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영봉에서 바라본 충주호...
[산내음 카페에 올린 산행기]
3월말 산내음 회원님들과
아기자기한 현성산에서 봄내음을 실컷 맡고 와서도
산내음 카페에서 그 향기에 흠뻑 젖어있었지요.
그리고 지난 후 덕룡산 갔다 온 후
올라오는 글, 사진, 특히 강진 그 음식!
도저히 샘이나 집구석에 있을 수 없었답니다.
누군가 올린 글을 추적하여
화요산행, 청우산악회 월악산 산행을 신청했지요.
버스에서 만난 산내음 회원님, 참으로 반갑더이다.
월악산 국립공원 덕산지구 신륵사를 지나
저 멀리 영봉을 향하여 첫발을 내딛을 때
생강나무가 노란 꽃잎으로 반가이 맞이한다.
가파른 오르막길에는 거친 숨소리와
비등한 몸에서 뚝뚝 떨어지는 육수(?)뿐
대화도 조망도 없는 오직 자신뿐이로다.
다 왔을 뻔 싶은 마지막 영봉 길은
아직도 한 겨울 잔설이 있는 빙판길
옆 철 난간에 의지하며 설설 기어 오른다.
누군가 그런다.“왜 이리 오르기 힘든 겨?”
‘그럼, 대한민국에 둘뿐(백두산, 월악산)인 영봉이
그리 쉽게 보여줄지 알았는가? ‘
비록 황사로 희미하지만
영봉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과 고봉준령이
저마다 깃발을 들고 내가 장군임을 외친다.
월악산의 명물(?)인 철 계단을 내려오며
저 아래 송계계곡속의 한솔 초중학교
내 언제 그곳에서 월악산 지킴이가 되고 싶도다.
이내 가나 저 내 가나
산 좋아하는 사람은 다 그런가.
덕주 야영장에서 금새 하나 되어 통하고
그 중에서도 우리 산내음 회원님
그제사 아하! 닉네임을 확인하며 반가워
청주에 이르러 그냥 갈 수 없도다!
노랑원추리님의 번개팅!
떠돌이 형님의 산꾼, 시인, 문화답사로
순식간 만리장성을 쌓고도 남는다.
산내음 회원님들!
몇 몇 산악회를 쫓아 다녀보았지만
산내음 회원님들은 왜 그리 더 반가울 까요?
그리고 운영자님들께 제안합니다!
산행코스로 월악산 추천!
그중에서도 압권인 보덕암-하봉-중봉-영봉-마애불-덕주사 코스
적절한 웰빙(?)코스가 있으니 모두가 좋아하실 겁니다.
'樂山樂水 > 충청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딩친구들과 밧줄을 타고오른 속리산 상학봉 (0) | 2008.07.27 |
---|---|
백두대간 피앗재-천왕봉-문장대-밤티재-늘재(02.6/9,토) (0) | 2008.07.13 |
모가을 박씨 살붙이들 단양나들이(08.6/12~13) (0) | 2008.06.30 |
산행기, 제대로 써야...황장산 산행 (0) | 2004.09.26 |
2002 새해맞이 소백산 비로봉 일출 (0) | 2004.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