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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바둑칼럼

2020년, 20세 신진서 시대열였다!

by 박카쓰 2020. 2. 13.

 

2018년,2019년 메이저대회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웠지만

곧 신진서 시대가 오겠지...2000년 천년둥니까... ㅎㅎ

 

2020.2.10(월)

제24회LG배 조선일보기왕전 결승3번기

좀처럼 이루지못했던 우리선수들끼리 마음놓고...ㅎㅎ

 

 

 

 

바둑 애호가인 박카스! 잘 두지도 못하면서...

TV에서 시선이 떠날 줄 모른다.

중계도 아침 9시부터 오후 3~4시까지...

 

 

 

 

초반 분명 신진서 9단이 좋았다.

하지만 좋았다싶을때 또 덜컥(?)수...

어느새 판은 90%승률로 노련한 박정환 선수에게...

 

아쉬웠던지 신진서는 끝까지 물고늘어졌다.

그러는 순간 행운(?)이 찾아왔다.

막판 초읽기는 1분도 아닌 40초였다.

 

 

 

신진서는 기분좋지 못한 승리라 하지만

2018년부터 박정환선수에게서 무려 9연패를 당해왔었으니...

18세, 19세의 어린 선수가 가슴아팠으리...

 

 

 

 

 

2월12일(수) 종일 비가 내렸다.

서실에 일찌감치 나가 대나무를 그리고...

대국이 166수 불계패로 일찍 종료되어 종일 그렸네요.

 

 

 

 

오전 11시...어라? 이미 많이 진행이 되었구나.

그제 충격의 역전패 탓인지 박정환선수는 물러서고 있었다.

 

 

 

 

어느새 판도는 신진서선수에게...

천하의 박정환선수가 이리 힘들게 바둑두지는 않았는데...

신진서선수도 경솔(?)하지않으려 신중을 기하고...

 

 

 

 

드뎌 약관 20세 신진서선수가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

TV바둑선수권등 세계대회 우승이 처음은 아니지만

메이저대회에선 2018 천야오예,2019 커제에게 져서 준우승에 머물렀었다.

 

'천적'이라 할 수 있는 박정환선수에게도 이제 6승15패...

국내랭킹 1위이고 중국갑조리그 실질적 MVP...

지난해 12월부터 20연승중...

 

 

 

 

이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른 셈이다.

앞으로 그의 시대가 활짝 열리리라 믿는다.

 

 

 

 

 

그리고 박정환, 신진서 두 형제가

거센 중국바둑에서 한국바둑의 자존심을 지켜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