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일(화) 청명이자 식목일...
코로나19...3년째이다. 거리두기도 여전하고 오미크론은 더 확산되니 이른 새벽 사람들을 피해서 무심천에 나왔다.
올해도 현수막이 걸렸네. 참 아쉽다. 겨우내 이겨내고 활짝 핀 꽃들을 마음껏 즐길 수 없으니...
올겨울은 춥고 일사량이 많지않아 작년대비 10일 정도 늦단다.
앞으로는 제발 시내에서 저렇게 고층빌딩을 건설하지않았으면 좋겠다.
튜울립은 아직...
95%정도 개화된 상태이다.
4월6일(수) 어제 초저녁부터 오한과 함께 목이 까끌까끌해지네. 뭐지? 몸살?? 혹 코로나감염??? 새벽에도 목이 아프고 머리는 띵하다. 정말 코로나 확진자? 동네병원 성모이비인후과에 갔다. 벌써 수십명이 신속항원검사를 받는데 나뿐 아니라 여기저기 양성반응이 나왔다. 세상에..이리 많은 사람들이 확진자란 말인가?
이왕 걸린거 하는 수 없지. 약을 타오고 일주일간 재택하며 격리하라네. 큰일났네. 어찌 이 꽃피는 계절에 집구석만 쑤서박혀있지?? 정치인들이 하는 묵언잠행이라도??
마스크 2개를 쓰고 모자를 푹 뒤집어쓰고 남들이 모르게 숨어서 오고 갈 수 밖에 없다.
영운천을 따라...
오후5시쯤 금천배수지는 너무나 한산하다.
4월7일(목) 7~9시 서실에 나가 해바라기 채색과 화제를 쓰고 오전 11시 헬멧을 쓰고 나갔다.
11시~13시 2시간 무심천 자전거길 Riding~
4월8일(금) 밤새 가래가 더 끓고 두통도 심해졌다. 어제 밖에 나가서 그런가? 서실에 나가 최정 바둑을 보면서 Wifi 개통으로 유튜브 음악을 들으며 소나무를 그린다. 3전4기 기대를 모았던 최정, 어이없이 8강 탈락했다. 저녁 나절 또다시 영운천~우회도로~호미골공원으로 잠행이다.
4월9일(토) 새벽 6시 집을 나섰다. 우암산 순환도로 벚꽃은 어느정도 피었을까?
소문난 벚꽃보러 굳이 멀리 갈 게 없다. 이 벚꽃도 수령 수십년될 듯하다.
아니 여기는 벌써 신록이네요.
오가는 사람도 없다.
대한불교수도원 산목련이 절정에서 내려오고있다.
해마다 수양벚꽃보러오니 식상하네.
1시간 남짓... 이제 돌아간다. 20년전에는 마라톤 연습한다고 이 순환도로를 뛰어다녔다.
새벽 6시20분~8시30분
우암산 순환도로 청주랜드 ~삼일공원 왕복 7Km 남짓
사람들을 피해 살금살금...영락없는 도둑고양이다.
10일후 4월19일(화) 산성옛길 벚꽃이 거의 다 떨어졌다.
앵초
옛길 고개를 넘으니 벚꽃이 아직 한창이다. 보름정도 늦은 셈이다.
새벽 6시~7시40분 산성옛길~산성마을~약수터
2022년 청주벚꽃은 코로나를 버티며 즐겨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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