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에 마스크쓰고 칠장산-칠현산(20.2/23,일)

 

전국으로 확산되고있는 코로나 19 뉴스를 보고있으면

내가 코로나에 감염된 듯한 느낌이 드네요. ㅠㅠ
에따! 모르겠다.예정대로 산에 가야겠어.
8시30분 금천동 해장국집에서 아침을 먹고 9시50분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에 도착...

 

푸른 하늘에 마스크?

참 이율배반적이다.

 

모처럼 하늘은 이렇게 맑은데

마스크를 쓰고다녀야한다니...

 

 

 

 

칠장사...

아하! 그래서 칠현산이구나!

 

 

636년(선덕여왕 5)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하였다. 그 뒤

고려 초기에 혜소국사(慧炤國師)가 현재의 비각(碑閣) 자리인 백련암(白蓮庵)에서 수도할 때

찾아왔던 7명의 악인을 교화하여, 7인 모두가 도를 깨달아 칠현(七賢)이 되었으므로

산이름을 칠현산이라고 했다고 전한다.

 

 

 

 

 

 

혜소국사비...

          혜소국사는 고려 광종 23년(972)에 안성에서 출생하여 10세에 출가하였으며

          17세에 융천사(融天寺)에서 가르침을 받았다.

          국사는 말년을 칠장사에서 보내면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 한다.

 

 

 

 

 

사찰은 수미산(불교의 세계관에 나오는 상상의 산)을 생각하며 지은 종교 건축이다. 그리하여 건물 하나하나는 물론이고 건축 전체가 큰 상징체계를 이룬다. 절로 들어가면서 지나는 문이며 건물이 모두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의미 속으로 녹아든다. 우리는 길을 따라 걸으며 그 공간과 하나가 되고, 거기에서 느끼는 작은 체험 조각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건물 하나하나에 방점을 찍기보다는 전체를 하나의 묶음으로 보는 열린 시각이 필요하다. 

from '이야기를 따라가는 한옥여행,이상현 글

 

 

 

 

 

어사 박문수  합격다리...

조선 후기 부정한 관리를 적발한 암행어사로 이름이 높은 박문수...

그 행적이 이곳에도 있네.

 

 

 

 

 

10시 이제 산행시작이다.

 

 

 

돌멩이 없는 육산...낙엽까지 수북히 쌓여있어 걷기에 좋네.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많은 소나무들이 사라졌네요.
 꼭 와보고싶었던 칠장산...

 

        

 

 

 왜냐하면 이곳이...

 3정맥이 만나는 곳이까요.

 

             

 

             

 

 한남금북정맥, 한남정맥, 금북정맥...

           

 

 

 

 포시즌 산악회 ~~ 

 2020 경자년 안전 산행과 건강을 빌어요.

 

 

 

 

 

 

멀리 안성시가...

저 아래 지난달 다녀간 저수지가 보인다.

 

 

 

 

이제는 다시 칠현산으로...

산이 온통 갈참나무 밭이다.

 

 

 

 

12시, 한시간만에 칠현산 정상에 도착

 

 

 

 

 

 

명적암 코스로 내려와 물레방아손두부집에서 점심을 먹네.

        

 

 

 

 

청주로 돌아오며 생거진천자연휴양림으로 기수를 돌렸다.

임도를 따라 걸어올라가니 저기 음성혁신도시가 보이네.
오늘 칠장산에서 소나무를 보지못했으니 이곳에서 멋진 소나무를 실컷 보자구요.

 

대학3총사와 이곳에서 하룻밤 머물때 익일 새벽에 눈덮힌 이곳에 올랐제...

 

오늘 골프장을 몇개나 본거혀?

전국에 안성, 여주, 진천에 골프장이 많다더군.

요즘은 골프장도 문닫는 곳이 있다고...

 

점심 잔뜩먹고 술도 몇잔하고 올라오려니 힘들지요?

 

 

 

 

 

그래도 이리 맑은 날 얼마나 잘 나왔더냐?

집에 있었어봐...

하루종일 코로나 19 뉴스나 들었을껄...

 

 

 

으메...이 높은 곳에 생태연못이 있네요.

 

 

 

 

도롱뇽 알이라네.

 

 

 

 

 

 

5시반 청주에 도착

괴산매운탕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지네.

 

 

코로나 확진이 점점 더해지고

산악회 산행도 취소되고

인당서실도 휴강하네.

 

 

큰일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