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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바둑칼럼

2020삼성화재배 결승! 신진서, 아쉽다!

by 박카쓰 2020. 11. 4.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전에서 한국선수들은 6명이 모두 탈락...ㅠㅠ

'신진서, 너마저도???'

렌사오와 엎치락뒤치락 결국 행운의 시간승으로 

 

 

8강전에서는 그야말로 기사회생이다. 

이렇게 백대마가 죽어 패색이 짙었는데...

 

 

어쩌면 행운이 따르는지도 모르겠다. 

4강전은 박정환을 꺾은 셰얼하오와는 완승국이었다.

 

이제 커제와의 결승전...

2019년 중국 바이링배 결승에서 커제에게 2대 0으로 졌다.

하지만 2020년 신진서는 박정환에게 7판 연속 승리했고 
중국선수 상대로도 올해 15승 2패의 압도적인 성적이다.

올해 무려 57승 5패 승률 91.94%의 경이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세돌 vs. 구리 이후 8년만에 성사된 반가운 Big Match이자

3억원의 우승상금도 크지만 자존심 대결이다.

한국1위 vs. 중국1위

 

11월2일(월)~4(수) 3번기...

정말로 가슴설레는 경기가 아닐 수 없다. 

 

 

 

 

 

 

아쉽당~

11월2일(월) 오전 11시부터...

갑자기 TV해설진들이 경악하는 소리가 들렸다. 왜지?

그럴만했다. 이렇게 착점되었으니...

 

 

마우스가 터치패드를 건드렸다나?

국제대회에서 이런 불상사가 있을 수 있나?

이번 대회 운이 따른다고 생각했는데...

 

 

11월3일(화) 제2국

초코릿먹을때만 해도 참 좋았는데...

 

 

거의 패색이 짙었는데도 반집승을 이끌어냈다.  

양딩신과의 준결승에서도 대마를 멋지게 수습하더니...

 

24살인데 세계대회 8개 타이틀을 획득했다. 

커제...현재로선 세계1위라 칭하고싶다. 

 

 

그래도 신진서 잘했다. 

8강부터는 고군분투...한국 바둑의 위상을 알렸고 

이제 21세 약관에 최고의 노력파라니 

조만간 세계 정상에 닿을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