

 

한동안 뙤약볕을 걸어야했다. 

 

또 뛰어들었다. 

 

우뚝 우뚝 솟아오른 봉우리가 이곳이 석회암지대임을 말해준다.  이웃에 화암동굴도 있구...

 

아하~ 저아래 많은 피서객들이...ㅎㅎ

 

저 아래를 더 둘러보고 올걸...아쉽네. 

 

캬~불볕더위 속에서도 뒷풀이 잔치가 벌어진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먹어보는 오이냇국...참 시원했다. 

 

오늘 산행 10시 출발~취적봉~상돌목봉~덕산기계곡~14시 여탄리 도착, 4시간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