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이룰 뻔한 박정환, 농심배 바둑최강전

지난 5일간 오후2시부터는 TV 모니터속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바로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농심 신라면배 바둑대회...

 

한국은 지난해 모두 패하고 박정환만이 단기필마로 남아있었다.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못하다가 사이버대국으로 펼쳐지게되었다.

 

단기필마였지...

 

와~중국 양딩신은 무려 7연승이라?

당연히 중국이 우승하겠지...

하지만 박정환이 있었다. 

최근 신진서에게 무려 7연패 당하고있는데 힘내길...

 

 

8월18일(화) 양딩신 8연승을 저지한 일본 이야마유타를 시작으로 

8월19일(수) 미위팅
8월20일(목) 판팅위와의 대국에서는 승률 90% 거의 이길 쯤에서 시간패?

                다행히 마우스 결함으로, 인터넷 대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8월21일(금) 하루종일 모니터 앞에 있어야했다.

               결국 재대국으로 아침 10시부터 판팅위에게는 2번 이긴 셈...

     

 

오후 세일하오와의 대국,손에 땀을 쥐네.  

바둑TV 2개의 채널을 돌려가며...

 

이희성 9단의 해설로...

 

송태곤 9단의 해설로..

 

 

드뎌 자막처럼 감동의 승부 펼치는 박정환 9단 화이팅

커제와의 최종국이다. 

이긴다면 이창호 국수에 버금가는 전설의 바둑이 되는셈...

 

 

초반에는 우세했는데 하변을 건드리며

중반,종반 내내 불리했다. 

 

 

그 와중에서 박정환 끝까지 물고늘어져 승률이 반반될 쯤 

완착이 나와 결국은 반집패...

아깝다 아까워...반집은 하늘이 내린다는 데...

 

 

최종결과...

요며칠 잘 즐거웠다. 

 

박정환! 단기필마로 연짱 5일...
게다가 더블헤더 경기도 있었고

 

4연승 한뒤 최종국까지 가며 중국을 초긴장시켰던 박정환 9단
최종국에서 반집졌지만 그의 투혼을 바둑팬들이 기억할 것이다.

 

아깝다 아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