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樂山樂水/강원도

화천 비수구미계곡&평화의댐(19.6/19,수)

by 박카쓰 2019. 6. 19.


오늘은 강원도 화천땅에 첫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ㅎㅎ


군대시절 화천 양구 이웃에 있지만 양구인제땅만 빠대고 다녔지요.

1980년대 북한의 水攻에 대비한다며 성금 안낸 국민은 없을 걸요. 

화천산천어축제는 한겨울인데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온다고하니...



그런데 우리가 가는 비수구미계곡과 평화의댐은 어디쯤 있는 거야?




대한민국이 작은 나라라 하지만 참 먼거리입니다.

7시반 출발한 버스, 홍천-춘천-화천을 지나

해산터널을 지나 11시반에 도착합니다.




우리는 해산령에서 비수구미 계곡으로 걸어 가고

버스는 아흔아홉 구비를 돌아 평화의댐으로 간다지?





비수구미생태길을 걷는 군요.




비수구미는 어디에서 나온 말?




산림보전지역이라 통제되는군요.




힐링산행의 리더!

산행오면 몸과 마음이 다  치유된다는 거죠? ㅋㅋ




원시림방불케하는 짙은 녹음속으로...




어젯밤 비가 많이 왔다보다.

물 내려가는 소리가 천지를 흔드네.




캬! 오늘은 登山아니라 下山이네.




내려갈수록 계곡의 물소리를 더 커지고...

계곡으로 다가가고 싶지만...

아직도 전흔(戰痕)의 지뢰가 묻혀있다지?




함께 걸어가는 산우님들의 웃음소리도 이에 못지않고...







들꽃 찾기에 나선 박카스...

열심히 들여다 보며 찍어댑니다.


붉은 토끼풀...



싸리꽃...




산괴불주머니...



저기 키큰 나무에 걸린듯한 저꽃은?




함박꽃나무...



노루오줌...



참나리...

나리도 수십종류라 맞는지???



인동초...



꿀풀...


초롱꽃...



참 놀라운게 있습니다.

이 이파리는 병이 들었나요?





병든 것이 아니라 수정을 위해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변색한 것이란다.

개다래의 특징은 개화기에 잎을 하얗게 변색시킨다. 

쥐다래는 잎을 분홍색을 변색시켜 벌나비를 불러모은단다.



개망초밭...



캬!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 퀄퀄퀄~~~

시원한 물소리들으며 1시간반 정도 내려왔네요.




비수구미마을에 도착합니다.

이 집에 엄청난...




세상에...




푸짐한 다섯가지 나물로

싹~싹~~ 비벼먹습니다. ㅎㅎ




점심을 먹고 또 나섭니다.

해산령에서 5.4K를 내려왔고

평화의 댐까지 5.3Km가 남았네요.




저 다리를 건너간다는 걸 깜빡하고...





좀 일찍 나섰더니...

이 길도 좋더군요.




육지속의 바다...

저 아래로 내려가봅니다.




엄청난 야생화가 피어있습니다.

이제는 國民詩가 되어버린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2
이름을 알고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아~ 예쁘다 연발하며 지나쳐버리는 들풀들...

이름까지 불러주면 이웃이 되고 친구가 되겠지요.




여뀌...





이름 찾기가 쉽지마는 않습니다.

모야모앱과 다움으로 찾아봐도 신통치않네요.


사상자? 궁궁이??



이 앙징스런...참 이쁩니다.




이녀석 역시...ㅠㅠ

금불초 닮았지만...ㅠ

다움에는 제충국으로 나오지만...ㅠㅠ




보트타러 나왔지요.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평화의댐 오토캠핑장




평화의댐을 지나갑니다.

저 벽화가 눈길을 끄네요.


'통일로 나가는 문'이라는 초대형 트릭아트 벽화...

댐 중앙이 뚫려 있어 하천의 물이 이리 빠져가가는 듯 착각을 일으킨다.

하지만 평화의 댐은 발전시설이 없는 댐이라죠?




평화의댐 공원에 왔습니다.





먼저 저 위 비목공원...




이게 바로 비목이라...








오늘 버스안 TV보며 미스트롯 송가인은 '단장의 미아리고개'를 수백수천번 불렀다죠.

박카스는 오늘 이 노래 수십번 부르며 비수구미 계곡을 내려왔지요. ㅋㅋ





625 한국전쟁전 북한땅이었던 이곳 화천과 양구...

조국의 이름으로 최후까지 싸우다 꽃잎처럼 산화한 수많은 호국영령들....

님들의 숭고한 희생이 아니었으면 어찌 오늘처럼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였으랴!

오늘 우리는 나라와 겨레를 위해 한 목숨 바친 젊은이들의 넋에 마땅히 고개 숙일 일이다.




세계에서 규모만으로는 제일 큰 종이라죠.







평화의 댐...




상류...

이곳을 물을 가두고...




하류로 내려보내는데...





정작 배수터널은 옆에 있지요.

평화의댐은 모두 3번의 확장 공사가 있었군요.





보헤미안님의 전매특허의 포즈...





박카스가 흉내내봅니다. ㅋㅋ




힐링산행의 리더 수요힐링산악회!

영감회장님은 전화받느랴 바쁘시네요. ㅋㅋ

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