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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지인열전

좋은 이웃, 이정골 花園(20.5/15금&18월)

by 박카쓰 2020. 5. 16.

 

좋은 이웃이 박카스네 삶을 풍요롭게합니다.

이정골 끝자락에 자리잡은 이 집...

박카스 내외가 가끔씩 찾고 있지요.

 

미술관같다구요?

 

 

 

 

이 집 바로옆에는 청주 신항서원이...

뒷산은 낙가산(483m)이구요.

 

 

 

 

 

5월15일(금)

하루종일 단비가 내립니다.

주인댁은 이 풍경이 혼자 보기 아까우셨나

카톡방에 사진 올리니 금방 "번개팅" 하자며...ㅋㅋ

 

 

 

 

 

오후 4시경 하나둘 모여듭니다.

넓은 마당엔 보리,꽃양귀비등 온갖 꽃들이....

 

 

 

 

와~ 보라색 으아리꽃...

수심정기?

마음을 지켜서 氣를 바로한다??

 

 

 

 

 

 

안개꽃

 

 

 

 

 

얘는 붓꽃? 꽃창포??

 

 

 

 

매발톱이 여러가지 색으로 피어있고

우단동자도 금방 꽃을 피우려하네.

 

 

 

 

 

이런 매발톱도 있구나.

 

 

 

 

 

사스타데이지(샤스타국화)...

 

 

 

 

여러분들은 카톡에 집사람을 어떻게 명명하나요?

설마 밋밋하게 이름 석자로 올리셨진 안겠죠...

 

 

 

박카스는 '내사랑^^조~' 입니다.

그런데 내 사돈은 집사람이 어찌나 쎈지

그래서 '슈퍼울트라짱캡틴'이랍니다. ㅎㅎ

 

 

 

 

 

불두화?

아닙니다. 이파리가 많이 다릅니다.

수국? 더 더욱 아닙니다.

아직 필때가 되지않았지요. 

 

 

 

 

설구화입니다.

꽃은 불두화같고 이파리는 수국처럼...

 

 

 

 

 

 

얘는 정체를 모르겠고...

 

 

정향이라는 꽃이었다.

 

 

 

낮달맞이꽃

오늘은 비를 맞아 기운을 못차리네요.

 

 

 

 

 

인동초...

 

 

 

 

 

어찌 교잡종을 만들었길래

흰색과 분홍색이 한 꽃잎에서 나올까?

 

 

 

 

 

말발도리...

 

 

 

 


2층에서 격조(?)높게 차를 마십니다.

 

 

 

 

 

눈높이 맞는 화원...

참 보기에도 좋습니다.

 

 

 

 

에구구...

인당샘이 풍채로 보나 능력으로 보나

이 정도 저택의 부인이 되셨어야할 분인데...ㅠㅠ

 

 

 

 

 

명암저수지에 있는 한식당에서  

오리고기를 먹네요.

 

 

 

 

커피숍에서 세상사는 이야기 나눕니다.  

찰떡부부도 가끔씩은 투닥투닥 하나봅니다. 

세상에 안다투고 사는 부부는 없을거예요. ㅎㅎ

 

 

 

 

 

5월18일(월)

오늘 또 주인댁이 우리를 초대합니다.

예정된 바베큐 파티를 하자고...

 

"오후에 비온다는 데요?"

"비와야 많이 오셨어요??"

 

 

 

 

오후5시 이  저택에 당도하자마자 바로 확인들어갑니다.

궁금했던 이 녀석들의 정체는?

 

 

 

 

당연 붓꽃입니다.

그리고 노랑꽃은 사라졌다구요?

그녀석들은 노랑꽃창포일 겁니다.

 

 

 

 

그런데 앞마당에 있는 이녀석들은

당연 흰꽃창포일거라고 여겼는데...

이웃에 있는 붓꽃과 너무나도 흡사합니다.

 

 

 

 

에구야...요며칠 공부했는데도 이리 헥갈리네...

 

 

노랑꽃창포...

꽃과 잎이 같은 높이에 위치한다.

잎맥이 중앙에 있다.

꽃 6장이 모두 아래로 쳐진다.

포끝에 꽃대가 하나 나온다.

 

 

 

 

 

 

붓꽃...

꽃이 화려하고 부채모양이다.

꽃잎 3장은 위로, 나머지는 아래로...

대에서 꽃대가 2~3개 나온다.

줄기에 잎맥이 없다.

꽃이 잎보다 위에 있다.

 

 

 

 

 

주인댁은 어서 장미꽃을 보란다.

엊그제보다 훨씬 많이 피었다며...ㅎㅎ

 

 

 

 

 

안개꽃도 더 많이 피어나고...

 

 

 

 

빨간 꽃양귀비 옆에 분홍색 풀협죽도...

 

 

 

 

 

샤스타데이지라고 단정하지마라!

같은 국화과 마가렛도 1m이상 자란다고 한다.

 

 

 

 

 

엊그제 비맞아 축 처져있던 낮달맞이꽃

오늘은 얼굴을 환히 내밀었네.

 

 

 

 

 

그런데 요 녀석은?

 

 

 

 

 

오늘도 정체불명...ㅠㅠ

인터넷으로 검색해봐도 정답이 안나오네.

 

 

 

 

이윽고 파티가 시작됩니다.

오늘의 세프는 Junior 백...Thanks!

 

 

 

 

 

식탁엔 연신 음식이 차려지고...

 

 

 

 

그리 즐거우신 가요?ㅎㅎㅎ

 

 

 

 

 

풍성한 식탁에서 몇쌈 싸는데...

 

 

 

 

으메...금새 하늘이 이렇게...

게다가 천둥번개까지...ㅠㅠ

 

 

 

 

 

처마밑 저 빗줄기 좀 봐!

 

 

 

 

아무래도 안되겠다.

주방으로 피신...

 

 

 

 

잠시후 빗줄기가 멈추고...

 

 

 

 

어서 밖으로 나오셔...

야외 풍광도 멋지네요.

 

 

 

 

차를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이렇게 이웃사촌이 된지 참 오래되었지요.

1988년 청주로 오고 그 다음해부턴가요?

그사이 젊음은 노년으로 바뀌고...

 

 

하지만 '굿네이버스'(Good Neighbors) ~

좋은 이웃으로 지내왔지요.

그리고 인당샘 광팬(?)으로 고맙지요.

 

 

 

 

얼마후 다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합니다.

뭘까? 요즘 대세라죠? 모르면 간첩소리듣는...

 

미스터 트롯입니다.

임영웅, 정동원, 김호중....

 

그리 좋은 가요?

신랑보다 더 조은 가요?? ㅋㅋ

 

 

 

 

 

오늘 참 즐거웠습니다.

30여년전 테니스장에도 바리바리 싸들고 오시더니

오늘도 푸짐한 식탁에 술은 도대체 몇가지를?

 

수고많으셨어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같이 하니 100만배 좋았다구요?

 

 

 

 

두번 거푸 이정골 花園에서 5월에 핀 꽃 감상하고

오늘은 배불리 먹고 빗소리 들으며 트롯트 부르네.

세상에 이만한 낭만과 힐링있으랴!

 

 

 

 

오~이 집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인가봐요.

3대가 함께 살아가는 이 집...

늘 베푸는 삶속에 행운이 가득할거예요.

 

 

 

 

 

그리고 우리도 좋은 이웃으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