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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인당회원展

석산 이종구님 문인화 사계전 다녀오며...

by 박카쓰 2022. 9. 4.

인당샘이 서울 인사동으로 서예대회 심사하러간다기에 따라나섰다.  엊그제 석산선생님의 개인전이 개막되었는데 올해는  꼭 가보겠다고 마음먹은 터였다. 사실 작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펼쳐졌지만 가보지 못했다. 선생님과는 청주문인화협회와 청주연묵회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다.

 

[우선 선생님의 말씀을 들어보자]

"코로나가 또 다시 극성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림을 그리고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즐기기 위해서... 유난히 실속없이 바쁜 일이 많아서 쫓기듯 시간을 쪼개냈습니다."  

 

[석산님의 프로픨]

 

[전시회가 열리는 서경갤러리]

서경 갤러리...서경은 서울경찰청을 줄인 말이다. 

 

서울경찰청은 종로구 사직로, 경복궁 맞은 편에 있다. 

 

경찰청 로비에 온통 선생님 작품이 걸려있네요. 

 

선생님의 작품은 정겹고 해학적이다. 

 

우리 민화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호작도...호랑이는 악귀와 액운을 물리치는 수호의 동물이고 까치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

 

 

 

 

선생님이 제작한 전시회 동영상...전시장 찾기가 어려우시다면 꼭 클릭해보시길...ㅋㅋ

 

하도 작품이 많아 쉬엄쉬엄 보고있는데 때마침 석산선생님이 친구들과 상경했다며 오셨네요.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말이 안나오네요. 이 엄청난 작품을 어떻게??"

 


"이 많은 작품을 표구하는데 비용도 만만치않을텐데요." 하나하나 직접했단다.

 

합판과 각목에 톱질과 못질로...어려운 작업이었지만 재밌기도 하다구요?? 이렇게 만든 판넬의 숫자가 50여점 된단다. 

 

석산선생님은 청주 복대동과 사직동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꽤 오래 해오고있다.

 

 

 

새벽 2,3시에 캄캄한 밤 가로수 불빛 아래서 작업을 해서 때로는 미친 놈 취급을 당하기도 했단다. 

 

 

선생님의 작업량은 정말이지 대단하시다. 틈만 나면 붓을 잡으신단다. 하루라도 붓을 잡지않으면 목으로 밥이 안 먹어가시나보다. ㅋㅋ 

 

 

 

게다가 Facebook활동도 열심히 하시고 계신다. 페친(페이스북 친구)이 자그만치 4,000명이 넘네요. 수시로 그린 작품을 페이스북으로 선보이고있다. 

전통혼례식 - 2016년

 

"석산선생님, 존경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꾸준한 작품활동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