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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청북도

코로나19와 꽃샘추위 이기고 속리산 8시간 산행(20.3/15,일)

by 박카쓰 2020. 3. 15.

코로나19 탓인가? 꽃샘추위 탓인가??
겨우 5명만이 3월 고딩산행을 함께 하네.
그래도 名醫 이원장이 간만에 나와주니 좋네요. 

내고장 속리산국립공원...
비록 4,000원의 법주사 입장료가 있지만 1시간이면 닿고 워낙 名山이니까...

속리산 주변 벚꽃도 대단하다.
4월20일경이면 벚꽃이 만발하겠지.

요즘 코로나19 창궐하는 세속을 떠나 청정(?)한 俗離山으로 들어간다.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쓰고...ㅎㅎ
사실 밀폐된 공간보다는 이곳이 더 안전지대 아닌가?

주차장에서 세심정까지만 해도 4Km가 넘는다지?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이 지루하다고 하겠지만 세조길따라 계곡 물소리 들으며 걷노라면 어느새...ㅎㅎ

친구들, 오늘 이리 걸으려한다네. 관음암에 들리고 신선대휴게소에서 한잔하고 상고암으로 내려오는 걸로...

언제 한번 이곳에서 머문다하면서도...안나푸르나 롯지생각하며...

비로산장 주인님~ 또 고맙지요. 오늘도 커피 잘 마시고가요.

금강휴게소는 폐점되었으면 어서 철거해야지요.

오늘 꼭 들려보고 싶었던 관음암...그런데  장군수는 뭐지???

참 놀라운 입구...저 쪼개진 바위속으로 통과한다.

아하~임경업장군이 마시던 물이라 하야 장군수(將軍水)로구나!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것만 같네요.

경업대에 오니 눈발이 날리네요.
앗싸! 3월 중순에 눈이 온다네. ㅎㅎ

힘이 절로 난다!

입석대...

신선대...

어라! 이원장은 저만치 올라있네.
주중엔 넘쳐나는 환자 진료속에도 운동을 하나?

능선으로 오르는 마지막 구간...
간만에 정상까지 올라오는 친구야! 힘내시게!!

다 올랐다! 친구야! 저기 좀 보시게.
속리산 기기묘묘한 기암괴석을 ...

신선대휴게소에서 당귀술, 당귀차와 점심을 먹네.
"헐, 나만 촌스럽게 밥을 싸왔네." ㅋㅋ

천왕봉으로 향하며 신선대를 다시 바라보네.

지난 1월4일(토) 종주팀과는 이곳에 올랐었는데 오늘도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엄두도 못내겠네.

동릉이 내려보이는 전망대에도 잠시 들리고...

원숭이바위...

비로봉, 천왕봉이 가까이...

석문을 지나...

한 전망대에 올라....

비로봉 주변의 암릉...

준족 두 친구는 천왕봉으로 향하고...

박카스와 두친구는 상고암 삼거리에서 하산, 상고암으로...

상고암뒤 전망대에 올랐다.

"저기 관음암 보이지? 그리고 우리가 올라간 길도..."
"잘 안보인다구?" 그렇다면...

[산그림자님 사진]
상고암 전망대에서 바라본 속리산 암릉...

저기 관음암...

상고암 아래 천년송...

"계곡 아래에 마두암이 있다구?"
아하!

다 내려왔제. 친구야! 하늘 좀 올려 보렴...

주마간산으로 법주사에 들리고...

어느새 해는 뉘엿뉘엿...어이쿠, 추워...ㅠㅠ

오전엔 눈발날리고 오후는 맑은 날씨...
거센 바람맞으며 겨울산행의 진면목이었지요. ㅎㅎ

친구의 트랭글이 말해주네.
9시10분 출발-17시10분 도착, 무려 8시간 산행이었네.
거의 18Km나 된다고?
친구들! 추운 날씨에 고생많았네그려... 

금천동에서 얼큰한 동태찌개 먹으며 오늘 긴 산행을 되돌아보네.
그런데 뭐야?
점심때 술도 저녁도 이원장이 쏘는겨??
재수친구 덕분에 참 재수좋은 날이네. ㅎㅎ 

다음달 4월19일(일)은 연풍 마분봉으로 가자구!
곽친구네 별장에서 삼겹살 +두릅의 맛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