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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북대구

상주 MRF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20.11/20,금)

by 박카쓰 2020. 11. 21.

돌아보면 오늘 MRF 이야기길 2곳을 걸었구나!

오전엔 나각산숨소리길, 오후엔 낙동갈길... 

 

그런데 MRF는 뭐지?

상주 MRF란 산(Mountain), 강(River), 들(Field)을 이어 만든 걷기길을 뜻한다.

 

 


오늘 처음 얼굴을 내민 산악회다. 

매주 금요일 출발한다고?

 

 박카스보다 한참 위였다.  아하~그 연세에도 산에 다닐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설명할때 눈여겨 봐야지...

대충 보았으니 길을 잃제...

 

 

가까워서 좋다.

9시15분쯤 산행을 시작한다. 

요며칠 따뜻했는데 한결 차졌다.

 

 

 

유명산도 아니고 시골 그냥그런 산인데...

 

 

 

이렇게 안내판을 해놓고 

 

 

 

데크시설도...

이런데는 경사도 없는데 뭐하러 만드나?
이 다음 후손들에겐 쓰레기가 아닐 런지...

 

 

산속에 운동시설이라?

 

 

전망대에 올랐다. 

와~ 낙동강은 알겠는데 저 도로는 뭐지?

상주-영덕가는 고속도로였다. 

 

 

 

그럼 여기는?

여주-김천을 잇는 중부내륙고속도로...

교통오지였던 상주가 한국의 중심, 여행의 중심이 되었단다. 

 

 

 

낙동강...1,300여리 물길이라지?

그런데 여기가 경천대는 아니었어요. 

 

 

 

나즈막한 산인데...

상주시에서 테마길 MRF길로 조성해놓았구나! 

 

 

 

출렁다리로 두 전망대를 잇고...

 

 

 

 

 

처음 나오니 사진 한장 박아달라기도 힘드네. 

 

 

 

하산길을 잘못 들었다. 

일행들은 버스를 불렀지만

이왕지사 시간도 있고 걸으려왔으니 걸어보자.

 

상주는 사과혀...사과밭이 참 많았다. 

 

낙동강을 따라...

 

 

 

시멘트길을 걸으려니 발바닥이 아프네. 

 

 

 

내친구들이 이 종주길을 달렸다는 거지?

 

 

 

힘든 구간도 곳곳에...

 

 

오전 목적지 낙동강역사이야기관 가까이 왔다. 

 

 

 

에구야, 길 잘못 들어 뺑~돌아왔구나.

 

 

그래도 시간은 많이 남아있으니 다행이지...

낙동강 이야기 좀 들어볼까?

 

 

우리는 늘 여행을 꿈꾼다.

여행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합니다. 

 

 

여행은 인간의 삶에서 가장 신비하고 아름다운 경험입니다. 

가는 곳, 만나는 이, 즐기는 일...

그들의 여행은 저마다 달랐지만, 

수려한 자연속에 잠시 머리 아픈 세상일은 잊고

원하는 바를 얻고자 자기 자신과 마주했다. 

 

 

 

 

낙동강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상주에서 나왔다. 태백산 황지에서 갈라진 물줄기가 '낙양', '상락' 상주의 옛 이름의 동쪽에 와서야 강다운 강이된다하여 '낙동강'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상주의 옛이름이 낙양, 상락이었구나!

 

 

상주의 삼백...

쌀, 누에, 곶감이 유명해 흔히 삼백의 고을이라 불렀다. 

 

 

 

주변에서 점심을 대충 때우고 낙단보를 둘러본다. 

낙단보 수상레져센터...여름엔 많이 붐비겠지

 

 

차를 타고 경천섬공원에 왔다. 

경천대에 올라 이곳을 보며 꼭 한번 오고싶었지.

 

 

 

 

 

 

 

저기는 회상나루 관광지 

위쪽은 상도 촬영지

 

 

난 비봉산을 올라가 보기로 했다. 

 

 

곳곳에 산악자전거길도 조성해 놓았네. 

 

 

비봉산 정상에 올랐다. 

 

 

낙동강 물줄기...

저 윗쪽에 경천대가 있고 최근 현수교로 이었단다. 

 

 

바로 아래 청룡사, 경천섬...

낙동강 물의 자연스런 흐름에 따라 형성된 20만m의 섬...

약 5Km의 둘레길이 조성되었다. 

 

2개의 다리...

도남마을과 경천섬을 잇는 다리는 범월교

저 현수교는 2020년1월에 개장된 국내 최장 보도현수교(345m)

 

 

혼자 올랐으니...ㅎㅎ

 

 

상주보...

 

 

가는 곳마다 안내도 잘해 놓았네요.

 

 

 

경천섬 수상탐방로

2019년 11월, 개장된 국내최장 수상탐방로(975m)

 

 

 

사진찍기 명소라지?

 

 

 

저 비봉산을 올랐다가 수상탐방로를 지나왔다. 

 

 

 

다음에 지인들과 함께 오고싶네요. 

 

 

 

봄에는 유채꽃밭, 여름엔 무궁화동산 

 

 

이렇게 다녀도 시간이 남네. 

도남서원에 왔다. 

 

 

 

 

오후에도 13시~15시30분, 2시간반동안 엄청 걸었다. 

다음에 오면 자전거로도 달려봐야겠다. 

 

 

오지라 여겼던 상주의 발전에 정말로 많이 놀랐네. 

낙동강 물길을 따라 각종 테마와 편의시설을 갖춰놓았다. 

 

한 회원님이 파노라마로 찍은 경천섬 사진 

 

오늘 못나오신 정태*선생님과 전화통화하면서 깜짝 놀랐다. 

선생님이 연세가 무려 85세라네.
그런데 선생님보다 연세로 3번째라네.

 

와~ 

높은 연세에도 산에 오르내리시고

사진과 소회(所懷)를 담아 카페에 올리시네.

정말이지 어디서 나이를 들먹거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