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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서울고양

'친구야! 내가 왔어!' 고딩 합동산행 서울 남산둘레길(10/28,토)

by 박카쓰 2017. 10. 28.

 

매년 10월 4째주 주말

청주고 48회 합동산행~

2003년 금수산을 시작으로 이번이 14번째로 

서울친구들이 서울 남산으로 고딩친구들을 초대합니다.

 

애국가 2절 '남산위에 저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남산에 올라가 본 것이 언제인가?

북한산 도봉산은 해마다 찾으면서...

그간 홀대(?)함에 미안하게 느낍니다.


대전출발 청주 흥덕구청에서 청주팀을 태웁니다.

버스 44인승에 청주대전합쳐서 겨우 24명...

홍보독려해보았지만 반만 채워진 좌석에

세월이 감을, 늙어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ㅠㅠ 

 


 

대한민국의 심장부 서울...

그중에서도 심장 장충단공원에 도착합니다.

 


 

친구야! 내가 왔어!!

 

 


그려. 친구야! 나도 왔어!!

 




박카스도 왔습니다!!

지인들과 대둔산 산행, 초딩친구들 1박2일 여행도 있지만

현 집행부 감사로서 친구들한테 감사드려야지요^^. ㅋㅋㅋ 

 

 

 

 

단체 기념사진을 날립니다.

청주고 48회  화이팅!!!

영원히 잊혀지지않을 청주고 48회 합동산행!!!

 

 

 

가을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길을 따라 

반가운 만남으로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며... 


 

 

남산둘레길을 걷습니다.

오늘 이 코스 한바퀴 다 도는 건가? 

 

 


아! 여기가 동국대학교혀?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만국평화회의에 고종의 특사로 파견되어

을사조약의 무효와 한국의 독립에 대한 열강의 지원을 요청하다가 순국한 이준 열사

 

 

 

와! 남산둘레길...정말로 좋군요.

 

 

 

늘 친구들 모이는 일에 앞장서는 반부회장, 카페지기...

친구야! 늘 고맙제^^.

 



마치 중국여행단처럼 청주고48회 안내 팻말을 들고...ㅋㅋ

 

 

 

 

와! 저기 한강넘어 강남이네. 그치?

우리가 저 한남대교를 건너 이곳으로 왔제.


 

 

이제 기수를 돌려 남산타워쪽으로...

 

 


서울 남산에 단풍이 곱게 물들고

저 우뚝 솟은 타워에도 올라가보고 싶군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아들을 낳으면 서울로 보내라'는 말이 있지.

나는 서울에 살지 못했지만 내 아들은 서울에 사니...ㅎㅎ

 

 

 

 

다시한번 48회 화이팅!

Cannon 카메라 무거워 안가져갔더니 화질이...

 

 

 

서울 한양도성...

성곽이 잘 보존되어 있는 군요.

 

 



과연 우리는 어떤 친구들인가 생각해봅니다. 

 

 

 

어린 시절 대나무와 말을 함께 타고 놀던 죽마고우(竹馬故友)도 있겠고


 

 

 

물과 고기처럼 서로 없이는 못산다고 할만한 수어지교(水漁之交)도 있겠고 



 

 

단단한 무쇠나 돌처럼 견고한 금석지교(金石之交)도 있겠고 



 

 

서로의 의기가 모여 편안한 막역지교(莫逆之交)이겠고....




 

 

우리는 관중과 포숙처럼 허물이 없는 관포지교(管鮑之交)이제...ㅎㅎ

 

 


이렇게 옛부터 친하다하여 붙여진 친구(親舊)!

우리들 삶에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던가!





키 크다고 살짝 굽혀주는 저 배려는...ㅋㅋ

우리는 군대생활 같은 연대에서 근무했제.  ㅎㅎ





하지만...

친구보다는 집사람이 최고아니던가? 안그래??




오늘 나와주신 어부인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느덧 서울타워 밑을 지나 내려가는 코스이네요.

 

 


오늘 정말로 많은 서울시민들이 가을나들이를 나오셨군요.


 


와! 저기 인왕산, 북한산 그 뒤로 도봉산...

원래는 1박하며 내일 북한산을 오르려 했는데

친구도 아들도 다 바쁘다네.


 


 



아직도 한양도성을 지키나 봅니다.



행운의 열쇠...

이제 우리의 문화로 자리잡은 듯 


 

 



둘레길을 돌며 곳곳이 서울을 내려볼 수 있는 전망대로군요.





박카스는 산중독! 일주일에 2번은 산을 찾지요.

저 북한산국립공원은 매년 한번은 찾아오는 산이지요.


 


아! 정말이지 남산둘레길은 시민들에게 좋은 쉼터입니다.

 



최부장님이 강추하는 음식점...

다음에 올때는 한번 들리겠나이다.  

 



와! 우리친구들,  고무도 당당히 걷네요.

예전 고딩때 교련검열 분열처럼...ㅋㅋㅋ 


 


우리친구들! 무슨 조폭같혀!!

이정화 회장이 조폭 우두머리같고...ㅋㅋㅋ


 


이제 다 내려왔습니다.


 


출발장소에서는 신명하는 마당이 펼쳐지고

우리는 2시간 남짓 둘레길 걷기를 마치네.

 


 


아마도 이 둘레길 반쯤 걸은 것같네.

내년 3월말 벚꽃필때와서 완주해야지요. 

 


그 맛있다는 장충동 할머니 족발!

우선 시장하고 출출하니 족발에  한잔하고...




이정화 회장이 이렇게 많이 참석해준 친구들과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서울친구들에게 고맙다는...


 


최태영 서울지회장이 멀리서 서울을 찾아준 친구들에게 고맙다며...


 



학창시절을 함께한 소중한 친구들...

하지만 그 친구들도 만나야 진짜 친구입니다.

예전 중딩때 기차통학 함께 한 신동혁 친구...

참  반가웠제^^




아쉽지만 내년 합동산행을 기약하며

서울친구들과 굳은 악수로 작별을....




청주로 오는 버스에서 술이 없다며 아우성! ㅠㅠ

기어코 안성에서 소주를 구입하여 한잔 더!

청주에 도착하니 어느덧 어둠이...




야! 18! 너는 간다는 소리도 없이 미안혀...

이진근 전회장이 마무리상을 편 줄은 알았지만...

이미 술배도 부르고 무척 피곤하더군요.





이렇게 청주고48회 합동산행 서울남산 나들이를 마칩니다.

'군자삼락'은 아니어도 '소인삼락'은 즐긴 하루였지요.

친구들과 함께 산행하며 맛있는 음식을 즐겼으니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