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樂山樂水/경북대구

수도산! 조망과 눈밭의 겨울산행(19.1/16,수)

by 박카쓰 2019. 1. 16.


높은 산 수도산(1,317m)...

용추폭포와 깊은 계곡 무흘계곡...

천년고찰 청암사와 수도사...






지난 11월4일 금사모 회원님들과 이곳을 다녀갔지요.

수도암까지 가려고했지만 수도리에서 돌아섰지요.

그 아쉬움에 수도산을 추천하여 다시 찾았습니다. 




10시40분 수도리에 도착

산사랑산악회 회원님들과 산행을 시작합니다.




어라? 그런데 모두들 인현왕후길로 가시고

겨우 여섯분만 수도암으로 올라가시네요.




수도암가는길...

어느새 스님들이 제설작업을 해 놓으셨네요.




30분 정도 올라 수도암에 도착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의 말사인 청암사(靑巖寺)의 부속 암자이다.

859년(헌안왕 3)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수도도량으로 창건한 사찰이다.

그 뒤 이 절은 수도승들의 참선도량으로 그 이름을 떨쳤으나

6·25전쟁 때 공비 소탕작전을 펼치면서 전소된 뒤 최근 들어 크게 중창하였다.





단청색 빛이 발한 대적광전...

고찰임을 말해줍니다.





1,317m 수도산 아래 1,100m에 위치해 있는 수도암...

멀리 단지봉이 보입니다.






수도암 탐방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한 전망 좋은 곳에 오르니

아니 저기 우뚝솟은 저 산이 무슨 산이지?  




와~ 오늘 기가 막힌 조망이다.

요며칠 한반도는 미세먼지로 最惡의 날이었다.  




아하! 청암사에서 올라오는 길이군.




아이젠을 차고 눈밭을 걷는다.

처벅처벅...




올겨울들어 이런 심설(深雪)산행은 처음...ㅎㅎ

바로 박카스가 가장 좋아하는 산행이다.




으메...저 겨우살이 좀 봐.

세상에 이리 많다니...




눈밭산행은 이어지고...




한 전망바위에 올랐다.

아, 아까 그 산?

분명 가야산이야.


수도지맥이라지?

경북 경남을 가르고

수도산에서 가야산에 이르는...

 



수도산에서 내려와 저 쯤에서 왼쪽으로 내려가겠지...




저위로 수도산 정상의 돌탑이 보인다.




드뎌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카스는 행운의 사나이~ ㅎㅎ

요며칠 미세먼지 경보발령...ㅠ

다녀온 다음날도 미세먼지였는데...ㅠㅠ

유독 이 날만 맑았으니...




가야산 북서쪽 경북 김천과 경남 거창의 경계에 우뚝 솟은 해발 1,317m의 준봉

수도산(修道山)은 불령산, 선령산이라고도 한다.
참선 수도장으로 유명한 신라말 때의 수도암이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수도산 동남 능선을 따라가면 단지봉(1,327m)과 목통령을 거쳐 가야산에 이른다.



고개를 360도 돌리면서 백두대간을 어렴풋이 살펴볼까요?


저기 지리산 천왕봉-반야봉-노고단에 이르는 주능선

함양의 장안산, 영취산, 백운산 고봉들이 즐비하고...




이어서 남덕유산에서 덕유산 리조트 스키장에 이르는 덕유능선...




충북영동의 각호산, 민주지산, 석기봉에 이어 삼도봉, 황학산...





천하에 이런 조망이라니???

덕유능선, 대덕산,삼봉산을 뒤로 하고...




정상주위에서 옹기종기 점심을 먹고

단지봉, 가야산을 바라보며 하산...




되돌아본 수도산 정상...

저 산우님은 아직도 저곳에 머무시네.




단지봉으로 더 진행한 산꾼은 없군요.

구곡령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고




이제 구곡령에서 수도리로 내려갑니다.




임도를 만나고...





"산우님, 오늘 참 멋진 산행을 했죠?"

"올겨울 눈밭을 처음 걸어봤다구요?"




지난 가을 단풍 차량으로 뒤범벅이었던 주차장...

週中에 산에 다니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오늘 산행, 겨우 3시간30분...

10시40분 수도리-수도사-수도산-구곡령-14시10분 수도리




가야할 산은 참 많네요.

청암사-수도산, 단지봉, 양각산, 흰대미산... 


청암사와 해인사를 잇는 수도산~ 민봉산 ~ 가야산 능선 종주는

평균고도 1천2백m 고원에 수림과 초원, 바위길이 어울려

흡사 지리산을 종주하는 느낌이라지.




영동 와인코리아에 또 왔네요.

불과 열흘전 다녀가고...


오늘은 교육장 교육/체험을 뒤로하고 

커피를 마시며 홍보관, 갤러리를 둘러봅니다.





아, 사또마니는 이런 뜻...





박카스에겐 포도주란?

있으면 마시고 없으면 안 마시는 술이지요.


오늘도 '윤창호법' 포도주도 술이라며

김치찌개만 먹고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