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양 마지막 날, 서실에 못나가고 잠행하러 미원으로 나갔다. 미원을 지나 보은나가는 도로옆 미원천을 건너있는 이 벚꽃 터널...
미원면 성내리...
오솔길인줄 알았더니 대형화물차도 다니는 2차선 도로였다.
걸어도 좋겠지만 차가 다니는 도로이니 차로 왕복!
계절마다 한번은 찾아가는 미동산수목원을 찾았다.
올해부터 미동산수목원도 입장료를 받는다. 주민증을 내보이며 충북도민이니 2,000원? 그냥 들어가란다. 어라? 생일이 안지나갔는데...수목원이나 사찰이나 입장료쯤이야 기껏낸다. 외국 나가봐라. 얼마나 입장료가 비싼 지...
야~! 같은 꽃인데 색깔이 다르고 화분도 참 예쁘다.
칼란디바...우리집에도 빨간색과 노란색이 아직도 피어있다.
자~ 그럼 본격적인 봄나들이에 나서볼까?
오늘같은 날 듣고싶은 1순위
설악산에 많이 피어있는 꼬리진달래...아직 꽃봉우리도 내밀지않았다.
은방울...어릴땐 둥굴레와 차이를 모르겠다.
임도를 따라 걷는다. 아무도 없으니 마스크를 내리고...이제 6,7월이면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다닐 수도 있단다. 어서 그래야지. 누구라도 나타나면 얼릉 마스크를 올려야하니...
임도옆에는 진달래, 개나리, 미선나무꽃이 피어있다.
산벚꽃이 한창이다.
임도 한바퀴는 정확히 8Km, 2시간 정도 걸린다.
터덜터덜...음악을 들어가며...
명물 수양벚꽃이다.
이렇게 가지가 아래로 처지는 걸 '수양' '능수'라고 한다. 수양버들, 능수단풍
이번엔 탐방길을 따라 걷는다.
산 기슭 탐방로에는 온통 진달래 천지다.
아이쿠야, 어제도 덥더니 오늘도 덥네. 벌써 30도가 넘는단다. 스마트폰도 참 좋은 친구다. 힘들땐 정자에 누워 뉴스를 검색하고 혼자있는 것이 지루할땐 친구와 전화를 주고받는다.
얼마전 내 절친 5명을 소개하며 '아무리 소중한 친구도 만나야 친구다'라고 말했는데 형편상 만날 수 없어도 전화로, 아니면 카톡으로 만나는 친구도 참 소중한 친구란 생각이 든다. 만나는 것이 꼭 대면일 필요는 없으니까...
아직도 개구리 산란하는 소리가 들린다.
괭이눈...
오후되니 덥고 힘들어 더는 못돌아다니겠다.
오늘 걷기, 10시~14시 임도(노랑색) 2시간 +탐방길(계곡따라) 2시간
돌아오는 길은 12Km 짧은 거리인데도 예전처럼 참 졸린다. 이런 운전습관으로 뭘 그리 돌아다니려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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