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樂山樂水/충청북도

남산/호암지 둘러보며 충주 知人들 만나네(19.1/30,수)

by 박카쓰 2019. 1. 30.


우연히 만난 친구와 헤어질때면...

간만에 전화통화를 하다가 끊을때면...

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언제 소주한잔 하자구!"


그래놓고 막상 이루어진 적이 없는 걸보면

이런 말이 그냥 지나가는 겉치레 인사일 뿐이지요.

그래서 내걸은 박카스의 모토가 바로

"소중한 친구도 만나야 친구다" ㅎㅎ



친구를 만나러가는 길도 새벽밥 먹고 나갑니다.

7시 출발, 북청주에서 충주행 버스로...

그 좋은 우등형 버스에 고객이 단 둘입니다.

 

9시 도착, 너무 일찍 왔네.

터미널내에서 관광충주를 살펴봅니다.

음메...충주도 가볼 곳이 참 많네요.




9시30분 고딩친구를 만나 충주남산으로 향합니다.

내 이모님이 이 친구의 숙모님이셨으니...


하지만 고딩시절 함께 공부한 추억만 있지

45년 넘게 살아온 삶은 너무나 멀리 있었지요. 



충주하면 그래도 충주사과!

그 뒤로 충주의 명산 계명산...




오늘의 산행길...

약수터를 돌아 남산-충주산성-회귀-체육시설





긴 세월, 다르게 살아왔다고는 하지만

같은 교직에 있다가 화백(?)으로 퇴임했으니 다행이제...




아! 저 아래 저 큰 절은 어디혀?

아하! 창룡사...




여기가 충주 산성...






앗! 충주산성뒤로 엄청난 풍광이...




충주호와 그 뒤로 월악산 영봉이..




저아래 심항산 그리고 충주둘레길 종댕이길보입니다

그 뒤로는 제천 용두산, 감악산도...




두번째 오른 충주남산...





벌써 12년이나 되었나?

2007.8.28 고딩친구들과 함께 왔었지요.




10여년전만해도 팔팔(?)했었는데

이제는 몸이 예전같지않다고?


"헐...백세시대에 오래 아프면 어쩌려고...

 운동도 많이하고 몸관리 잘해야제." 


3시간 정도 산행하고

오후1시경 내려옵니다.




맛난 한우갈비탕을 먹고 호암생태공원을 찾아갑니다.

'호암지''호암지' 여러번 지나쳤을뿐...

오늘 처음 걸어봅니다.





2시반에 한 커피숍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납니다.

충주에 왔다고 이렇게 한걸음에 달려와 주시니...ㅎㅎ

 

오늘도 꺼내보는 2014.6월 제주 그 바닷가에서의 추억은

결코 흘러가는 세월속에 묻혀버릴 것같지가 않습니다.  ㅋㅋ




4시반까지 호암생태공원을 이리저리 돌며

맛난 저녁을 먹으려 일부러 배를 꺼춥니다.




호암지 둘레길 

3.1Km  40여분 소요







그것참... 행운인지  

커피숍과 저녁먹는 식당이 이웃에 있네요.


또 반가운 얼굴을 만납니다.

군대동기...참~큰 인연이지요.


스물다섯 잘 나가던 고교영어교사가

군대에 끌려가 양구땅에서 함께 빡빡 기다가  

같은 연대에서 인사업무로 만나던 친구였으니...




이 후배님 또한 이곳에서 평생 교직생활하며

다음달 퇴임을 앞두고 있네요.

퇴임후 설계가 박카스를 뛰어 넘고도 남습니다.





오늘 충주에 와서 지인들 만나며

지나간 회포라 할까 그들과 나눈 이야기는

앞으로의 내삶에 더 환한 미소로 살아가게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까 낮에 본 호암지보다 

지금이 더 커보이고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7시20분 버스, 9시경 집에 돌아옵니다.

"그래, 만나고 싶어하던 사람들, 다 만났어?"

"그럼, 오늘 종일 대접받고 다녔제. ㅎㅎ



충주 나들이~

Very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