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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서울고양

불암산&수락산 종주(19.10/17,목)

by 박카쓰 2019. 10. 17.


서울시,남양주시,의정부시에 걸쳐져있는 불암산-수락산...

2011년 3월에 이어 두번째로 찾아갑니다.

외곽고속도로 이곳 터널을 지날때면 늘 오르고 싶었지요.





참 간만에 찾은 목요일 떠나는 천봉산악회...

버스 앞뒤 좌석에 교육계 知人들이 즐비^^합니다.

2시간 남짓 달려 9시40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불암산 입구...





내인생 최대의 敵은 게으름입니다.

Present is a present. 현재가 바로 선물...

절대로 게으르지 말아야죠.




불암사를 옆으로..

불암사에도 들리고 싶었지만

천봉산악회~워낙 빠른 걸음인지라...




이곳 바위는 좀 특이하네요.




마치 전북 장군봉 해골바위처럼

구멍이 푸욱 패여있네요.




얼마쯤 오르니 山河가 내려보이기 시작합니다.





일반 등산로에서 벗어나 대슬랩을 택합니다.




엄청한 바위입니다.

저기 남양주시...





와~ 파아란 하늘이 돋아납니다.

저기 바위아래 석천암이라지?




어라? 앞서가던 고딩친구부부가 도로 내려오네요.

그래?? 처음 왔을때도 이곳으로 잘못 들었는데 오늘 또...ㅠㅠ.





에구구...여기 이런 등산로 놔두고...





Wow~ Wonderful~~ 

저기 북한산-도봉산 마루금 그리고 서울시 노원구...





캬! 처음 왔을때는 황사로 꽝이었는데...

박카스는 나이들수록 참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불암산 정상이 눈앞입니다.





앞서 오른 친구가 잽싸게 박아줍니다. ㅎㅎ

정상에서 주변을 한동안 조망합니다.




캬!  남양주시...

저기 시원하게 뻗은 서울 외곽순환도로

한강을 넘어와 구리시-별내-퇴계원-의정부-송추로 이어집니다. 





저기 수락산...

저 암릉을 지나 덕릉고개를 거쳐 수락산으로 올라야지요. 





가는 길에 북한산 도봉산이 병풍처럼...

왜 한양이 500년 조선의 도읍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쥐바위...




저기 태극기가 펄럭이는 불암산에서 내려왔지요.




오늘 우리는 불암산을 지름길로 택했는데

여유있는 길도 여럿입니다.





오늘 우연히 맨 후미에서 함께 걷는 다섯분...

고딩친구부부, 강재*친구, 함께 나온 일행이 돌아간 여성분...   

"아니 천봉산악회는 쉬지도 않고 앞만 보고 내뺀다지?"



앞서거니 뒷서거니 덕릉고개를 넘어 수락산에 접어들었지요.

조망이 좋은 곳에서 잠시 간식을 먹으며 쉬어갑니다.

저기 불암산에서 이곳으로 왔지요.




와우~ 수락산은 북한산, 도봉산 못지않는 名山....




이곳까지 왔다가 일행을 모두 잃었네요.

저 바위에 여럿 올랐었는데 은근 겁도 나고...





이쯤에서 바라봐도 보일 것 다 보인다. ㅋㅋ

서울 하늘...





이건 무슨 바위인가?




정상으로 암릉이 이어집니다.




단풍도 참 이쁩니다.

얘는 빨개서 좋고...





얘는 노르스름하고 푸르스름해서 좋네.





아마 깔딱고개에서 바라본 조망같네요.





서울 山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저 집채만한 바위보러 오는 거지요.





어라? 오르려다 그만둔 바위가 저 바위로군.

저기서도 혼자 로프타고 내려올때 섬뜻하더라구요.




서울산에 오면 저렇게 암릉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밑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는 꽤 아찔해 보입니다.





투구바위라 했던가?





수락산 정상입니다.





수락산주봉(641m)





저기 도봉산의 명물인 자운봉, 그뒤로 사패산

그리고 고속도로 옆으로 의정부시...





의정부를 지나 북쪽으로 양주시로 이어집니다.





이 곳 바위에 앉아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이런 조망좋은 곳에서 먹는 맛은 꿀맛입니다. ㅋㅋ





오늘 산행시간 5시간 넘게준다며 3시까지 내려오라고?

그리 넉넉한 시간은 아니지요.


불암산-수락산 종주는 보통 5~6시간이고

느긋하게 즐기려면 6~7시간은 되어야할 듯...



벌써 13시50분이다.

서둘러 금류동 계곡으로 내려가야겠다.




계곡에도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금류폭포, 옥류폭포있지만 물이 없어 딱해보입니다.





14시50분, 주차장에서 뺀 꼴찌로 도착합니다.

많은 남자들속에 수고많으신 여총무님...

그 입담은 여전하시네요.^^





오늘 산행

9시40분 불암사, 불암산-수락산- 14시50분 유원지 주차장 

5시간 남짓, 쉴 시간은 거의 없었던 산행이었네.


 



이번에도 기차바위를 지척에 두고 그냥 내려왔네요. ㅠㅠ





천봉산악회는 '내리면 내뺀다'는 속전속결 덕분에 

집에 도착했는데도 아직 여명이...

오늘 계룡산 천왕봉이 보일만큼 맑은 날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