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4월의 첫날, 지인들에게 카톡으로 만우절 뻥~뉴스를 전하면서 4월이 시작되고 오전 10시30분 어젯밤 상당산성 자연휴양림에서 묵은 대학친구부부를 만나면서 봄나들이가 시작됩니다. 이곳으로 산행만 왔지 이용하지는 않았는데 주중에는 예약하기도 쉽고 청주시민은 30%싸게 해준다는데 다음에 지인들과 한번 와야겠다.
운보의 집에 오래간만에 왔다. 운보의 작품이 별로 없고 전시회나 이벤트 행사도 열리지않아 안 왔었다.
인당선생님은 목단(모란)이 많아 야외스케치를 오자고 회원방에 날린다. ㅎㅎ
이 청산과 소를 보면 운보 김기창의 그림인줄 알 수 있다. 그만큼 그의 대표작이다.
운보 김기창 화백...
김기창은 안타깝게도 8살때 청각을 영원히 잃었다.
평생 틔인 사람들은 청각의 고마움을 잊고 살아가는데... "만일 선생님께서 단 하루라도 귀가 틔인다면 무슨 소리를 제일 먼저 듣겠습니까?"
조각공원에도 들려보고...
우와~ 이 정도면 멀리 고매화 보러갈 것 없네요. 모과나무도 여러그루...
인근 내수 온반으로 점심먹으러 왔다.
와~ 멋지네요.
1인 15,000원...여자들은 사진 나오는게 싫은가보다.
차도 격조있게 마시고...
증평 좌구산 휴양랜드가는 길에 있는 삼기저수지에 왔다. 와~명경지수인가?
그나저나 푸릇푸릇한 이 버드나무 이파리를 보러왔는데 거의 다 죽었네. 나무도 숨을 쉬어야하는데 숨을 쉬지못해 죽은 거라고...
전보다 수량이 훨씬 많아졌다. 그래서 버드나무가 숨을 못쉬는 것일게다.
친구야!오늘 날씨도 좋고 참 좋네요. 다음에 쌍곡교직원휴양소에서 만나자구.
집으로 돌아오는 길, 우암산 봄을 보고싶어 청주박물관에서 내렸다.
이쪽 코스가 제일로 가파르지만 진달래가 저리 환하게 맞이해주니까....
대한불교수도원 뒷편 이 산목련 활짝 피었네요. 산목련은 키가 부쩍 크고 꽃도 작다.
능수벚나무...막 피어나려하고있다.
고향의 봄에 나오는 '울긋불긋 꽃대궐...' 여기가 바로 그렇네. 벚꽃, 산목련, 개나리, 산수유, 생강나무...
이 친구는 목련이다.
우암산둘레길을 마치고 시내로 향하는데 문자가 온다. 포시즌팀에서 오늘 저녁 함께 하자구...그래, 좋지. 청주향교 옆으로 다시 우암산둘레길에 접어들었다.
이리 맑은 날, 종일이라도 발바닥이 좀 아프더라도 즐기고 싶다.
광덕사를 지나고...
명암저수지...
5층 오리하우스에서 세팅을 하며 팀원들을 기다린다. "오늘은 제가 모실게요. 지난번 장인상때 참 고마웠지요."
집으로 터덜터덜 걸어오는데 엉덩이 쪽이 아프다. 오늘 참 많이 걸었다. 도대체 얼마나 걸은 걸까?
20Km를 거뜬히 넘기고 35,440보를 걸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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