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樂山樂水/한남금북

강추위 이겨내며 좌구산을 뺑~ 돌았다(20.12/16,수)

by 박카쓰 2020. 12. 17.

증평군이 자신만만하게 내놓은 좌구산 휴양랜드...

또다시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형님과 빨간색 선을 따라

좌구산과 자전거 MTB 임도를 걸어보려합니다. 

 

 

 

별천지공원은 완죤 시베리아입니다. 

오늘 아침 영하 10도까지 내려갔다죠?

 

 

율리마을...

좀 춥더라고 미세먼지 없는 날이 좋지요.

 

 

 

눈이 많이 내렸나? 추워서 녹지않았나?

아이젠을 매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형님은 좌구산이 처음이라구요?"
헐...박카스는 족히 10번은 왔는데...

 

 

형님, 슬슬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볼까요?

요며칠 ABBA에 빠져있다. 

네사람의 인생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어느덧 명물 명상구름다리...

 

 

 

저기가 밤고개, 좌구산천문대, 휴양림이 있지요.

 

 

 

 

 

오늘 오후 저곳 구석산, 귀석산에서 내려오게 되겠지요.

 

 

 

좌구산으로 가는 제1쉼터...

 

 

능선을 오르락내리락...

 

 

 

11시쯤 좌구산에 도착, 정상석이 확~달라졌군요. 

병상에 있던 한 친구가 방금 퇴원소식을 알려옵니다. 

"많이 기다렸네. 축하하고 늘 건강 챙기기를..."

 

 

저 아래 저 임도를 따라 이곳까지 왔지요.

 

 

반대편엔 속리산 연릉이...

 

 

이곳부터는 처음 밟아보는 곳입니다. 

 

 

 

새작골산에 도착...

 

 

 

이곳에서 우리는 왼쪽으로 꺾어야지요.

아니 그런데 숲속으로 길이 아주 잘 나 있네요.

그렇다면 MTB시멘트길보다 흙길을 걸어가자구요. 

 

 

 

여기까지 잘 왔는데...

여기서 박카스의 객기(?)가 발동했다. 

 

 

와~ 간만에 시원한 조망에 취해...

저 산과 능선을 따라 한남금북정맥이 이어지는구나. 

 


좌구산 정상에서 이곳으로 내려왔지요. 

 

 

 

형님은 의아해하시는데 계속 진행...

여기에서 반대방향으로 갔어야 했는데...

 

 

 

으메...증평읍, 두타산이 한눈에...

다음에 저 두타산을 가자구요? 좋지요. ㅎㅎ

 

 

 

청안면, 그 뒤로 도안, 음성 가섭산도 보입니다. 

 

 

그런데 어째 이상하게 자꾸 내려가는 거야?
구석산(?) 귀석산(?)을 돌아서 내려가면 되는데...

 

 

여기가 어디혀? 한참 잘못내려왔다. 
우리는 구석산을 한참 넘어온 것이다. 

 

 

 

잘못 들어선 길때문인지 덕분인지

한번 구경하고싶었던 전원마을을 지나가네.

 

남차리였다.

 

 

매년 한차례 이상 이곳에 왔는데 

올해는 못 다녀간 삼기저수지도 걸어보게되고...

 

 

증평의 얼굴, 백곡 김득신이다!

 

 

 

엄청한 독서광...대기만성형 학자...

"재주가 남만 못하다고 스스로 한계 짓지마라.

나보다 어리석고 둔한 사람도 없겠지만 결국엔 이룸이 있었다." 

 

 

 

다음엔 저 분저치로 걸어가보자!

 

 

 

오늘 산행 

9시30분 별천지공원 출발-명상구름다리-좌구산-새작골산-

임도에서 반대방향으로 진행, 남차리-삼가저수지- 15시40분 주차장 도착 

6시간10분 산행, 30,000보가 넘었다.  

 

 

하루종일 참 추운 날...

2번이나 눈길에 넘어지며 긴 산행했네. 

또다시 알바...6시간 산행 목표는 채웠지만 

삥~돌아 왔네요. 

암만해도 트랭글을 깔고 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