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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청북도

월악산에서 만난 산내음 회원님, 반가웠지요(05.4월초)

by 박카쓰 2007. 11. 30.


월악산 영봉에서 바라본 충주호...



[산내음 카페에 올린 산행기]


3월말 산내음 회원님들과 
아기자기한 현성산에서 봄내음을 실컷 맡고 와서도   
산내음 카페에서 그 향기에 흠뻑 젖어있었지요. 

그리고 지난 후 덕룡산 갔다 온 후 
올라오는 글, 사진, 특히 강진 그 음식! 
도저히 샘이나 집구석에 있을 수 없었답니다. 

누군가 올린 글을 추적하여 
화요산행, 청우산악회 월악산 산행을 신청했지요.
버스에서 만난 산내음 회원님, 참으로 반갑더이다. 

월악산 국립공원 덕산지구 신륵사를 지나 
저 멀리 영봉을 향하여 첫발을 내딛을 때 
생강나무가 노란 꽃잎으로 반가이 맞이한다. 

가파른 오르막길에는 거친 숨소리와 
비등한 몸에서 뚝뚝 떨어지는 육수(?)뿐 
대화도 조망도 없는 오직 자신뿐이로다.

다 왔을 뻔 싶은 마지막 영봉 길은  
아직도 한 겨울 잔설이 있는 빙판길 
옆 철 난간에 의지하며 설설 기어 오른다. 

누군가 그런다.“왜 이리 오르기 힘든 겨?”
‘그럼, 대한민국에 둘뿐(백두산, 월악산)인 영봉이 
그리 쉽게 보여줄지 알았는가? ‘ 

비록 황사로 희미하지만 
영봉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과 고봉준령이 
저마다 깃발을 들고 내가 장군임을 외친다.








월악산의 명물(?)인 철 계단을 내려오며 
저 아래 송계계곡속의 한솔 초중학교  
내 언제 그곳에서 월악산 지킴이가 되고 싶도다.  


이내 가나 저 내 가나 
산 좋아하는 사람은 다 그런가.
덕주 야영장에서 금새 하나 되어 통하고 





그 중에서도 우리 산내음 회원님 
그제사 아하! 닉네임을 확인하며 반가워
청주에 이르러 그냥 갈 수 없도다! 

노랑원추리님의 번개팅!
떠돌이 형님의 산꾼, 시인, 문화답사로 
순식간 만리장성을 쌓고도 남는다.

산내음 회원님들!
몇 몇 산악회를 쫓아 다녀보았지만 
산내음 회원님들은 왜 그리 더 반가울 까요?

그리고 운영자님들께 제안합니다!
산행코스로 월악산 추천!
그중에서도 압권인 보덕암-하봉-중봉-영봉-마애불-덕주사 코스 
적절한 웰빙(?)코스가 있으니 모두가 좋아하실 겁니다.