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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바둑칼럼

신민준, 커제 눕히고 첫 세계타이틀 쟁취!

by 박카쓰 2021. 2. 5.

오늘은 서실에 나가 공부를 하지만 

온통 이곳에 쏠려있었다. 

'과연 신민준이 우승할 수 있을까?'

 

9시30분에 시작한 결승 3국...

운이 따랐는지 백번이었다. 

커제가 백번 필승이기에...

 

중반부터 승률그래프 거의 백으로 기울었다.

 

요즘 커제는 종종 지고있다.

중국리그에서도, 국제대회에서도...

예전만큼의 기량은 아니었다. 

 

커제가 특유의 막판 흔들기를 시도했지만

신민준은 족쇄를 죄듯 요지부동이었다. 

정말로 대견했다. '이리 잘 두었나?' ㅎㅎ

 

 

 

솔직히 커제를 이기리라고는 안했다.

이제껏 2019 바둑왕전 우승과

국제대회는 4강이 전부였으니...

 

구리와 함께 국제대회 8번 우승한 커제...

이번에 최초로 9승을 점치고 있었다. 

 

 

영재입단 동기 신진서의 그늘에 가렸지만

연승행진하는 신진서의 유일(?)한 대항마였다.

 

최근 많이 패했지만(8승11패) 준결승에서 박정환을 이겼다.

그후 2달간 AI로 커제바둑을 많이 연구했겠지...

 

 

 

눈물을 흘리는 커제...

이세돌이 AI와의 '신의 한수'바둑때 그리 건방을 떨고 

번기 승부에 한국선수들에게 유난히 강했었다.  

국제대회 결승전 역전패는 최근 5년간 처음이란다.

 

 

 

3억원이라는 상금도 챙겼고 

국제대회 타이틀 홀더라는 명예도 얻었고(국내 15번째) 

이제는 신진서와 함께 양신의 시대가 펼쳐지길...

 

아참, 박정환도 있지.

그럼 트로이카로...ㅎㅎ

 

 

통큰 신민준...

우승턱으로  푸드트럭으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