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시인이 진행하는 책방통통...22.6.21(화) 저녁 꿈꾸는 책방에서 권희돈 교수님의 「무심천의 노래」 낭독회로 펼쳐졌다.
어라? 이 캐릭터...ㅋㅋ 「첫날」「아버지의 돋보기」...몇년전 교수님과 수필반에서 함께 읽어본 시였었지. 이제 인생도 시도 어렴풋이 보인다는 이 겸손함이란...ㅎㅎ
무심천 연작시다!
총 74편...
Q:무심천에 대한 연작시를 쓰게된 동기는? 무심천이 끊임없이 흐른다. 무심천은 신이 만든 서정시이고 시가 주는 마음의 서비스이다.
Q:선생님에게 시란? 두마디만 있는 엄지손가락이다. 시를 읽고 쓰는 것이 제일 좋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니까. 앞으로는 은유(metaphor)넘어 상징의 시를 써보고 싶다. 브들레르 '악의 꽃'처럼...
교수님이 전하신다. "낮은 눈으로 읽어주세요."
무심천의 노래 *1
- 소리
여기 들어오는 자여
아래 하(下)의 저 뿌리 끝
문(門)을 열고
한번 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심연(深淵)의 하늘에
그대 마음
던지시오.
오늘 저녁 많은 분들이 오셨다. 예전 시립도서관에서 권시인님에게 함께 공부했던 사슴님들도 여러분 뵈었다.
이날 행사가 KBS청주 문화가K로 방영되었다.
https://tv.kakao.com/v/429878573
[권히돈님 시집을 받고...21.12.9]
어제 말티재 등산을 마치고 집에 오니 소포가 와 있었다. 권희돈 시집 「무심천의 노래」... 또 시집을 내셨구나. 얼마전 출판기념회를 했는데 또?? 이제 눈도 침침하실 텐데...그 열정에 고개를 숙이지않을 수 없다.
아하! '무심천'하니 생각난다. 언젠가 한 서예전시회에 갔었는데 교수님의 시를 접하고 반가워 카톡으로 보내드렸는데...
내 블로그에서 권교수님 관련 글을 찾아 다시 읽어본다.
2016년 가을 수필반 작품발표회를 하며...
2018.11/29. 2번째 시집 출판을 기념하며...
사실 교수님과 5학기 수필반 강의를 들으며 박카스는 참 많이 졸았다. 한번은 꼬박 꼬박 졸다가 교수님이 괘씸했는지 "박카스는 여기와 간 만 보고 갈 사람"이라 말씀하셔 여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때 사슴님들과 함께 교수님 지도를 받으며 수련하였기에 올가을 졸필이지만 박해순 산문집 『나지금여기』 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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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그때 함께 공부했던 유해원님으로부터 수필집을 받았다. 그 책 뒷면에 아래와 같이 씌여있었다.
퇴임후에도 문학 테라피스트로 많은 분들에게 희망, 용기, 치유....불어넣어주시는 님!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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