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골목 3월! 꽃피는 봄을 노래했지만
올해는 3.1절부터 시작된 미세먼지가 점점 기승을 부리며
우리나라 국민을 오도가도 못하게 우리속에 가두네. ㅠㅠ
에라! 그래도 마스크를 쓰고라도 나가보자!!
滿車이던 수요산사랑산악회도 빈좌석이 많네.
증평-괴산-문경-예천을 거쳐 안동 천등산으로...
등산로1,2,3코스가 있지만 아직은 풀코스해야지요.
동네 야산과도 같은 전형적인 육산...
이게 뭐지?
아하! 소나무 재선충병...
산행내내 많더니 엄청난 소나무가 잘려나갔구나! ㅠㅠ
솔잎이 깔려있는 스폰지같은 산행길은 계속되고
길옆 진달래나무도 얼마후면 꽃을 피우겠지.
고추장바른 배추꼬갱이에 와인, 맛나네요.
복분자술 한잔 더 하라구요?
독한 술기운이 창자를 타고 쪼르륵 내려가네.
고맙습니다~
제멋대로 자란 우리 소나무...
그래서 더 일품입니다.
우리일행도 점심 먹고갑니다.
산미나리,쥐포, 과일, 커피까지 진수성찬이네요.
어느덧 정상...
조망도 없고 좀 밋밋하네.
천등산...
관음굴, 천등굴, 개목사, 개목산성이 있고
무엇보다 봉정사가 있다.
천등산 개목사에 다다렀다.
매화꽃이 피어나고...
올봄 첫 꽃나들이...
개목사는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천등산(天燈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흥국사(興國寺)·개목암(開目庵)이라고 했다.
신라 때 의상(義湘)이 창건하였으며, 창건에 얽힌 설화가 전한다.
의상이 출가하여 이 산 정상 부근의 큰 바위 밑에서 수도하였는데,
하늘에서는 큰 등불을 내려 비춰주었다.
의상은 99일 만에 도를 깨치고 지금의 터에 99칸의 절을 창건하였으며,
하늘의 등으로 불을 밝혔다 하여 천등사라고 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정몽주(鄭夢周)가 이 절에서 공부하였으며,
조선 초기에는 안동부사 맹사성(孟思誠)이 중수하면서 개목사라 개칭하였다.
좀 더 내려와 봉정사 입구에 다다른다.
겉보기에도 심상치않던 모습의 건물을 찾아갑니다.
우화루라 쓰여진 현판은?
우화루(雨花樓)란 (하늘에서) ‘꽃 비가 내리는 누(樓)’다.
세존께서 ‘법화경’을 설하자 하늘에서 꽃이 비 오듯 쏟아졌다는 데서 유래한다.
우화루(雨華樓)’라고도 쓴다
출입문도 참 특이하고...
역시...
봉정사 고건축의 아름다움을 말할 때 봉정사 대웅전 동쪽에 있는 영산암도 빼 놓을 수 없다. 조선 후기에 세워진 봉정사 영산암은 엄숙한 사찰 건물이라기보다 자연주의적 취향을 가진 유가(儒家)의 정자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영산암은 몇 개의 독립된 건물이 마루로 연결된 정방형의 폐쇄적 형태를 띠고 있으나 실제로는 외곽의 어디서나 넘나들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개방형 구조로 되어 있다.
와~ 이 계단을 내려오는데 어라? 여기 왔었는데...
그래. 맞아. 2006년 겨울 소렌토 새차를 사서 시승식한다며....
영화 '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동승' 촬영지이기도 했었지.
대웅전에 왔다.
이것이 우리나라 현존하는 최고의 목조건물인가?
학창시절엔 부석사 무량수전이라고 배웠는데...
봉정사는 1972년 극락전에서 상량문이 발견됨으로써 672년(문무왕 12) 능인(能仁) 대사가 창건했음이 밝혀졌다.
1972년에 해체 수리할 때 발견된 1625년(인조 3)의 상량문(上樑文)에는
1363년(공민왕 12)에 건물의 지붕을 중수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어서,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임이 밝혀지게 되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봉정사 입구에 있는 해설사에게 물어보았더니
대웅전 왼쪽 작은 극락전이 최고(最古)의 목조건물이었네.
봉정사...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1999년 4월 21일에 봉정사를 방문하기도 하였다.
현재 이 절에는 부석사의 무량수전(無量壽殿)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알려져 있는 국보 제15호인 봉정사 극락전을 비롯하여, 보물 제55호인 봉정사 대웅전, 보물 제448호인 봉정사 화엄강당, 보물 제449호인 봉정사 고금당(古今堂) 등의 지정문화재와 무량해회(無量海會: 僧房)·만세루(萬歲樓)·우화루(雨花樓)·요사채 등 21동의 건물이 있다.
봉정사 대웅전의 불교 회화는 고건축물의 가치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가치가 크다. 고려 불화의 흔적이 뚜렷한 후불 벽화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단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옛 단청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한국 불교 회화의 보고이다. 특히 고려 불화가 벽화로 보존되었다는 점, 고려 불화의 소재와 기법이 망라되었다는 점에서 한국 불교 회화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에구구...아쉽다!
입구에서 설명을 듣고 안내책자를 받아들고
제대로 탐방했어야 했거늘...ㅠㅠ
봉정사 뒤로 저 천등산을 올라갔다왔네.
명옥대...
동영상으로 산행기록을 남기기 위해
꼼꼼히 둘러보시는 김동* 회원님...
오늘 산행
10시15분 출발 - 천등산-개목사-봉정사- 14시 도착
3시간 45분 산행
한국전통문화의 산실, 안동 하회마을에 다시 왔다.
2년전에도 왔다가고 여러번 왔더니 이젠 좀 식상하네.
낙동강 물이 마을을 감싸 안고 흘러간다하여 하회(河回)라 붙여졌다.
저기 부용대에서 바라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2017.여름 부용대에서 바라본 하회마을
풍산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며,
와가와 초가가 오랜 역사속에서도 잘 보존된 곳이다.
특히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류운룡 선생과 임진왜란때 영의정을 지낸 류성룡 형제가 자라난 곳으로 유명하다.
얼마전 베트남을 여행하면서 그들의 민족영웅 호치민에 견줄만한 우리민족의 영웅을 생각해보았다.
이순신, 세종대왕, 정조대왕, 정약용, 김구, 안창호...
오늘은 시애 류성룡선생을 뒤돌아보았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다.
그가 바로 영웅이다~~
왜나라가 심상치않자 파견한 두 사신이 서로 상반된 의견을 내놓은 모습은
'보수와 진보'라는 허울로 '내정남불' 일삼는 작금의 정치와 뭐가 다를까?
임금이란 사람이 귀가 얇아 충신과 간신을 구별하지 못하고
나 하나 살겠다고 멀리 의주까지 도망하는 사람이 무슨 왕이랴!
선조 40년? 왕도 오래했네.ㅠㅠ
풍전등화와 같던 시대, 변덕 심했던 임금한테 데였으리...
다시 벼슬길에 오르지않고 학문정진에...
살던 집도 초가삼칸이었다니...
유비무환의 '징비록'
하회마을을 걸어나오며...
우국충절을 다시 생각해본다.
음메...홍매화!
하회마을 탐방을 마치고 입구에 있는 하회세계박물관에 들어갑니다.
이 세상 가면(탈,마스크)는 다 끌어다 모아두었나봐.
우리나라 탈 250여 점, 외국탈 250여점...
그중에서도 하회탈이 으뜸이었네.
미니족발로 뒷풀이를 하고 청주로 돌아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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