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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서울고양

북한산 탕춘대-진관사 코스(19.3/30,토)

by 박카쓰 2019. 3. 30.


애시당초 이번 북한산 산행은

아직 답(踏)하지 못한 형제봉-탕춘대 코스였기에 일찌감치 신청했는데...

아쉽게도 탕춘대-진관사계곡으로 바뀌고 말았네. 멀긴 멀제...



토요산악회를 따라 버스 2대가 가득했는데

우천으로 많이 취소하고 70여명이 함께합니다.


게다가 송산님이 내 옆자리를 신청하길래

이규*형님인줄 알고 English Dep. 넷인지라

먹거리를 더 준비했지요. ㅋㅋ


주중산악회와는 다르고 훨씬 젊어진 산우님들..

종로구 상명대학교에서 도착합니다.




그런데 탕춘대라는 말은 어디에서 연유했는가?




9시40분, 상명대를 뒤로하여 산행시작




북한산자락길...

잘 조성되어있네요.




탕춘대성을 따라...




성안쪽은 개나리 진달래핀 완만한 길...

 



어젯밤부터 비가 내려 자연도 더 상큼하다.




이왕이면 성곽을 따라...




산매니아 형님과...




저기 족두리봉이 보이네.



저 아래 종로구에서 올라왔지요.

그뒤로 인왕산, 북악산...




우측 비봉쪽....




좌측 향로봉쪽...




능선까지 한참 가파른 계단을 올라갑니다.




와~ 향로봉...






은평구 그리고 고양시 방향...




자~ 가자!! 비봉으로...




저기 비봉이...






일산사는 아들한테 카톡으로 자랑질(?)합니다.




저기 진흥왕순수비...





이렇게 위험구간을 안내하고 있지만...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고 있네요.

오히려 올라가지않는 박카스가 겁쟁이로 느껴집니다.




사모바위에 도착합니다.




"벌써 비봉지나 문수봉으로 가고있다구요."

에구구...혼자 밥먹게 되었네요.

하지만 외롭지않지요.




앉아서 먹을 수 조차 없습니다.

주위 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우니까요.



한 술 뜨고 의상능선 바라보고

한 입 넣고 지나온 능선을 바라봅니다.





사실 바위로 말하면 북한산 바위가 해괴한 모양의 거대한 바위가 으뜸이지요.

물론 설악산 바위는 뾰족한 첨봉이구요. 




지나온 능선을 바라봅니다.

저기 사모바위, 비봉, 향로봉...





승가봉에 섰습니다.




아직 시간도 널널하고 대남문까지 가볼까?




하지만 비는 더 내리고 엄청한 조망인 이곳...

문수봉으로 오르며 험한 철밧줄길...ㅠㅠ




돌아섭니다.

얼마전 다녀온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랩니다.




어이쿠야! 또 비가 내리네.

오늘 이 우비를 입었다 벗었다...




능선에서 진관계곡으로 내려섭니다.




다음엔 저 응봉능선을 가봐야겠다.

그 뒤로 의상능선이 희미하게....



어라! 저기엔 눈이 수북히 쌓여있네요.




국립공원 속리산도 북한산만큼 안전시설을 설치한다면

관음봉, 묘봉, 상학봉...정말로 좋은 코스가 많을 텐데...




이만큼 내려오고 있지요.




진관사에 도착합니다.




헐...진눈깨비가 쏟아집니다.

오늘 강원도엔 눈이 많이 내렸다죠.




정말로 잘 가꾸어진 진관사...

노송과 어울려 참 깔끔합니다. 




전화가 옵니다.

"박카스님, 어디쯤 내려오세요?"
"왜요? 벌써 다들 내려오셨나요?"


3시까지는 아직 1시간반이나 남았는데...




부처님께 삼배도 올리고 차도 마시고

이 老松 사진 담아가면 집사람도 무척 좋아할텐데...




예상대로 의상능선으로 간 지인들만 못내려오셨네.

비가 와서 12시 조금 넘어 내려왔다구요?




아쉽네요. 이제야 하늘이 벗겨집니다.

일찍 내려오셨으면 버스에서 마냥 기다리지말고


더 푸른싹 돋아나는 북한산 둘레길을 걸어보심도...

이웃 북한산 한옥마을도 있는데...




오늘 산행

9시40분 상명대-향로봉-비봉-승가봉-진관사 2시 도착




진천에서 소문난 집(8,000원)  

이곳에서 저녁을 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