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오백리길 10코스라지?
장계교-이슬봉-며느리재-수북리로 이어지는
'향수바람길'을 걷고
돌아올때는 지난 5월1일 초입만 다녀간
'향수호수길'을 걷고...
옥천군에서 만든 사진인가봐...
"장계대교 밑으로 해서 왼쪽으로 오르라!" ㅎㅎ
예습으로 두 블로그 산행기를 꼼꼼히 살폈다.
'산에는 산이 있다' '걸림없이' 고맙습니다~
덕분에 바로 들머리를 찾았다.
오늘은 한서형님,민대장님과 셋이서...
집에서 8시10분 출발, 불과 1시간만에 산에 오르네.ㅎ
체육관-죽천교-서청주를 거칠 것도 없고
버스속에서 지루하게 보내지 않아도 되니...
보은-옥천 이 도로가 나면서 산허리가 잘렸구나!
안내표지를 따라 이슬봉으로...
참 맑고 바람 솔솔 부는 날...
신록에서 녹음으로 바뀌는 자연속에
山水가 어우러진 대청호 풍광을 즐기네요.
오늘은 이 노래를 흥얼거린다.
곳곳에 안내표지도 잘 되어있고
쉴수 있는 벤치도 마련해놓았네.
한동안 나무계단으로 이어진다.
이런곳까지 등산로를 개설한 옥천군이 고맙다.
참나무골산이다.
정말이지 그 흔한 소나무는 없고
모조리 상수리과 참나무류만...
옻나무를 만났다.
아니 이게 개옻이라고?
난 이제까지 이게 진짜 옻인줄 알았는데...
줄기에 붉은 빛이 있는 개옻나무
이게 참옻나무구나.
큰녀석은 줄기가 참나무줄기같네.
에구야...어느새 이파리가 이리 많아 나와
산 아래로는 조망을 못하게 하네.
저 아래 마을이 주막마을이었다.
이슬봉에 닿았다.
분명 저곳에 한반도형 둔지봉이 있겠고
우리가 곧 저곳 오백리길도 걷겠지.
저기 우리가 내려갈 수변전망대와 안터교가 보인다.
이렇게 조망되는 곳에서 형님표 인절미를 먹고...
저 아래 우리라 돌아올 길이 보인다.
며느리재 1,2가 있었다.
마성산쪽으로...
이제부터는 소나무가 제법 보인다.
저기 이슬봉에서 이리로 왔지요.
우리가 돌아갈 데크길도 보이네요.
전망대가 있는 수북리로 내려갑니다.
이제 향수바람길을 다 걸었네요.
9시15분~12시30분, 3시간 남짓 걸렸네요.
물비늘 전망대에 또 왔네요.
새벽 6시에 일어난 싼 인당표 김밥을 먹습니다. ㅎㅎ
13시 이제 향수호수길로 걸어갑니다.
예전 시멘트 도로가 옛 흔적으로 남아있네요.
오대리 섬마을...
금강 강변을 따라...
머리 조심해야죠.
이곳 출신 정지용의 시도 읽으면서...
잠시 데크길에서 벗어나고...
분명 이곳에 마을이 있었다는 거지.
지칭개...
엉겅퀴가 아니랍니다.
이녀석 어릴때는 냉이와 비슷하더군요.
황새터에 다다릅니다.
대청호로 수몰되기전에는 문전옥답이었겠죠.
얼마지나면 원추리가 노랗게 피어나겠지...
용댕이...저 위에 황룡암...
위험해서 막았다는 곳이 이곳이었구나.
데크시설이 여러군데 무너졌더군요.
옥천군,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어서 복구하시어
그간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길....
주막마을에서 나오는 길은
시멘트길, 아스팔트길 참 지루하네요.
옻나무밭이 참 많네요.
이래서 해마다 봄이면 옥천참옻축제를 하는구나!
제법 알려진 국립수목원 선정 100곳
이곳에서 잠시 쉬어갈가?
등산객 둘러보기는 사절이라...ㅠㅠ
그렇겠지요.
장계교로 원점회귀했네요.
9시15분 출발- 15시30분 도착, 6시간 남짓 걸었네요.
장계교 한 카페에서 차 한잔하고
집에 오니 5시밖에 안되었네.
오고가는 시간 2시간, 산행은 6시간
價性比아닌 時性比 최고였던 산행이었네.
"형님! 산악회 산행접고 매주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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