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樂山樂水/녹색청주

무심천 Riding & 오랜만에 쉼, 상당산성

by 박카쓰 2022. 8. 24.

매주 수요 산행을 접고 새벽 6시 라이딩을 나갔다. 이미 다녀온 산이고 무릎도 좀 션찮아 쉬고 싶었다.   

 

무심천 하상 자전거길을 따라...지난 폭우와 진행중인 공사로 고수부지가 엉망이엇다. 

 

문암생태공원 역시 가꾸지않아 꽃들이 제멋대로 피어있었다. 예산이 있을때만 꽃밭이 조성되는가보다.

 

오늘도 비가 오려나? 요즘 장마가 길어져 곡식과 과일이 제대로 익지않고있다. 

 

무심천은 이리 변천되었구나. 통일신라시대에는 '남석천', 고려시대는 '심천', 조선시대는 '석교천', '대교천', 일제시대는 '무성뚝'...

 

무심천체육공원에서 한동안 운동기구에 매달렸다. 오늘 6시~8시반,영운동~문암공원, 왕복 25Km

 

10시쯤 파란 하늘이 돋아났다. 에구야, 산에 갔더라면 좋았을 걸...

 

이런 날은 열공해야 아까운 날을 보상(?)받을 수 있다. 서실에 나가 산수화를 그렸다. 점심 먹은 후에도...

 

오후 3시반쯤 인당샘이 공부하러 나오는 줄 알았더니 산성으로 운동하러 가잔다. 참 반가운 소식이다. 운동이나 나들이만 간다면 언제든 OK다. 

 

산성마을, 바람도 시원하고 연못 연잎 또한 시원하다. 

 

부레옥잠, 물옥잠이 만발해있다. 

 

자, 그럼 산성을 한바퀴 돌자구. 멀리 속리산 연릉이 보인다. 

 

우암산 그리고 청주시내...

 

그 뒤로 계룡산 능선도 선명히 보인다.

 

동림산, 운주산, 천안 광덕산 연릉, 흑성산(오른쪽)...

 

내수 증평방면, 두타산, 보덕산...

 

산성 동쪽에 위치한 진동문...

 

산성에는 남문(공남문), 서문(미호문), 동문(진동문) 3개의 문이 있다. 

 

무릇이 키재기를 하고있다. 

 

무슨 공사인지 거의 일년내내 하고있다. 

 

산성마을 자연마당...요즘 스크령이 만개해있다.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이 장관이다. 

 

한 가정집 앞에 꽃범의 꼬리와 봉선화가 피어있네. 

 

연밭에 왔다. 그 사이 연꽃은 연밥으로 바뀌어있다. 참 앙징맞네. 

 

오늘도 인당샘은 사진 촬영이다. 도대체 뭘 또 찍을게 있단 말인가? 올해만 해도 10차례 넘게 다녀갔다. 

 

이건 쉬러 나온게 아니다. 그림소재 수집이고 연 그리기 강의도 이어진다. 

 

다들 사진은 열심히 찍어가지만 그 사진을 그림으로 그릴 줄은 모른단다. 이른바 사진 따로, 작품 따로...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했다. 인당샘이 주는 체본을 겨우 그리는 수준이니 나름 보일 리가 없다. 

 

어설픈 솜씨로 수없이 그려왔다. 그중에 이게 제일 괜찮아 며칠전 한 공모전에 출품했다. 

 

이 벤취에 꽤 오래 앉아 음료를 마셨다. 모처럼 주중에  함께 쉬었다. 

 

청원군지정 고향맛집 1호...전통 묵밥을 먹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