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48 청주산악회 송년산행하는 날...
매월 한번 가지만 뭔 일에 그리 엮이는지...
여름가을지나 12월에나 찾게 됩니다.
10시경 옥천군청산면 백운리에 도착합니다.
백운리(白雲里)는 원래 청산현 현내면(縣內面) 백운동리에 속하였던 마을로서
후에 백운리라 이름을 고쳐 현재에 이른다.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오늘도 박카스는 산행대장처럼...ㅎㅎ
"친구들, 도덕봉으로 올라 저기 덕의봉으로 내려오는 거야."
수북히 쌓인 낙엽을 밟으며 완만한 산을 올라갑니다.
이왕이면 잔설을 밟으면 더 푹신하지요.
전국 어디를 가도 산림이 이리 울창합니다.
어라~ 눈이 내리네요.
산행하며 눈맞는 즐거움...
조망못하는 아쉬움이 남지않지요.ㅎㅎ
눈꽃을 맞으며 봉화터, 헬기장에 다다르고...
어느덧 정상
"친구들, 어서와!"
아무래도 안되겠다.
다들 아이젠을 매자구요.
나이들며 더 안전빵으로 다녀야지요.
민드레재라지...
새로이 조성된 임도를 따라...
쭉 둘러앉아 점심을 먹고...
겨울에는 빵, 떡, 컵라면, 따뜻한 차 좋지요.
그것참, 신기하네.
소나무와 참나무가...ㅋㅋ
저아래 청산면 백운리
그 뒤로 영동에 있는 山群
민주지산, 황학산, 주행봉, 백화산...
아까 저기 도덕봉에 올랐지요.
친구들, 저기 좀 보라.
옛부터 말이 있잖아. '청산에 살으리랏다'
앞에는 보청천이 흐르고 뒤로는 도덕봉, 덕의봉이...
그야말로 背山臨水 아니던가!
청산의 저 넓은 뜰...
'청산'이란 지명은 940년에 청산현 처음 사용되었다네.
그러니까 1078년이나 된 지명이름이로군.
오늘 도덕봉, 덕의봉 두 봉우리를 올랐지요.
다시 백운마을로 내려옵니다.
산행시작 10시15분 산행종료 14시50분, 3시간30분 산행이었네.
청주로 돌아와 모충봉 한 음식점에서 뒷풀이...
1년 몇차례씩 자연산 버섯을 내놓는 이기왕 사무총장, 고맙구요
매월 셋째주 산행하는 청주지역 고딩친구들 산행~
지난 4년 넘게 산악회를 이끈 48매니아 강성철 대장...
성철스님이 되었나, 또 다시 2년 연임되네요.
대신 매달 산행지는 박카스가 추천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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