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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인당회원展

인당서실 콧바람 1박2일 야유회~

by 박카쓰 2022. 6. 11.

참 오랜만의 나들이입니다. 그간 코로나19로 서실에서 공부만하고 야외스케치나 야유회를 갖지못했지요. 이렇게 밖으로 나오니 그리 좋을 수 없다구요? ㅎㅎ

 

으메...이 분들은 왜 열광하는가? ㅋㅋ 

 

6월9일(목)  아침부터 들떠있습니다. 나이가 지긋해도 어릴적 소풍가는 마음인가 봅니다. 상당산성휴양림 3시 입실인데도점심먹고는 기다리다못해 일찍 나섭니다. 휴양림가는 길에 내수 가드포레스트 카페에 들립니다.  

 

"보리밭사잇길로 걸어가면 뒤 부르는..." 콧노래를 부르며 카페 야외를 걸어봅니다. 

 

캬! 인당서실 가장 열심히 공부하시는 인보님...

 

 

 

 

오후3시 내수읍 덕암리에 있는 상당산성자연휴양림에 왔지요. 

 

우리가 오늘밤 묵을 곳입니다. 하룻밤 75,000원인데 청주시민이라고 30%을 할인해준다. 

 

앗! 빗방울이 뚝뚝...서둘러 필회를 시작됩니다. 

 

이 분들이 과거 시험보나요? 요즘 이런 장면을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명장면입니다! 

 

 

 

 

인당선생님이 동영상으로 만들어놓으셨네요. 

 

 

아니 필회하다말고 뭔 포도주혀?

 

얼래? 금방 취하셨나봐...ㅋㅋ

 

대박^^

 

우리의 역작이 이리 완성되었네요.

 

인당샘이 하나 하나 명장면을 담고계시는군요. ㅎㅎ

 

인당선생님께서 너무나 잘 그리셨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네요. 

 

산하는 2점을 그렸지요. 

 

 

 

 

 

어서 방으로 들어오라구요? 와~ 대박! 진수성찬이다. 갖가지 반찬에 잡채, 갈비탕, 1인1병 포도주!

 

배불리 먹고 작은 음악회가 펼쳐집니다. 

 

가연님과 아천님의 기타연주...

 

함께 노래를 부릅니다. 

 

오늘의 초청 연예인 백사장이 섹스폰을 연주합니다. 

 

오늘 행사에 연주뿐만아니라 노래, 음향시설, 야외 음악감상... 참 수고많았지요

.

 

이어서 그간 갈고닦은 설장구(장구중 으뜸) 솜씨도...

 

이어서 아연님의 하모니카 연주...

 

 

캬! 우리 송원회장님! 저 심취한 모습~ ㅋㅋ

 

캬! 윤여사님, 팔순연세에도 참 유연하시네요. ㅎㅎ

 

두 가연님, 아천님 노래가 이어지며 다들 신이 났습니다. 흔들고 흔들고...ㅎㅎ 아니나 다를까 휴양림 직원이 찾아왔습니다. "미안해요. 당연히 그래야지요. "

 

이제부터는  조용히 앉아서 유튜브로 노래를 감상합니다. 

 

경품도 많이 준비했습니다. 

 

 알콩달콩 이야기를 나누며...

 

밤이 깊어갑니다. 

 

샤방샤방 금원님 야외 소품과 조명이 한몫합니다. 

 

방안에서  더 긴~여흥을 즐기지만 산하는 초저녁 잠이 많아 일찍 잠에 듭니다. 

 

 

익일...산하는 새벽에 강합니다. 어젯밤 쓰레기를 분리수거장에 갖다놓고 새벽 운동에 앞장섭니다. 

 

아침 햇살에 상쾌하고 바람도 참 시원하고 야생화도 많이 피어있네요. 

 

숲길을 걷고 이어서 임도를 따라 걸었지요. 6시~7시20분, 8,000보를 넘게 걸었지요. 

 

새벽운동을 했더니 밥맛이 참 좋습니다. 참 통~큰 유회장님입니다. 어제 저녁, 밤참, 아침을 먹었는데도 음식이 많이 남아 오늘 동네 부녀회때 또 잔치를 벌인답니다. 

 

어젯밤 20명이 참석했고 오늘 10명이 아침을 함께 먹고 이제는 5명만이 나들이를 이어갑니다. 증평 블랙스톤 벨포레리조트에 왔습니다.  

 

여기에 처음 오셨다구요?

 

건너편 골프장...

 

우리는 정원을 찾았지요. 

 

 

"거울아~!거울아~! 누가 제일로 이쁘지?"
"당근 저지요." ㅋㅋ

 

"우리는 문인화 소재의 으뜸~ 사군자 매난국죽이랍니다! "

 

 

요즘 부엉이를 그리고 있는데 부엉이가 자주 눈에 띈다. 

 

건너편에 대규모공사가 한창입니다. 또 뭘 조성하려고 하는지 산골짜기가 완죤 레져복합타운으로 바꾸고있네요. 

 

돌아오는 길, 증평 미루나무숲에 들렸다. 

 

 

 

 

 

점심에 증평맛집 황제 황태시래기돌솥밥이네요. 완존 맛있어~ 청정님! 정말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도 밥 잘 사는 멋진 노인되어야지. '

 

이렇게 인당서실 콧바람 야유회, 영어로는 MT, 유식하게는 워크숍 잘 다녀왔네요.  

"우리 이런 인연!" "흔치 않아! 흔치 않아!"

 

돌아와 단톡방에 칭찬과 고마움의 댓글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