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 샘봉산(462m), 문의에서 가장 높은 산이고 정상부근에 샘이 있었나 보다. 최근 등산로가 잘 갖추어졌다.
이번이 3번째, 고딩친구 11명이 함께 했다.
저 윗쪽에 '월리사'가 있다. 충북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라는 팻말이 있던데 법주사보다 더 오래되었다구?
초입은 계단과 밧줄로 참 가파르다.
샘봉산의 압권은 바로 이 노송이다. 제멋대로 자란 소나무들이 즐비하다.
비가 온 뒤에도 하늘은 뿌여네요. 겨우 대청호가 보입니다.
저기 샘봉산이.."K국장님, 이까짓게 얼마나 된다고 걱정부터 하시는가."
비가 온 후라 땅은 촉촉하고 이 울창한 송림사이로 걷는 맛이란...
"어서 오시게. 힘 안들지?"
이제야 겨우 조망이 된다. 벌랏마을가는 길, 대청호, 오늘 저기 회남대교까지 갈 수 있으려나?
지난 금요일 새벽 눈이 내렸다. 가까이 진천음성에도 제법 내렸다.
샘봉산 정상에서 조촐하게 시산제를 올렸다. 우리 고딩 청주산악회 임인년 무탈을 빈다.
청주48산악회, 화이팅!
돼지머리, 팥고물떡과 술로 음복하며...
저 아래 벌랏마을 보이지?
이제 A조 7명은 회남대교로 향하고 B조 4명은 차량봉사조...ㅎㅎ
대청호오백리길은 곳곳 험하다. 특히 충북쪽...그나마 이리 안내표시라도 있으면 다행이다.
저기 샘봉산에서 벌랏마을을 바라보며 시계방향으로 빙~돌고있다.
염티재가 바로 옆이다. 2년전 대청호오백리길따라 걸었던 길이다.
캬! 오늘 산행중 조망 제일 좋은 산불감시초소...
커피, 떡으로 충전하며...
"홍원장님! 이리 오시게." 가끔씩 나와 울친구들도 즐겁게해준다.
뭔 꽃이냐구? 길마가지나무라네.
A조 준족 3명은 대교까지 내달리고 A-1조 4명은 임도를 따라 유유자적...
"친구들! 풍광이 어떤가? 백두산 천지같지?
오늘 산행 최고의 풍광이란다. 우리가 저 높은 샘봉산에서 이곳까지 온게지.
오늘 산행
9시20분~14시30분, 5시간 산행이었다.
고은 상대리 이집에서 수육과 막국수로 뒷풀이... 운전으로 못채운 2%는 집에서 하면 되니까. ㅎㅎ
오늘도 홍원장이 어록을 남긴다. "지금 제일 하고 싶은거 하며 살아가는 것이 제일로 멋지게 사는 거혀."
옛날 선인들이 그랬다지, "나물먹고 물마시고 팔벼개하고 누우니 대장부 살림살이 이만하면 어떠리..."
박카스는 말한다. "평생 친구들과 산에 오르며 건강과 우정 다지니 대장부 노후생활 이만하면 어떠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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