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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한남금북

회인 구룡산&호점산성을 둘러보며(20.11/28,토)

by 박카쓰 2020. 11. 29.

어이쿠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500명을 넘네. 

충북 곳곳에서, 청주에서도 확진자가 생겼다. 

 

고향 선후배모임 여촌모임도 취소되고 

하나산악회 금수산도, 거의 모든 산악회가 산행취소다. 

 

그래? 그렇다면 올해 꽉 막힌 코로나시대에도

박카스와 산행을 함께해준 산우들에게 번개산행을 쳤다. 

 

 

보은군회인면에 있는 보은구룡산 산림욕장에 왔다. 

 

 

2004년에 조성되었단다. 

 

 

차가운 날씨다. 모름지기 겨울산행엔

코끝이 시렵고 입김이 나오고 귓때기가 따가워야 제맛이지...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어 조심해야했다.

 

 

 

좋은 기획했다고 박카스를 칭찬하지만 

함께 해준 님들에게 오히려 고맙지요.

 

 

 

하산길은 더욱 가파르고 미끄럽네. 

 

 

이곳에 산림욕장이 조성된지 오래되었나 

데크 다릿발 모양이 옛스럽다. 

 

2004년에 조성되었단다.

 

 

아니 산림욕장이면 사람들이 오르내리기 쉬운 곳에 조성해야지

어떻게 이렇게 오지에 게다가 가파른 곳에 만들었다냐!

 

 

 

이리 Bench를 만들어놨는데 앉아라도 가야죠. ㅎㅎ

 

 

 

추운날씨엔 햇살이 오히려 더 따사롭게 느껴진다. 

 

 

 

2시간 산행을 마치고 인근 법주리에 들렸다.

2012.6월 산*고 대학선후배가 함께한 추억이 남아있기에...

 

다들 잘들 계시겠지?

 

 

 

점심에 회인 이 식당 자연산버섯찌개로 모셨다.

다들 맛있다고...딱 '엄마밥상'이었다. 

 

 

점심먹고 호점산성에 왔다. 

총 3.5Km...

 

 

이 팻말을 보라.

참 꼬락서니하고는...ㅠㅠ

어찌도 이리 방치하는가?

 

 

 

돌산성이 무너지는거야 어쩔 수 없다지만 

산행 보조시설이 무너지고 나뒹글고있다. ㅠㅠ 

 

 

갈미봉...

 

 

 

어이쿠야! 옛 조상들은 어찌 이리 험한 곳에

성을 쌓느랴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나마 구들장 돌이라 옮기기는 좀 쉬웠을터...

 

 

 

전망대...

이웃 샘봉산이 보이고 아래는 염티고개다. 

 

 

 

소원성취바위?

나무 줄기모양이 OK모양이어서...ㅋㅋ

 

 

 

이곳 남대문리를 지나가며 지명이 좀 쌩뚱맞다했는데...

아하! 호점산성에 동서남북 문이 있는데 남문이 제법 컸나보다. 

 

 

 

남문을 지나면서 그나마 산행길이 괜찮다. 

 

 

 

형님과 또다시 뭉쳤다. 

형님은 화목토, 난 수(요일)에 산에 다니는데

코로나 창궐이 또다시 의기투합하게 해주네.  ㅎㅎ

 

 

 

치알봉이 최고봉이렷다.

 

 

 

참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이다.

2010년 봄 지인부부와 왔었다.

 

 

 

오늘 둘러본 호점산성...

 

 

 

 

 

죽어서도 은혜를 갚는다는 結草報恩 보은~

이런 역사적 발자취가 있다면 어느정도 관리보수를 해야지요.

 

속리산 말티재 주변은 꼬부랑길, 짚라인, 숲체험휴양시설 등등 산을 들쑤셔놓고 
정이품송 옆 달천 건너편에 역사적 고증도 안된 한글창제 공원 조성하면서 

어찌 선인들의 역사적 유적인 이런 산성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